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한국인527854호
16.01.26
조회 수 542
추천 수 5
댓글 7








여기서 뭐 숨길것도 필요없고 그냥 제 스펙 다 말씀드릴게요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1학년 마치고 학점평균 2.9(1학기 3.0 2학기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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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 운전면허 1종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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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줄 아는 외국어 : 영어, 당연히 자유로이 회화 가능한 수준은 절대 아니고 고등 3년 모의고사+수능 영어는 1등급 나온 정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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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입대일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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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아는 사람 : 친척 전부다 한국에 사는 한국인, 어머니 친구가 미국인과 결혼후 미국에서 살고 계신데 이건 연고이민으로 아무짝에도 쓸모없죠. 그냥 미국 놀러올 일 있으면 한번 오라고 하시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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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SKY는 커녕 인서울 마지노선 수준?문과여서 학벌 살려서?해외진출은 불가능하겠죠 거기다 공부도 드럽게안해서 학점도 쓰레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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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조부모님은 공무원 7급을 추천하는데, 저는 한국을 떠나고 싶습니다.

 

 

 

 

공무원하고 살면 그냥저냥 편하게 살 수는 있을 거 같기는 한데, 공무원을 하는 순간 한국에서 쭉 눌러앉아 살게 되잖아요. 전 그건 절대로 싫어서, 해외로 나가고 싶습니다.

 

 

 

 

공무원 안 하더라도 이상태로 가다간 어디 중소기업 취직해서 주 50시간 넘게 일하고 월급 140받는 일이나 할게 뻔하구요. 아니면 '취준생' 만 몇년 하면서 허송세월 보내거나요. 물론 그렇게 되더라도 한국에서 쭉 눌러앉아 살게 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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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까지 남는 시간이 아마 제가 이런 생각들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 거에요. 학비 대주시는 부모님께서 군 제대 후 바로 취업준비하라면서 엄청나게 밀어붙일게 뻔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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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다루는 걸 좋아해서 어릴적부터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는데, 공부는 싫어해서 문과를 왔더니 적성에도 안 맞아서 학업에 전념하기도 힘드네요. 경제학과 온 이유도 그냥 문과중에 제일 높은 과라고 들어서 온거지, 무슨 경제학에 대한 열정 그런 게 있어서 온 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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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해볼 방법 있을까요?? 답답해서 글 올려 봅니다.

 

 






  • 조선캥거루
    16.01.26
    일단 영어 토플 만점정도의 노오오오력이 필요합니다 이정도 해두면 다른 옵션이 생김
  • 전투테제
    16.01.26
    난 40 넘어서 여기가 지옥이란걸 알게 됐어요. 그러니깐 알고 있다와 다른 절망속에 깨닳음이죠..
    나이 갑질 하는게 아니고 님은 아직 이정도는 못 느낄테구요.
    아무튼 님이 약 20년후 저 같은 감정을 느낀다면 어쩌겠어요?
    진짜 목숨걸고 탈출해야합니다. 정말 이곳은 살 곳이 아니에요.
    회사에서 일이 없어도 힘들고 일이 많아도 힘들고 잠시 숨 돌리고 쉴 곳 조차 없어요.
    어쩌겠냐구요? 정신 바짝 차리고 탈출하세요.
  • 미인주부
    16.01.26
    일본이 좋아요, 아르바이트만 나이에 한번 정도 해외 여행 할 수 있는 정도의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의 절반은 외국인이래요, 임금 체불은 없고 휴일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웬만한 아르바이트가 식사가 무료로 먹을 수 있습니다
    사는 곳은 교외에서도 좋을까요 서울과 달리 일본이라면 어디라도 예쁜 거리가 계속되고 있어요 서울 같은 빈민가는 않으니까요
    그러나 한국에 돌아가려면 추천할 수 없습니다
    문화의 차이를 체험하는 퇴보할 수 없습니다

    힘내서 열심히
  • - 흙수저 이민은 기술이민밖에 없음.. 늦기전에 공대든 기술학교든 편입이든 복수전공이든 고고씽. 경제학은 거의 도움안됨.
    - 영어권 갈 생각이면 일단 아이엘츠 전과목 7.0부터.. (아니면 그에 대응하는 토플점수..) 분명 도움될것임. 입대해서도 어떻게든 영어는 끼고 사세요.
    - 근데 공무원 7급 시켜주면 저라면 안나갈듯.. 시켜준단 보장이 없으니 문제지만.

  • 탈조선중
    16.01.27
    일본은 사는데 좋아보이긴하지만 문화가 좀 한국인엔 안믽아서 오래사는건비추
    영어권이 영어도 자유자재로 가능해져서 수많은 기회가 생기니 강추
    땅들도 넓고 개척정신을높게사는게 서양이니 돈만 적당히 벌리면 속시원히 살수있을거임
    갠적으론 학교그만두고 영어공부해서 영어권대학가는걸추천 그래야 인맥도생기고 젊은시절도 학생답게보내고 하고싶은공부도해볼수있고하니 좋을듯
  • 쩜쩜쩜
    16.01.29

    안타깝네요... 오죽 답답하면....

    대학 졸업하고 취직 해도 마찬가지예요.
    요즘은 직장이 아니라 목장, 농장이래요...
    대기업이 주는 사료 먹고 그 시간에 알 낳으면
    그 알들은, 모두 주인님 품으로...
    우리가 낳은 아이들도... 다 마찬가지...
    이게 현대판 노예지 뭐겠어요.
    부자들은 세금 한푼 안내고 탈세 저질러도 대한 민국은
    대한민국 주권이 미치는 범위까지만,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 비밀 보장법을
    운운하며 한푼도 못 거둬 들이는데... 결국 세금 내고 사는 우리가 ㅄ이죠.

    영화가 별거 있나요?
    사는게 바로 영화네요

     

    탈조선이 답인듯... 

    미국 추천... 건들지도 못함 

  • 쩜쩜쩜
    16.01.29
    그렇게 한국에서 버티다 버티다 .. 명예퇴직 당하면...
    맨붕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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