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Shmis
17.06.23
조회 수 1390
추천 수 5
댓글 22








ㅎㅇ요 친구따라 강남간다길래 친구가 조언 좀 해달라고 해서 겸사겸사 눈팅만 하던 헬조선 사이트에 첫 글입니다.

 

현재 17학번으로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 재학중입니다.

 

우선 제가 탈조선을 하게 된 경위는 살짝 썰처럼 풀게요 익숙하지가 않네 이게;;

 

우선 3줄 요약부터

 

1.잉여짓하면서 고1까지 놀았음

2.EJU 알고 미친듯이 준비해서 N1 따고 시험침

3.아오야마가쿠인이랑 츄오대학 붙었는데 아오야마가 더 좋을것같아서 아오야마 선택, 탈조선

 

그럼,

때는 중2때부터 어마금을 시작으로 일본 애니 미친듯이 보다가 중학교때부터 성적 떨어지기 시작해서 고1 입학할때 내신 50%로 시작했음

 

고1 잉여짓하면서 실없이 보내다가 성적 올려서 23%까지 올라갔음 (반에서 6등) 

 

근데 고2 초반(4월달로 기억함 3월에 생각은 했는데)에 일본 유학으로 학교갔다는 얘기를 담탱한테 들어서 그 쪽으로 조사하다가

 

탈조선하기 ㄹㅇ 편한 길이겠다 라고 생각해서 바로 EJU 시험 준비하고 고2 5월달부터 미친듯이 일본어랑 영어를 팠음

 

참고로 EJU는 탈조선러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텐데 일본 대학가는 시험이고 과목은 문과기준 일본어, 종합과목, 수1,

 

이과기준 일본어, 수2, 과탐 선택 (생,물,화) 해서 일본 대학 수능같은거. 그걸 쳐서 일본어 400 만점에 362, 종과 200 만점에 183, 수1 200 만점에 178로 완벽한 성적가지고

 

아오야마랑 릿쿄랑 츄오 3개 넣었음. 이래넣고 고2때 꾸준히 하던 토익 점수 같이 올려서 합격이 2개가 됬음. (아오야마, 츄오) 그렇게 아오야마 고르고

 

6월달 시험이었으니까 8월에 통지가 왔거든 (더럽게 느리더라)  통지 오기전까지 아 불합격인가 12월달꺼 봐야되나 이러는데 집으로 두꺼운 서류뭉치랑 같이 오더라고 서류 작성해서

 

송부하고 좀 있다가 본고사(소논문, 면접)치러 일본 갔다가 최종 합격 받고 고등학교 출석만 하고 계속 빠지면서 일본어 학원 다니고 알바하면서 학자금 모았음.

 

그리고 3월 초에 일본에 미리 가있자라고 생각해서 미리 와서 방 잡고 계좌 만들고 핸드폰 만들고 방 잡은거에 가재도구 옮기고 인터넷 개설하고 그리고 알바 3개 잡아서 일하다보니까 개강.

 

그리고 지금까지 무난무난하게 다니고 있음.

 

 

 

올린 시간이 좀 많이 늦었는데 오늘이 좀 늦은거고 보통 핸드폰으로 많이 들어오니까 질문 있으면 바로 쪽지 하거나 덧글 달아주면 그 날 안에 어떻게든 만족할만한 답변 해줄게.

