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뭐 숨길것도 필요없고 그냥 제 스펙 다 말씀드릴게요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1학년 마치고 학점평균 2.9(1학기 3.0 2학기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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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 운전면허 1종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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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줄 아는 외국어 : 영어, 당연히 자유로이 회화 가능한 수준은 절대 아니고 고등 3년 모의고사+수능 영어는 1등급 나온 정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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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입대일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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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아는 사람 : 친척 전부다 한국에 사는 한국인, 어머니 친구가 미국인과 결혼후 미국에서 살고 계신데 이건 연고이민으로 아무짝에도 쓸모없죠. 그냥 미국 놀러올 일 있으면 한번 오라고 하시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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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SKY는 커녕 인서울 마지노선 수준?문과여서 학벌 살려서?해외진출은 불가능하겠죠 거기다 공부도 드럽게안해서 학점도 쓰레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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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조부모님은 공무원 7급을 추천하는데, 저는 한국을 떠나고 싶습니다.
공무원하고 살면 그냥저냥 편하게 살 수는 있을 거 같기는 한데, 공무원을 하는 순간 한국에서 쭉 눌러앉아 살게 되잖아요. 전 그건 절대로 싫어서, 해외로 나가고 싶습니다.
공무원 안 하더라도 이상태로 가다간 어디 중소기업 취직해서 주 50시간 넘게 일하고 월급 140받는 일이나 할게 뻔하구요. 아니면 '취준생' 만 몇년 하면서 허송세월 보내거나요. 물론 그렇게 되더라도 한국에서 쭉 눌러앉아 살게 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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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전까지 남는 시간이 아마 제가 이런 생각들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 거에요. 학비 대주시는 부모님께서 군 제대 후 바로 취업준비하라면서 엄청나게 밀어붙일게 뻔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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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다루는 걸 좋아해서 어릴적부터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는데, 공부는 싫어해서 문과를 왔더니 적성에도 안 맞아서 학업에 전념하기도 힘드네요. 경제학과 온 이유도 그냥 문과중에 제일 높은 과라고 들어서 온거지, 무슨 경제학에 대한 열정 그런 게 있어서 온 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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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해볼 방법 있을까요?? 답답해서 글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