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20대 초반에 무작정 헬조선 탈출하고싶다는 마음에 이민업체에 꼬득여 비숙련이민을 하게되었는데요.

영어는 어렸을때부터 영어 자체에 관심이 많아서 의사소통 밎 일상생활에 무리는 없었고 학력은 고졸, 자본금은 그냥 몇백만원 (일하면서 돈벌자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ㅡㅡ;;)

으로 시작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거의 3년이라는 시간만 낭비하고 이민실패후 귀국했는데요. 이유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요즘 비숙련 외국인을 고용하는 업체가 거의 없을뿐더러 있다면 악덕 한인고용주들입니다. 운좋으면 최저시급은 받으면서 일하는거고, 운나쁘면 최저시급도 못받으면서 개처럼 부려먹히는겁니다. 몇달동안 이렇게 살아야한다면 이악물고 할만하지만 이런 반노예짓을 그것도 낯선 외국땅에서, 한국인 밑에서, 2년~3년이상 한다? 말이 안되는겁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뿐만 아니라 경제적 여건도 상당히 열악하게되서 반 노숙자같은 생활을 해야할겁니다.  이짓을 하느니 차라리 아무리 개같아도 한국에서 사는게 낫다고 봅니다. 고용주들 대부분또한 이민관련 절차엔 무지하여 비숙련 워킹퍼밋을 연장할때마다, 정부에 서류를 넣을때마다 또 수백만원씩 번돈을 그대로 다 이민업체에 퍼주며 이민을 진행해야 하는데 생활비 벌기도 빠듯한 최저시급으로 이민업체에 돈까지 줘야 한다니 말이 안되는겁니다.

 

또 캐나다 이민시스템 자체가 비숙련직으로 영주권을 받으려면 각 주마다 있는 provincial nominee 에 접수를 해서 낮은 확률로 뽑혀야 하는데요. BC주의 경우 포인트제로 운영되는데

포인트 조건을 다 채우려면 연봉 5만불이상, 아이엘츠 6 이상, 4년제 대학졸업이상 등 수준급의 스펙을 모두 채워야합니다. 어느 미친 대졸자가 비숙련직 일을 하겠습니까? 또 최저시급을 주는 비숙련직이 99.99% 인데 (잘 벌어봤자 연 2만불 내외) 이중에 5만불을 주는 비숙련직은 또 어디있겠습니까 ㅋㅋ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민 루트입니다.

 

캐나다는 아니지만 미국 이민성에선 비숙련직이민을 꼬득이는 이민업자들을 공식적으로 사기꾼들이라고 발표했었죠. 그만큼 현실성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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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각설하고, 이민에 실패했어도 캐나다에서 3년을 산만큼 미운정 좋은정 다 들었는데 헬조선에선 정말 도저히 못살겠습니다. 캐나다를 경험하고나니 더더욱 못살겠네요.

그래서 이민 재도전하려고 하는데 질문좀 하겠습니다.

 

이 게시판을 좀 훌터보니 많은분들이 컬리지를 추천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용접같은 경력으로 이민가는것도 생각해봣으나

아무래도 유학후 전문 스킬 + 학력으로 취업이민을 하는게 학력과 스킬 두가지를 동시에 잡으니 가장 현실성있고, 실패위험이 적어 안전해 보이는데 유학을 간다면 적어도 2~3년은 캐나다에서 학생신분으로 보내야 할텐데 그기간 동안은 일도 못하고, 필요한 자본금은 얼마나 모으는게 좋을까요 ?

 

또 제 상황에서 이민 재도전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나 조언 있으시면 아무거라도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 보통 컬리지학비가 2천정도됩니다 오버럴... 그래서 생활비나 방세까지 넉넉히 5천정도 잡으시고 탈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캐나다학교졸업후 자동으로 취업비자가 나오기때문에 신분때문에 추방당할일이 없는데 오랫동안 일 못잡으시면 위험할껍니다
  • 나바나납
    19.03.10
    감사합니다. 더 알아보니 1년에 학비 월세 생활금 등등 다 따져봐서 4천은 들거같더라구요. 2년이면 8천... 말씀해주신대로 최소 5천 ~8천은 모아야 할거같네요. 돈 많이 모아야겠네요 ㅎㅎ
  • 상하차 알바 몇달하면 돈꽤나옵니다 몇달만 헬조선의 고통을 참으셔야할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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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저도 캐나다 이민 생각중인 사람입니다 얘기들어보니 좀 안타까운데 저는 일단 워홀한 다음에 영어실력 쌓고나서 바로 캐나다 컬리지로 넘어가려는데
    결국에는 워홀인데 워홀로 가게 되면 멀쩡한 일자리 구하기 힘든가요?(최저시급 지켜주는 일자리)
    영어실력은 대략 어느정도 있으면 될까요?아이엘츠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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