헬조선


halloemmrich
18.01.16
조회 수 1272
추천 수 3
댓글 6








한국생활에 염증을 느껴 대학 졸업 후 독일에서 취업해서 10년째 생활 중 입니다. 

 

그중 한국 사람 멘탈에 기겁 하게된 일화나 일반적인 독일과 비교 사항을 생각 나는대로 좀 적어 볼께요.

 

1. 세금 탈세를 한다.

 독일은 탈세에 대해선 굉장히 엄격하게 처리하는 편입니다. 거의 대역죄 정도로요.

 탈세 앞에는 큰 기업 이건 작은기업 이건 개인이건 필요 없습니다. 엄하게 다스립니다. 왜냐하면 독일이 Steuerland (세금의 나라) 라고 칭할 정도로 많이 버는 사람의 경우 크게는 거의 50% 수준의 세금을 내게 됩니다.

 (벌이나 결혼유무에 따른 세금수준 선택에 따라 다양.) 지역마다 다르지만 기업 법인 세도 한국과 비교 안되게 엄청 많고요. 참고로, 한국이 기업 법인세를 높이는게 선진국의 추세에 반 한다는 기사가 있는데 상당히 편향적인 기사 입니다. 13%에서 15%로 올리는 것과 21%에서 19%로 내리는 것은 다른 이야기 이니까요. (그냥 예 입니다.) 각설하고 어떻게 탈세를 하냐면, 예를 들어 레스토랑에서 50유로 치를 저녁으로 먹습니다. 그러고는 포스 기계에서 영수증을 찍어서 주는게 아니라 종이에다 먹은 것과 금액을 적어서 줍니다. 혹시 종이 영수증이라 괜찮지 않냐고 하시는분 있는데, 종이 영수증이 아니라 연습장에 메뉴와 금액 써서 주는걸 말씀 드리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50유로치를 세금을 포함해서 받아놓고 주인은 매상에 올리지 않는 것이죠. 뭐 한국에서 현금으로 계산시 싸다 라고 하는게 다 이겁니다. 매상을 안올리고 더 싸게 파는거 니까요. 암튼 이런 식으로 장사 하는곳 한두곳 아님니다.

 

2. 본인도 외국인 이면서 외국인 등급을 매긴다.

예를들어 아랍사람은 애를 주렁주렁 낳아서 세금이 축난다. 중국인은 짱깨 등등의 표현을 많이 합니다. 정작 독일 인들은 저런 표현을 하는것을 굉장히 우려 하는데 반해 한국인은 자유롭게 합니다. 심지어 아이 3명 데리고 남편분 독일 취업해서 오신 분들도 저런 얘길 합니다. 본인이 세금 축내시는건 생각을 안 하시는건지.

 

3. 독일에선 글로벌 인재 육성?! 이런 특정 공부를 잘하는 집단만을 옹호하게 되는 생각을 주입하지 않는다.

한국 학교 에서는 으레 공부를 잘하는 것이 굉장한 어드벤티지로 작용 하게 됩니다. 공부를 잘하면 모든 용서 되는. 이것이 또크게는 사회 에서까지 이어지죠. 좋은 학교 졸업 대기업 취업. 독일 학교 에서는 저런 문구는 쓰지 않습니다. 특정 집단을 엘리트화 시켜 키우는 것은 독일 사회와 학교가 원하는 목표와 접근 방식이 아니기 때문이죠. 따라서 중.고등학교를 실업계를 나왔다고 하더라도 원한다면 대학에 갈수도 있는 길이 널려 있습니다. 실업계를 나오더라도 취직 잘 합니다. 

 

4. 약간의 거지 성향

5살 까지만 무료인 부페에 갈때 예를들어 6살인 아이 한테 5살이라고 말하게 시킨다거나 합니다. 대체 이런 거지 성향은 어디서 나오나 싶습니다.

 

5. 먹을때 후루룩 짭짭

이건 전반적 으로 한국 또는 일본 식문화 인것 같은데 독일 비롯 영국 등에서는 후루룩 짭짭을 엄청 심각하게 생각 합니다. 국수 먹을때 호로록 후루룩 거리는 것은 굉장한 실례 이고 입을 다물지 않고 씹으면서 짭짭짭 소리를 내는것은 식사 예절을 잘못 배운 것으로 여기죠. 간혹 한국 티비에 연예인들이 음식을 먹을때 굉장히 소리가 많이 나던데 독일 사람들은 이를 추잡하게 봅니다. 

 

6. 돈에 대한 관념이 다르다.

독일사람들 돈얘기 하는거 많이 않좋아 합니다. 이게 얼마짜리고 저게 얼마짜리고 우리가 얼마가 있고 그런거 포함 돈에 관한 얘기는 잘 안하는 편인데요, 그런 관점에서 가끔 인스타 그램에 돈 포스팅이나 돈 꽃다발 돈 케잌 등을 보면 "천박하다"는 표현이 떠오르는건 저 뿐인가요?

그리고 돈의 쓰임에 대해서 한국 사람보다 더 제너러스 합니다. 한국에서는 싸게 사는거 굉장한 이득 이라고 생각들 하는데 독일 에서는 반대로 옷 이나 물건 등 제 3 세계에서 노동 착취로 생산된 물건을 사는걸 싫어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때문에 fair trade 표시가 있거나 제값 주고 사는 물건을 구매 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놀라운 것은 더 나아가 빈민 구제나 아프리카 공적 지원 같은 캠페인을 크게 광고 하기도 합니다. 중산 층이 많고 탄탄한 나라라서 그런지 후원에 대한 인식도 높습니다.

 

7. 법을 잘 알고 지키는 분위기 이다.

