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나키스트
15.12.27
조회 수 785
추천 수 9
댓글 12








세계지리나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다보면 참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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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선 소수민족들이 항상 있는데 헬조선반도는 소수민족이 없다는 것입니다. 소수민족 억압이 심했던 일본도 아직도 아이누족, 류큐족이 있는데 말입니다. 심지어 중국은 티베트, 위구르를 억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티베트어와 위구르어가 생존중이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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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2년 전에 썼던 글을 인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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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주 4.3 사건과 인디언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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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는 1948년 제주도에서 발생했고 후자는 19세기 초부터 후반까지 미국에서 발생했던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둘이 무슨 관련이 있는지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둘의 공통점은 근대국가를 건설하면서 발생한 과정이라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민족개념이 고대부터 있어왔고 그 결과 지금의 국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 것이 거짓이라는 것은 임지현부터 시작해 박노자까지 밝혔습니다. (물론 NL뿐만 아니라 PD조차 민족주의에서 못 벗어나기에 뉴라이트의 주장이라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전근대시대엔 지방별로 다양한 민족들이 존재해왔지만 프랑스혁명부터 시작되어 확산된 민족주의는 부국강병이라는 목적으로 지방의 언어와 문화를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인디언들을 학살한 이유도 인디언이 악마라는 인종주의만이 원인이 아닌 미국을 유럽보다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방해가 되는 족속들을 말살하겠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제주 4.3사건도 이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수구나 반수구나 제주 4.3 사건을 단순히 남로당이 일으킨 좌파의 반란으로 알고 있지만 실은 남한정권의 제주도점령을 반대하는 제주도민의 의지가 있었다는 것을 간과하는 주장입니다.

남로당인 김달삼은 사회주의자들이 맞지만 그가 사회주의자라고 해서 제주도민들이 사회주의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김달삼이 제주도에서 항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남한정권이 제주도를 점령해 자본주의와 한민족주의를 강요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사건 이후 김달삼은 도주하고 반대하는 주민들은 처참하게 학살당하고 말았습니다.

현재 유럽과 미국에선 근대국가라는 목표때문에 소수민족의 인권이 침해당했던 역사을 반성하는 여론이 있고 프랑스의 브르타뉴, 스페인의 바스크와 카탈루냐, 영국의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선 근대국가의 지방 혹은 소수문화 탄압을 비판하고 있고 이를 부활시키려는 운동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호주에서도 원주민탄압을 반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옆나라 일본만해도 아이누족, 류구족 탄압을 반성하는 여론들이 점차 생기고 있는데 이에 반해 남한과 북한은 아직도 멀었습니다. 한반도와 제주도에 한민족 문화가 다른 문화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모른채 제주 4.3 사건은 단지 좌파의 폭동이나 좌파의 항쟁으로 잘못 알려지고 있고 심지어 북한에선 쿠바와 같이 방언조차 없습니다. 남한만해도 방언을 쓰면 웃음거리가 되고 교양이 없는 인간으로 매도당하는 것이 현실인데 북한이라고 오죽하겠습니까?

중국은 티베트, 위구르, 내몽골의 독립운동을 탄압하고 있지만 표면적이라도 소수민족문화를 보호하는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소수민족을 보호하고 있고 일본에선 소수민족탄압사를 반성하고 있는데 남한과 북한은 양쪽도 없으니 그래서 아직도 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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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범이 쓴 '민족주의는 죄악인가'이라는 책에선 제주도 해방운동이 1970년대에 있었다가 군사정권이 탄압했다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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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년전에 인터넷에서 제가 어떤 사람으로부터?제주도 말고도 지리산이나 태백산맥같은 산악지대에 이름도 없는 소수민족이 있었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지만 아마도 이 사례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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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산맥에 살던 어느 부녀집 이야기인데 이 사람들이 바로 제가 아까 말한 사람이 말한 소수민족의 후손일 수도 있습니다. 만일에 헬조선정부와 국뽕이 반복하는 '한민족'에 속했다면 세상물정뿐만 아니라 역사조차 모를 리가 없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은 헬조선인들에게 사기까지 당하고 아버지가 살해당해서 그의 딸은 산속의 절로 은둔해버렸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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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국뽕들은 미국과 일본은 소수민족 탄압을 욕하고 있지만 과거에도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 전반에?헬조선 남북정부가?각자 좌빨, 반동분자 숙청을 명목으로 소수민족을 학살해온 사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국뽕들은 그들은 원래부터 한민족이었으니 소수민족 학살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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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혼슈섬보다 지형적 접근성이 까다로운 곳입니다. 그래서 한반도야 말로 일본열도보다 언어나 방언의 수가 많을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그런데도 언어나 방언의 다양성이 일본열도보다 더 낮다는 것은 이정도로 소수민족 탄압이 심했다는 증거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 있습니다. 화교도 소수민족이고, 북한 함경도 쪽에 재가승이라는 여진족 후손들이 있습니다. 단일민족 사상을 하도 주입하다보니 그걸 소수민족이라고 인지를 못하는 것일 뿐이죠
  • 나키스트
    15.12.27
    화교는 이민자이니 문화인류학적으로 소수민족이 아니라 이민자으로 간주되고 헬북같은 경우는 김씨왕조의 독재때문에 이미 없어진다 몇십년이 되었습니다.
  • 재가승은 여진족 후손이 아니라 고려 말 중의 후손이라는 이설이 있습니다. 어느 설이 맞는지 검증되었습니까.
  • 나키스트
    15.12.27
    글쎄 모르겠습니다.
  • 제주도 사람을 소수민족으로 봐야 할까요? 제주도 말만 해도 무슨 외국어가 아니라 한국어 옛모습을 간직한 거라는데
  • 나키스트
    15.12.27
    소수민족으로 봐도 됩니다.

    사실 우리가 대중적으로 아는 민족개념은 문화인류학계가 정의하는 민족개념과 차이가 있는데 우리가 대중적으로 아는 것은 정치적 용어입니다. 예를 들면 중국만해도 북경어와 광동어, 상해어는 셋 다 외국어와 다를 바가 없는데다 전부 한족으로 간주해버리고 발칸반도에선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는 셋 다 방언조차 같은 언어를 쓰고 있지만 종교만 다르다는 이유로 별개 민족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임지현이 민족개념을 의심한 이유는 민족개념이 현실적으로 정치적임에도 불구하고 학술적인 것으로 위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인류학계에선 민족개념을 정의할 떄 어떤 집단의 모국어만 달라도 다른 민족으로 간주한다고 합니다.
  • 북경어는 북방유목민족의 말에 물들어서 달라진 거고 북방민족의 유입이 민족혈통을 물갈이할 정도로 많을 리 없는데 강북과 강남이 민족이 다를까요?
  • 오천년북방계단일선민족국민국뽕마약투여로 없는.

  • ㅇㅇㅇㅇ
    15.12.27
    조센때 백정이라 불리던 도살업자들도 유목민족 피 섞인 사람들
  • AndyDufresne
    15.12.27
    와...

    그럴 수도 있겠네...
  • DireK
    18.06.17
    탐라어는 탐라민족의 언어라고 할 수 있지. 그리고 모두 학살당하고 디아스포라 당했잖냐. 총 인구수가 적어서 그렇지 인구밀도대비 학살율은 터키새끼덜의 아르메니아 대학살 못지 않은 참극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한민족선민사상에 의해서 묻혀 가는 중이다.
  • 노인
    18.06.24
    이래서 민족 동화가 무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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