 

특히 고딩 환영한다. 지금같이 사는 친척놈이 올해 한국 기준 고3인데 자퇴하고 현지에서 eju 준비하고 있거든. 언제든지 고딩은 환영이다. 작년엔 나도 고딩이었음 ㅋㅋㅋ

 

질문 기다리겠으






  • 어린나이에 탈조선을 일찍 깨달으셨네.. 저도좀더어릴때 오ㅐ탈조선할생각을못했는지.. ㅠ
  • 씹센비
    17.06.23

    제 친구도 EJU 준비하던데, 이게 확실히 괜찮은 루트이긴 한가보네요

  • Shmis
    17.06.23
    매년 총 2만명정도 보는데 절반이 짱깨고 나머지는 동남아, 우리나라는 해마다 2천~3천 정도 보는걸로 알고있어요. 일본어 되고 영어 좀 잘한다 싶으면 1년 안에 EJU 준비도 괜찮은듯.
  • 공기정화
    17.06.23
    와 진짜 대단하시네요... 아직 어린나이에 빨리 깨달으셔서 탈조선도 하시고.. 부럽습니다. 전 너무 늦게깨달아서 이제서야 탈조선준비하고 있습니다. 
  • Shmis
    17.06.23
    어떤 루트로 하시는지...? 일본 루트면 도와드릴 수 있어요.
  • 후쿠시마는 어떰? 방사능 얘기는?
  • Shmis
    17.06.24

    방사능은 여전히 일본 안에서 쉬쉬되고 있는데 겉으로 드러나는 상황이 없어서 그닥 뭐라 하진 않음. 근데 어이가 없는게 후쿠시마가 동쪽인데 해안가 근처라서 보통 바닷가(태평양)으로 바람이 불거든, 그래서 방사능이 태평양으로 날라간다 이래 정부가 지랄을 하는데 근거도 없는 얘기를 계속 말하는거 보면 뭔가 있는것 같긴함

  • 제가 알고 있기로는 방사능의 대부분의 물질이 상당히 무거운걸로 알고 있음 아마 해류 심해쪽으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고 보통 방사능 전문가들 마다 하는 얘기는 다 다르지만 보통의 의견은 체르노빌 사태보다는 방사능 총량이
    낮다는 얘기가 있기는 함 그리고 냉전시대에 미국과 소련이 초창기에 핵무기 개발당시에 미국이 방사능의
    위험성을 모르고 태평양 바다에다가 버렸는데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하면 당시 양이 후쿠시마 원전사태의
    양보다 10배가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음 사실 그렇다고해서 무조건 안전하다는것도 아니고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인지라 만약 동북부 지방에 후쿠시마 원전주변에 또 한번의 대형 쓰나미가 닥치면
    사실상 일본 진짜 좇되는거여서 좀더 조심스럽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임
  • Shmis
    17.06.27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래도 겉으로 들러나는 부분이 없어서 살만하다고 생각함. 근데 일본정부가 어디까지 숨기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 일본에 살아보면서 '공감'이란 닉네임을 가진 회원이 말하는 일본관련글에 어느 정도 공감하나요? 아니면 신뢰할수 없거나 과장 생각하나요? 공감이라는 자가 주장하는내용을 보니 실제 일본에 사시는 분의 생각이 어떤지 궁금해집니다
  • 걔 말이 아예 틀린거는 아니지만 걔말 너무 믿지마라 지랑 의견안맞으면 인신공격 비난부터 하는 놈이다
    공감이 의견 쉴드쳐주던 사람들도 걔가 막말해가지고 다 걔 적되버림 소위 인터넷에서만
    아가리 존나 터는 놈이라고 보면 됨 
  • Shmis
    17.06.27
    맞는 얘기긴 한데 말 굉장히 더럽게 하네;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떠나라. 이 말은 조금 틀렸다고 생각함. 요즘 지잡대 나와도 학과만 맞으면 연봉 3000받으면서 취업하는 세상이 일본임. 경제학자 예측으로는 한 10년쯤 지나면 수그러들거다. 이러는데 맞는 얘기인것 같긴함. 장기적으로 보면 일본보단 유럽이 좋은데 그래도 나는 옆나라에 한국이랑 가까우면서 인종도 비슷한 일본에 가라고 추천하고 싶음. 그리고 '공감' 이란 사람의 글을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말은 하는데 뼈대가 없음. 실제로 사는사람 같지 않은 기분이랄까... 일본에서는 외국계 기업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내수경제가 엄청나게 탄탄한 편이라서 발을 잘 뻗지 못함. 성공한 케이스는 애플정도?

