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이트를 보니.... 그저 어디에나 있는 장난꾸러기 어그로 유저 1-2명에게 며칠째 사이트가 통채로 장난감이 되는 걸 보니 답답해서 글 쓰네요.
그저 어디에나 있는 장난꾸러기...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고등학생? 한 사람에게 휘둘리고 놀림당하면서, 너무나 쉽게 그저 그 유저가 바라는 대로 행동하고 이용당하는 걸 보니 꽤나 답답해요.
저런 유저들은 여기가 아닌 일베나 네이트 판 등지에는 엄청나게 많이 서식하고 있고 아주 흔한 헬센징 1에 불과한데, 고작 저런 유저 하나에게 휘둘리면서, 다들 그 유저가 바라는 일을 해 주고 있으니....
길거리에서 백색소음 노이즈 들린다고 그 소음 듣겠다고 찾아다니거나 귀 기울이지 않듯이, 인터넷 댓글 노이즈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응답 해 주기에는 자신의 시간과 뇌의 연산능력이 아깝지 않나요?
그저 그 사람은 단지 즐기고자 장난삼아 대충 그렇게 여러분이 싫어할 만한 댓글을 여기저기에 올려놓은 것 뿐인데...
거기다가 대고 화내고 욕하면서 '나는 사회에서 OO이고 XX이고 유학도 다녀왔고 너보다 더 훌륭하니 개소리 집어쳐-' 이런 식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그 사람이 보기에는 꽤나 즐겁고 재미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이 훌륭하고 고귀한 사람일수록 어려분의 언행과 감정, 시간과 연산능력의 투입은 굉장히 중요하고 귀중한 일일 텐데...
고작 인터넷에서 노이즈가 조금 발생했다고 거기에 시간과 감정을 들이는 건, 그저 그 사람의 의도에 따라 노는 꼭두각시 인형극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지요. 오히려 여러분이 귀중하고 고귀한 사람일수록, 시간과 노오력을 들여 스스로의 가치와 위신을 깎아먹고 비웃음을 당하게 될 뿐입니다.
속된 말로 말하자면, 여러분은 그저 그 사람의 의도에 따라 감정적 즐거움과 기쁨을 헌납하는 장난감이 되는 것일 뿐.
그러한 무의미한 노이즈 댓글이 달리더라도 무시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게 최선의 대응책이며, 기초적인 방식을 사용한 심리 장난질에 스스로가 마리오네트 인형이 되어 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거기에 화내고 반응할수록, 여러분이 그 사람보다 100배 훌륭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무시하고 욕하는 댓글을 달을수록, 여러분은 그 사람의 심리 놀이에서 한수 아래인 바보이자 장난감, 비웃음꺼리가 될 뿐인데 구태여 자처해서 마리오네트가 될 필요는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