특히 노동 법 에 관해서 많이들 알고 있어 깜짝 깜작 놀랍니다. 이거는 법적으로 이래야해 법적으로 저래야해 라는 말을

일 하면서도 많이 들을 수 있고요. 예를들어 회사에서는 최소 연간 24일 휴가를 법적으로 주게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독일 회사 들은 30일을 주고 있습니다. 최소 24일 이라는 것은 그 사람이 그 회사에서 얼마를 일했냐와 상관 없이 누구나 에게 적용 되는 법적 사항 입니다. 회사들은 노동자가 정해진 휴가를 다 사용 하지 않았을시 법적 제제가 있을수도 있기 때문에 연말에 남은 휴가를 정산하여 빨리 쓰게 하기도 합니다. 또한 일을 할 때에도 알바의 경우에도 가장 먼저 확인 하는것이 체류허가에 일을 할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입니다. 일을 할수 있는 권한 없이 일을 하게 되면 불법 이기 때문이죠. 한국의 경우에 티비에 나오는 외국인들 특히 학생 자격으로 한국에 들어와 티비쇼 에도 출연 하던데 공적 영역인 방송에서 까지 무의식 적으로 불법을 보게 되는 겁니다. 외국인 강사의 경우에도 외국인 강사의 자격으로 비자를 받고 들어와 티비에 나와 엔터테이너로 일하면 불법인 겁니다. 

 

8. 회사와 노동자는 계약 관계일 뿐이다.

독일 사람들은 특히 회사에 충성심? 그런거 없습니다. 일은 일이고 나는 나.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이 확실히 구분 됩니다. 심지어 job discription 에 나오는 안나오는 일을 시키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기도 합니다. 독일인의 입장 에서는 계약을 맺었고 계약을 법적으로 서로 이행하는 것 뿐인데 그것을 벗어나는 범위의 일은 계약 위반이기 때문 입니다. 회사 직원들 끼리도 회사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서로 개인 번호를 모르는게 보통 이고요 일이 끝나면 개인생활 합니다. 운동, 가정 생활 등... 개중에 끼리끼리 친하기도 하지만 한국처럼 회사 상사와 자주 술마시러 가거나 하는건 거의 없습니다. 

 

9. 윗 사람에게 절절 매지 않는다.

회사에선 보통 서로 존댓말을 쓰고 존중합니다. 아랫사람도 말할 기회를 주고 분위기상 할말을 다 합니다. 오히려 말을 안하고 있으면 쟤는 말 없고 조용한 애 라고 생각되기 쉽상. 윗사람이 생각한 사안이 내 의견과 상반될 시 언제나 언급과 피력이 가능합니다. 

 

10. 승무원은 그냥 서비스 직 일뿐 예쁜 언니들이 하는게 아니다.

아마 서양쪽 항공기 타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독일 에서도 항공사에 40대 나 50대 할머니 들이 승무원 으로 비행 하는 경우 많습니다. 독일의 경우에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을 나올 필요도 없고 실업계 나와서 서비스 경험이 있으면 충분히 할수 있는 정도 입니다. 또한 한국처럼 전형적 얼굴형 이미지 등을 요구 하는것도 아니구요. 대학까지 나와서 서비스 직인 승무원을 하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월급도 대학을 나와 벌수 있는 임금보다 적기 때문이죠. 승무원이 아내로 인기 있고 그런 사회적 분위기도 전혀 없습니다.

 

11. 갑을 관계가 없다.

회사와 관련된 하청 업체라 해도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파트너 업체에서 큰소리 칠때도 많고요. 제안한 납기에 못맞출 시 파트너 사는 처음부터 못맞춘다고 더 늦춰 달라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어떻게 해서든 맞춰준다고 하죠. 그러다가 사람 다치고 사고 나고요. 물건이 15일까지 필요 한데 기계가 고장 났으니 시간을 더 달라고 한다던가, 다른 업체에 주문을해 보라고 경쟁사 추천을 하던가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독일 사람은 일을 급하게 처리 하지 않습니다. 급하게 계획 하지도 않고요. 충분한 시간을 갖고 토론 하고 천천히 해결해 나갑니다.

 

12. 11번과 관계가 있습니다만 더 확장해서 갑을 관계가 일반적 가게 에서도 없습니다. 오히려 슈퍼마켓 종업원이 손님에게 화를 내거나 신경질 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슈퍼마켓 캐셔들은 손님이 있는 경우에도 자유 자재로 서로 이야기도 하고 일이라고 경직되거나 심각해 지지 않습니다. 손님이 기다려도 할일이 있을 경우 바로 달려 오지 않고 하던 일을 끝내고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이상고요. 다음에 또 생각 나는대로 적어 볼께요.

 

 

    






  • 건이
    18.01.16
    좋은글 감사합니다 (: 
  • 좋은글 고맙습니다
  • 플레미시
    18.01.22
    5번은 일 중 한 모두 갖고 있는 습성입니다.
    다만 일본은 면 요리를 먹을 때만 그러구요.
    중 한은 뭘 처먹을 때나 후룩거립니다.
    둘의 유일한 차이는
    한인은 그릇을 상에 놓고 대가리를 박고 후룩거린다면
    중국인은 그릇을 들고 대가리를 대고 후룩거립니다
  • 전반적으로 뭘 해도 생존 자체에는 큰 위협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는 여유가 많이 느껴지는군요. 한국인들도 평범하게 사는 게 아주 어렵지 않은 날이 온다면 돈에 집착 덜 하고 여유있게 사는 분위기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겁니다만, 갈 길이 멉니다.
  • 해석
    18.02.27
    쪽지드려도 될까요?
  • laserd
    18.05.16
    좋은 나라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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