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겨울이온다
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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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0
댓글 9








안녕하세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남학생입니다. 현재 학교는 공업계 방송특성화고등학교를 다니고 있고 평소 손재주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으며 운전에 관련된 것은 무엇이든 평균 이상은 하고 좋아합니다. 자격증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주변 어른들의 말씀을 듣고 ‘기왕 딸 자격증 좋아하는 거로 따자’ 하고 마음먹고 자동차정비기능사 필기시험을 준비중입니다. 항해나 비행에도 관심이 많아 자격증 중의 최종 목표가 자동차 배 비행기 운전면허를 따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님의 교육 방침이나 철학이 무척 자유로운 편이셔서 머리가 굵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한국이라는 곳이 무척 답답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치안력은 인정합니다. 그 혜택도 학생으로서 많이 보고 있고요. 놀 거리 역시 무척 풍부합니다. 당장 중학교 2학년을 마친 후 캐나다로이직하신 아버지와 함께 이사간 제 중학교 동창이 심심하다고 연락이 오는 것을 보면ㅎㅎㅎㅎ 하지만 뭐든지 그렇듯이 개인의 취향이라는 것이 여기서도 작용하더군요. 아직 해외에 나간 적이 없는 저로서는 그 친구가 전해 주는 풍부한 자연환경과 자유로운 분위기, 심지어 저희 이모가 캐나다에 어학연수를 다녀오시며 들려주신 경험을 들으며 제 성격에 맞는 나라를 찾았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공부를 잘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유치원 때부터 문법도 문법이지만 실용 영어 및 회화 위주의 교육을 받아서 일상적 대화는 무리 없이 진행 가능합니다. 독해 능력도 반지의 제왕 원서를 읽는 수준입니다. 듣는 것은 미드나 BBC의 다큐멘터리, 해외 유튜브 영상을 별다른 해석없이도(전문용어가 없다면요ㅎㅎㅎ) 80%정도는 해석 가능합니다. 제가 캐나다 이민을 준비하려면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또 지금 저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일지 그리고 그것이  취업이든 이민이든 조언해주시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부탁드리겠습니다. 군대는 현역 해병대로 입대할 예정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요.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은 오히려 적극 추천하시더라고요. 아 그리고 저는 한국의 평범하디 평범한 흙수저입니다. 빚도 있고 부모님은 맞벌이이시고 집 역시 전세인 흙수저 고등학생입니다. 쓰다 보니 글이 두서없고 산만하게 쓰여진 것 같아 죄송합니다. 꼭조언 부탁드립니다. 






  • 영어는 일단 회화는 일정부분 된다고 생각하나, 실제로 이민이나 유학을 가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아이엘츠 등의 점수가 필요하구요.

     
    일단 자동차 자격증은 성인이 되어 1종보통을 딴 뒤, 나중에 1종대형을 따면 자동차 운전 쪽에서는 나름 전문가라고 할 수 있고. 비행기 자격증은 비행학교를 이수하고 조종면허를 따면 될 것 같네요. 물론 전문적인 조종사가 되고 싶다면 더 전문적인 조종 관련 학과를 나와야만 합니다.
     
    선박 쪽에 관심이 있다면 나중에 해양대(해사대학쪽)을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인데요.
    내신이나 수능성적이 일정 수준 나와야 하긴 하지만 일단 항해나 기관운행관련 전문 자격증을 가질 수 있고, 항해사 등 고급 선원이 되면 다른 나라로 이민가기에도 다른 직종에 비해 용이한 편입니다. 
     
    물론 선박쪽이 아닌 비행 학교 쪽으로 가는 것도 좋은 길이지만
    이쪽은 이수하기 위한 학비가 비싼 편이고, 해양대는 국립이라 학비가 꽤 저럼한 편이거든요.
  • 시간내서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시고 구체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내신은 완전 망해서 안될것 같지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서 항해사 쪽도 알아보려합니다. 다시 한번 조언 감사드립니다.
  • 좋은 계획이네요. 그대로 진행하시면서 아이엘츠 전과목 7.0 이상을 목표로 하고 꾸준히 어느 나라에서 어떤 직업군을 더 대우해주는가 모니터링을 지속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중간에 일이 틀어질 경우 든든한 보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건 결국 기술계열 정규대학 학사이상의 학위와 해외 유학 학비이니까 제대후에도 꾸준히 일과 공부를 병행하심이 좋을 거예요.
  • 감사합니다. 군 입대까지 3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 그 전에 가능한 많은 준비를 하고 들어가는게 낫겠죠ㅜㅜ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하루토
    17.10.26

    아니 반지의제왕 원서를 읽는다니, 고1이.....


    님, 머리 좋은신것 같은데 공부 조금만 하시면 서울대 갑니다.

  • 아닙니닼ㅋㅋㅋ 제 머리는 평범해요ㅋㅋㅋㅋㅋ 서울대는 수학이랑 물리를 너무 못해서 못가요ㅜㅜ 수학을 안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진짜 너무 못합니다...
  • 공기정화
    17.10.26
    진짜 대단하시네요...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이신데 반지의 제왕 원서에다가
    각종 영어권 티비 프로그램까지..겨울이 온다님은
    추후에 영어권으로 나가셔서 생활하시면 정말 이득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나중에 문과말고 꼭 이과로 선택하시고 기술관련 직종을 파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IT에 관심있으시면 컴퓨터 엔지니어링쪽으로 가셔도 괜찬구요.
    항해나 비행에 관심있으신것같은데 항해의 경우 어느정도 배타는걸 좋아하셔야 될것같네요. 그리고 장시간 배에서 생활해야 하니 체질이 좀 맞아야 될겁니다.