    말이 좀 길었는데 나는 아직 취업하지 않았지만 선배들 얘기를 들어보면 일하기 빡시다. 이건 맞음. 실제로 일본에서는 지하철 투신자살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데 그것 때문에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고 그러면 사람들 반응이 '에이 씨발 누가 또 자살한거야.' 이런 분위기. 실제로 암울한 사회이긴 한데 한국보단 낫다고 생각해서 추천하는 루트.
  • 일단 난 일본에 사는 사람 맞음

    너가 다니고 있는 아오야마가쿠인에서 그리 멀지 않는곳에~

    뼈대가 없다라고 했는데 그건 내 지식 부족으로 인정함
    난 어린 너와 다르게 나이가 30대임
    일본에서 사회인으로 살고 있는 나와 아직 고등학교 갓 졸업해서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하는 미성숙한 청소년인 너
    과연 누가 더 일본사회를 잘 알까?
    일본생활에서 너와 나 사이의 경험은 넘사벽이라고 생각한다
    난 너가 유치원다닐때부터 일본을 왔다갔다 했음 
    적어도 여기서 근거없는 과도한 일본찬양 일본미화 하는 자들은 아닌거 같아 일본에 환상은 갖지말자는게 내 주장이고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세금내면서 서민들 먹고 살기 힘든건 매한가지다라는게 내가 말하고자 하는것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보면 일본이 더 좋아보일 수 있는건 인정한다
    But
    장기적으로 보면 헬조선보다 더 심한 안좋은것들이 보이기 시작할것이다
     
    결론 개인차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여유롭게 살수 없는 구조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매한가지
    일본에서 살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여유로운 삶을 원하면 일본과는 거리가 멀고 유럽이나 오세아니아 캐나다로 진로를 모색하자는게 내 조언이다
    더 자세한 대화를 원한다면 쪽지로 주길 바란다
    '조카야'
     
  • Shmis
    17.06.30
    음 상당히 좁은 커뮤니티인데 말실수한건 죄송합니다. 그리 넓어보이는 커뮤니티는 아니네요.

    본론으로, 적어도 저는 중학교때 아버지 일본 전근으로 일본에 많이 왔다갔다 했습니다. 적어도 타인에 비해서 많이 다녔기 때문에 잘 안다고는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게 제가 일본에 관심을 가진 계기고요, 그럼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1.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취업이 편한 세상에 살고있는데 장기적으로 봤을때 한국보다 더 안좋은점이 뭔가요. 솔직히 몇 개는 느끼고 있긴 한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2. 혹시 블랙 기업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법을 아시나요? 제 선배가 블랙 기업에 들어가서 좀 고생하는데 그에 대한 대처법을 알고 싶습니다.

    3. 아오야마 가쿠인 졸업시 사회인으로써 어느정도의 취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다시 사과드리며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갑자기 궁금해져서 물어보는건데

    1.일본살면 느낌이 한국과 비슷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사람들 많던데 어떻게 생각함?

    2.군대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거임?

    3.대졸하면 일본에서 살 생각임?

    4.일본인들과 한국인들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함?
  • Shmis
    17.06.27
    ㅎㅇ 좀 늦음

    1. 어떠냐고 물어보면 느낌이 조올라게 비슷함 같은 황인종이라서 그런지 그리 거부감도 없고 뭔가 습관도 비슷하고 말하는거나 행동 패턴도 뭔가 비슷함. 딱 두개 다른걸 말하자면 식당의 구조배치. 하나는 대학교 수업 분위기임. 한국은 보통 교수님 말씀을 듣거나 자거나 하는데 일본 대학은 뭔가 조올라게 수군수군 떠듬. 그런것만 빼면 거의 비슷함. 근데 교통수단 이용할때 괴리감 엄청남.

