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들이 힘들게 지키신 나라인데 어떻게 헬조선이라 부를 수 있냐! 이 역사를 모르는 노오오옴!"

 

수백년간 성리학 빨아대다가 아예 문명 자체가 퇴보한 주제에 끝까지 정신 못 차리고 정센승리하며 쇄국하다가 아예 인류 역사 뒤로 퇴장해버렸던 그 유사인류 조상들?

 

그거 니네 조상이지 내 조상이 아냐. 난 그런 미련하고 한심한 조상 둔 적 없으니 제발 남 가족관계 비하 좀 그만 해라

 

난 현재 어쩔 수 없이 헬조선에 주소지만 등록되어 있을 뿐 니들과 다른 어떤 접점도 없으니 그냥 외국인으로 봐주면 고맙겠다

 

 

 

"Aigo~ Aigo~ 일본놈들이 과거에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했는데 어떻게 일본을 좋게 볼 수 있냐!"

 

니네는 내가 평소에 겪는 고통과 답답함에 대해 공감하냐? 내가 살아오면서 받은 무시와 갑질이 얼마인데? 도움은커녕 남의 고생에 조롱만 하던 새끼들이 이제와서 웬 감성팔이 하는걸까

 

평소 남의 고생을 놀림거리로만 삼는 새끼들이 수십년 전 사람들이 겪었을지도 모른다는 고통에 대해 혼자 막 망상 해가며 눈물을 글썽이는 것도 존나 위선적이다

 

평소에 남이 고통을 호소하면 "노오오오력이 부족하다"느니 "꼬우면 이민가라"느니 "넌 불평이 너무 많다"느니 이따구로 말하면서 꼰대질 하는 놈들이, 귀향같은 영화 보고 감정이입 해서 수십년 전 내 조상도 아닌 남의 조상이 겪었을지도 모르는 고통에 대해 눈물 쏟으며 공감하라고 강요하는게 무슨 어처구니 없는 일이냐?

 

불만이 많다고? 내가 아무리 불만이 많아도 돈이랑 사과 받을거 다 받고도 60년 넘게 일본한테 징징대는 니네만 할까 ㅋㅋㅋㅋㅋ 받자마자 리셋해서 새롭게 한풀이 시작하는 헬센징들이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과거사는 내 입장에서 보면 원수같은 헬센징들을 대신 청소해서 속을 시원하게 해준 것에 불과하고 일본에 고마워 해야 할 일인 것이다.

 

 

근데 난 나의 반한감정을 일반 헬센징들한테 강요하진 않아. 헬센징들은 그냥 그렇게 지들이 옳다고 믿는 센트릭스의 울타리 안에서 살면 되는거고, 난 걍 욕이나 하다 적당한 시기에 탈출하면 그만이니까. 

 

요즘 보니 어떤 병신들이 여기 와서 댓글에 패드립 남기는 것으로 싸구려 애국하던데 왜 굳이 서로 생각이 정반대인 커뮤니티에 와서 애써 욕처먹고 가는지 진짜 이해가 안된다. 그런다고 국가에서 지들을 현충원에 묻어 주는 것도 아니고 여기 사람들이 그 패드립에 감동해서 갑자기 국뽕 처맞아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

 

난 그냥 내가 빨리 탈조선 하려고 노오오오력 할 뿐이지 애써 남한테 내 생각에 동조할 것을 강요하진 않아. 여긴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으니 여기서만 비판하는거지 굳이 다른 곳에서까지 국뽕 헬센징들을 계몽하려고 들진 않는다고. 근데 헬센징들은 마치 지들의 반일센동이 정의라도 되는 마냥 다른 사람들한테 강요하고 그 파시즘에 동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민중처형 하려고 하잖아?

 

그게 존나 이해가 안된다. 다수 속에 있으면 그게 무조건 정의인줄 아는건가? 지들한테나 정의고 역사의식이지 내 입장에서 보면 그저 일본에 대한 열폭일 뿐인데

 

헬징어들한테는 일본이 원수일지 몰라도, 나한테는 고통스러운 일상을 견디게 해주는 문화 공급자이자 언제고 내가 탈조선 해서 갈 지향점이고 예의, 시민의식같은 것을 가르쳐주는 멘토이기도 하다

 

 

헬조선에서 살고 있단 사실만으로도 억울해서 미칠거같은데 반일 국뽕까지 주입하려 하지 마라. 헬조선이 나한테 줄 수 있는 것은 탈조선 이후의 안도감 뿐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