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형들 92년생 남자 탈조센러 신규임 ㅎㅇ
일단 자기소개 먼저 하겠음
흙수저에 추가로 콩가루 집안에서 태어나 운 좋게도 범죄자는 안됨ㅋㅋㅋ
진짜 고등학고때부터 안 해본게 없지만 엇나가거나 뭐 그런건 아니고 일단 사는게 중요했음ㅋㅋㅋ
공부를 졸라 열심히 한건 아니지만 그림을 열심히 그려서 운 좋게 그럴듯한 서울 4년제 미대에 들어가는데 성공했지만
똥손 금수저 동기가 대학교 1학년때 무려 개인전을 여는거 보고
헐ㅎㅎ 수저 파워 졸라 더럽네 시발ㅋㅋ 그러고 일단 육군으로 군대를 감
님들 흙수저 중 최고 흙수저는 어디로 가는줄 암?
다들 아시겠지만 집에 돈이 있거나 or 그래도 대학을 잘 나왔거나 or 똘똘해 보인다거나
이런거 다 차출해가고 남는 떨거지들은 최고 말단 전방으로 감ㅋㅋ
여기까지는 다 아는 소리지. 거기서 한번 더 거른 애들이 전방에 있는 개말단 포병으로 감ㅋㅋ
포병대대는 보급, 훈련, 지원, 충원 등등 각종 우선순위에서 제일 끄트머리로 밀려나는 애들임 왜 인지는 나도 모름
그래도 운 좋게 몸 성히 전역을 했지만 복학은 하지 않았음
미대생이 가난한건 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팩트이기도 했지만
과 특성상 순수미술 or 디자이너,3D 등등 선택지가 있었음
전역할 당시 집안 사정이 박살나 있어서 순수미술은 엄두가 안 남 게다가
위에서 언급한 수저 파워를 이길 자신이 없었음...
또한 한국에서 스팩 쌓고 포토폴리오 하고 이거 하고 저거 하고 해서 취업해서 먹고 살 패기가 부족했음
나보다 잘난 수천명도 취업을 못하고 있으니까. 취업을 하더라도 반도 현실이 뭔지 아니까
게다가 집에서 순수미술을 하든 취업준비를 하든 나를 밀어줄 금전적 지원을 기대하기도 힘들었음
그래서 1년동안 술집에서 일을 했음ㅋㅋ
하... 취한새끼들 상대하는 직업이 제일 좆같음... 손님은 왕이다 한국 종특이 꼭 블랙컨슈머가 아니더라도 지랄을 존나 함...
고시원에서 1년 살다가 정신병 걸리는줄 알았음 그러다 이민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 계기가 있음 리쓴업
내가 일했던 술집은 규모가 졸라 커서 + 지점 하루가 멀다 하고 주류회사랑 미팅이 있던 술집이였음
그거 접객하는건 매니저가 함 32살인가 먹은 놈이였는데 거의 20살 때부터 물장사 했다고 함
미팅인지 뭔지 소규모로 나올 때도 있고 회식으로 나올 때도 있어서 거의 사장 + 매니저가 붙어서 얘기하면서
그냥 무슨 얘기를 하는건진 몰라도 계속 얘기를 함 당연히 술도 같이 존나 처먹고...
거의 매니저가 취하기 마련인데 취하면 직원한테 지랄을 너무 심하게 해... 감당이 안됨 진심 나쁜새끼는 아닌데
마감해야하는데 붙잡고 시비걸고 아 그때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털 다 빠지는줄
아니 그딴 식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폭음을 하니까 어떻게 될 것 같음?
32살 먹은 놈이 통풍이 걸리더라 발가락이랑 무릎에 통풍이 생겨서 다리 절면서도 일을 하더라고
32살짜리가 통풍이 걸릴때까지 술을 처먹여 놓고 하루정도 쉬라고 병가도 안 줘 이 썅놈의 회사는......
내가 그거 보고 아 내가 여기서 짬 처먹고 10년 후에 매니저 달아도... 통풍이 걸리던가 간암에 걸려 뒤지겠구나
32살에 통풍이 걸리겠구나 진짜...
이 생각 밖에 안들더라. 진짜.
그떄부터 돈 모으기 시작해서 3개월동안 허리띠 졸라 매서 500만원을 모아서 사표 내고
일단 호주 워홀로 돈을 모으려고 왔음 여기서부터 호주 스토리 시작됨
오자마자 세컨 비자 먼저 따고 돈을 있는 최대한 모아서 캐나다로 가서 유학을 하고 싶었음
캐나다 최소가 4,5천은 필요하다고 하더라고 이게 호주에서 불가능한 목표의 금액은 아님.
근데 이게 능력이 없으면 말짱 꽝... 영어 실력은 둘째 치고
내가 가지고 있던 까페 경력 & 술집 경력이 먹히지가 않는거야 물론 영어도 안 유창함. 각잡고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지금 거의 첫번째 비자가 끝나가는데 세이빙이 없고 처음 자본에서 살짝 마이너스임
시발 한국에서 알던 외국인 친구들... 불안해 하던 나에게... 너 영어 괜찮다며 호주 가도 괜찮을 거라고... 격려하던 새끼들....
....강냉이 다 털어버리고 싶음ㅋㅋㅋㅋㅋ고맙다 개년들아 덕분에 착각 오졌다 ㅆ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한국에서 술집일 계속 하면서 차라리 학원을 다녔으면 지금쯤 천만원은 모으는 거였는데ㅅㅂㅋㅋ
지금은 일을 많이 못하고 있다. 호주 술집에서 가장 바쁜 주말에만 일을 함
설상가상으로 무릎이랑 팔꿈치의 오랜 부상이 재발해서 다른 하던 일을 그만두고... 그게 벌써 두달째다
몸이 기능적으로 건강한 편이 아니라서 막일은 무리임... 막일도 아무나 하나
지금 귀국해서 알바 & 학원 태그 탈까 심히 고민중임...
하지만 지금 마음에 걸리는건 캐나다 워홀로 일단 가서 튜토리얼 하면서 돈을 살짝 더 벌기위한 시간에
호주에서의 경력이 캐나다에서 먹히기만을 바라는 것이지...
캐나다 이민도 지속적으로 알아보고 있는 편이고.
캐나다 2년제 알아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무슨 과가 전망이 좋은지, 내 적성에 맞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이 부분은 더 알아볼 생각. 그리고 난 무조건 토론토로 가고싶음 이건 변하지 않음. 난 토론토로 갈꺼임.
그래서 정리
-호주 1년차.
-앞으로 1년 더 남음.
-캐나다 워홀 일단 가볼꺼임 정찰 수준으로.
-남은 호주 1년, 일단 귀국, 캐나다 워홀 비자 받기 전까지 & 캐나다 워홀 기간 1년 동안 적어도 5천은 모아야 함.
-캐나다 워홀 기간 & 컬리지 다니는 동안 생활을 유지시켜 줄 직업을 구하기 위해 호주에서 호스피탈리티 경력을 쌓아야 함.
-영어를 더 공부해야 함
-캐나다 이민과 전공의 전망에 대해 지속적으로 더 알아봐야 함.
씨발 말은 다 좋은데 돈이 없으면 다 끝이라고 돈은 어디서 가져오면 되냐
돈벌기가 쉽지 않아요 그죠? 지금이라도 헬조선 가서 돈 벌면 쉽기야 하겠지
근데 니들도 알잖아 한국에서 벌어먹기는 더 좆같은거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