    비행의 경우 공군사관학교가시거나 혹은 대한항공에서 주최하는APP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영어도잘해야하고 국내에서 선발이 되야되는데 면접부터 해서 시험을 몇번이나 보더군요. 사실 제일문제는 학비인데 거의2억정도 소모됩니다. 친척중에 한명이 APP 준비했는데 국내에서 최종통과하여 선발되서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국내에서 선발되면 미국에가서 3년정도인가 교육을 받아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비 포함 생활비 등등해서 2억정도 든다고 하더군요. 물론 공부도 엄청나게 해야해서 진짜 빡셀거라고 합니다. 대신에 무사히 마치고 한국오면 대한항공에서 부기장으로 시작할수 있다고 합니다. 친척분이 농담으로 하는말이,만약에 수료하고 한국와서 취업안되면 제3세계 국가가서 야매비행도 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건당 꽤 돈 받아서 짭잘하다고 하는데 목숨 보장이 좀 안되는게 흠이라고..


  • 우와..전 공기정화님이 더 대단하신 것 같은데요.. 반지의 제왕 같은 원서들은 워낙 책을 좋아하다 보니 ‘단어 외울래 원서 읽을래?’ 하면 무조건 원서를 선택했으니 자연스럽게 읽게 된 것 같고 TV 프로그램은 BBC 탑기어를 무료로 보기 위해 어둠의 루트로 찾으니 자막이 없어서 그냥 보기 시작한게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ㅋㅋㅋㅋ 수학이랑 물리 화학을 정말 이렇게까지 못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못 하는 바람에 그쪽 관련은 엄두도 못 내겠습니다ㅎㅎㅎ 태어나서 한 번도 멀미를 한 적이 없습니다. 체질은 맞는 것 같아 천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비가 2억이나 드는 것은 생각도 못 했네요. 좋은 정보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3세계 야매비행, 좀 땡기는군요ㅋㅋㅋ 비행 쪽은 정말 다양하게 알아봐여 할것 같습니다. 길고 길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만큼 더욱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있게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keo
    17.11.08
    미국을 예로 들어 설명을 드릴게요. (자유로운 분위기를 좋아한다니 미국이 가장 잘 맞을 것 같아서요)

    일단 미국 유학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건 돈이에요.
    보통의 사립대학교들의 경우에는 1년 순수학비만
    4천만원에서 많게는 6천까지 들어가요.
    그 외 집세, 밀플랜, 생활비까지 포함하다보면 그 이상이
    될거구요. 무엇보다 국제학생의 경우는 국내학생보다
    거의 2배가량의 학비를 내는 경우가 많아요. 
    조금 더 저렴한 학교를 알아보자면 주립대학교들이 있어요
    주에서 재정적으로 보조를 받는 대학들이에요 
    이런 학교들의 경우 in state 은 만불이 채 안되는 
    곳도 있구요. Out of state은 역시 이천에서 삼천이랍니다
    외국인의 경우는 out of state이 되겠죠
    왜 돈이 중요하냐면..지금 당장 돈이 있으니까 일단은 
    보내자- 라는 게 매우 위험해요. 도중에 학비가 없어서 
    휴학을 하고 한국으로 돈을 벌러 오거나 아예 자퇴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이런 경우라면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는거죠. 

    그리고 유학을 결정했다면 지금부터 할 것은 
    영어공부에요. 질문자님이 어릴 때 외국에서 장기체류한
    경험이 없으면 여기와서 영어는 다시 배우게 될 거에요.
    반지의 제왕의 원서를 읽는다고 해서 질문자님이 영미권 
    화자가 이해하는 그것과는 깊이면에서 당연히 차이가 있을 거에요. 
    기재한 사항을 보면 어느정도 언어에 감도 있고 
    영어에 대한 지식이 있는 것은 보여요.
     하지만 중요한 건 영어로 학교수업을 따라갈 수 있느냐 이에요.
    다시감기,뒤로감기를 할 수 없는 외국인 교수의 말을 
    한번에 알아듣고 토론수업때 외국인 학생들의 질의응답을
    이해함과 동시에 찬반양론을 말하고 수십장의 리딩을 읽고
    요구하는 조건의 에세이를 쓰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실제 미국인들은 BBC 나 미드처럼 정제되고 미리 연습되어진 말들을 하는게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그 말을 한번에 이해하고 대답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요. 비슷한 말인 것 같다가도 
    쓰는 상황이 다를 때마다도 생각해 봐야 하구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이런 사이트에서 이야기하는 일명 보장된 루트라는 것은 절대 믿지 마세요. 
    여기서 많이 놀다 보면 학사는 어디 석사는 어디 박사는 이거 직업은 이쪽 이거 아니면 다 실패 라는 식의 글들을
    정말 많이 볼거에요. 그런 글을 쓰는 사람들도 자신들이 
    내일 저녁에 뭐 먹을지조차 몰라요. 그런 사람들이 쓰는 
    루트가 공식인양 믿지 마시구 그냥 필요한 것만 들으세요.이 길로 가면 실패한대, 라고 듣고서는 자기에게 필요한
    길을 놓치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저는 님은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제가 남들이 소위 얘기하는 "안될거야" 라는 길을 간 뒤
    그들이 생각지도 못한 좋은 일들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이런 조언을 드려요. 만일 그 사람들의 말을 믿었다면
    이런 저는 지금 없었을거에요. 

    직업은 직업일 뿐이지, 그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먼저 오래도록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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