    2. 군대는 안갈 예정. 유학생으로 2년, 졸업하자마자 취업해서 3년동안 살면 귀화 자격이 나온다고 그래서 일본으로 아예 귀화할 예정. 뭣하면 한국으로 돌아가도 되는데 한국은 귀화 조건이 일본보다 간단하고 그리 까다롭지 않으니까 얼마든지 다시 들어갈 여지는 있다고 봄. 근데 갈거면 좀 나이 들고 가야될듯. (군대 40대)

    3. 눌러 살예정.

    4. 차이점은 일본사람들이 은근히 따돌림이 심한편임. 특히 남자들끼리는 그렇게 심하진 않은데 여자들끼리는 뭔가 오라가 느껴짐(...) 그리고 한국인 유학생들은 희소식인데 한국 사람들을 좀 좋아하는 경향이 있고, 여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애정공세가 적극적임. (실제로 겪은 경험) 그리고 남자는 뭔가 더럽게 패기가 없음. 그리고 히키코모리가 생각보다 많다.
  • 왕의귀환
    17.07.01

    아오가쿠면 아주 좋은곳은 무리고 취활 열심히하면 평타는 칠수있음
    근데 인사부애들도 요즘은 눈이 높아져서 유학생들 볼땐 학력필터 한단계 높이는 경우가 많음
    예를 들어 국립대 유학생이면 소케이정도 평가.. 소케이 유학생이면 마치출신 일본애들 정도 평가뿐이 안함

  • Shmis
    17.07.03
    아오야마가 기업 평판 높기로 일본에선 잘 알려진 학교. 실제 통계를 봐도 아오야마가 총 대학에서 5~9위를 차지하고 있음. 그리고 명문대의 벽에서 평타라뇨... 그리고 자랑은 아니지만 제 스펙을 말씀드리면 토익 90점에 (한국 왔을때 한국에서 시험쳐서 나옴) 파포, 엑셀, 워드 각각 1,2,1 (ABC인데 123이 편함) 그리고 토플은 지금 공부중에 있음. 그리고 이 정도 스펙이면 실제로 대기업가는 사람이 꽤 있음. 올해 4학년 선배가 벌써 모 자동차 회사에 취업합격이 나옴. 그 형 스펙이 나보다 살짝 낮은데 그 선배가 말하길 "니 정도 스펙이면 은행은 물론이고 자동차나 전자쪽도 들어간다." 라고 말함. 
  • Shmis
    17.07.03
    그리고 일본애들 기본 생각이 진짜로 "이런거 한두개만 있으면 되겠지." 라는 생각이 거의 절반임. 물론 MARCH나 위쪽 천상계되면 그런애들이 줄어들긴 하다만 한국처럼 스펙 관리하면 왠만한 대기업은 패스 수준임. 그리고 유학생이라고 해도 이 정도 스펙이면 진짜 무시 못함. 그런점은 알아두시길.
  • 왕의귀환
    17.07.04
    취활서 딱 평민으로 치는 은행이나 자동차 전자 운운하는 지점서 이미 아주 좋은 곳들과 엄청난 거리가 있는데…
    소케이가 딱 학력필터 안걸리는 수준이고 아오가쿠는 이미 足切り임
    주위 수준이야 뻔할텐데 진짜 일류기업 면접가면 MBA에 귀국자녀 영어 네이티브 이런애들 널림

  • Shmis
    17.07.05
    아 이건 생각의 차이구나. 난 집안 사정이 그리 썩 좋은 형편이 아니여서 솔직히 연봉 5000이상이면 좋다고 생각이 그리 박혀있음. 음... 솔직히 님이 말하는 일류기업의 기준이 어딘진 잘 모르겠지만 내 기준으로는 은행이나 전자, 자동차 쪽이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해서 서형이 이렇게 나온듯. 
  • 10원
    18.03.06
    쪽지를 보냈는데 답변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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