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국밥천국
16.07.29
조회 수 245
추천 수 2
댓글 9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수준의 차이는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워지려는 존재와 저질에 머무는 존재가 공존합니다.

일베와 메갈리아는 저질입니다. 일베의 고인비하, 범죄적 행위. 이에 못지않게 심각한 메갈리아의 미러링.

표현은 자유지만, 범죄마저 옹호할 순 없습니다.

 

때문에 이번 JTBC-정의당의 메갈리안 논란은 비판 받아야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저질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메갈리아 사태가 그들 정체성의 모든 것은 아닙니다.

 

당장 JTBC 뉴스룸과 지상파3사 타 종편의 뉴스만 비교해보아도 답이 나옵니다.

정의당의 최저임금 1만원, 9to6법, 김영란법에 대한 적극지지, 살찐고양이법, 6개월 의무복무 이후 지원자 모병, 전역디딤돌 등.

메갈리아 사태에서 미스가 나긴했지만, 지금 의석을 확보한 정당 중 가장 진보 스탠스의 정당인건 사실입니다.

 

무엇이든 100% 마음에 들 순 없습니다.

지금 이 후진 수준에서 그나마 나은 방향을 제시하는 쪽을 완전히 끊어내기엔 아깝습니다.

비판을 하되, 여지를 남겨두고 싶습니다.

JTBC와 정의당이 현재 제시하는 비전을 달성해야, 그 다음단계로 나갈 수 있습니다.






  • 헬조선에서 그나마 의석 가진 정당중 진보스탠스는 정의당뿐인 건 사실입니다. 다만 민족주의 스탠스를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한계는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오히려 헬조선에서는 진보주의자일수록 민족주의적인 경향이 더 심해서요.. 아마 NL의 영향이겠지만.

    새누리당 - 권위주의 우파
    국민의당 - 중도 or 중도우파
    더민주(새정연) - 중도 or 중도 우파
    정의당 - 중도 진보 or 진보

    그 외에는 NL계열 정당이었던 전 통진당 잔당패거리와 그 외의 잡정당들이라 거의 신뢰하기 어렵지요.

    쨌든 메갈이나 일베와 jtbc, 정의당의 레벨이 다른 것은 분명합니다. 누구나 다 완벽하게 옳을 수는 없고, 제가 보기에는 일단 일베나 메갈도 사회의 균형을 맞추는 세력 중 하나라고 보거든요.

    특 히 메갈은 일베의 극단주의적인 영향을 받아 개판이 된 측면도 있지만, 그래도 헬조선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를 비판하는 측면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히려 메갈 & 여성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음으로서, 페미니즘 운동에 오히려 더 장애물이 된다고 생각하기는 하네요....

  • 국밥천국
    16.07.29

    민족주의 한계는 다음 문제일듯 합니다. 한꺼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엔 산적한 악습이 너무 많습니다.

    사회 모든 부분, 반도인 의식의 근간까지 흔들어야 하는 일인데, 배척당하기 딱 좋습니다.
    하나라도 '확실히' 버려나가는게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메갈의 경우 일베가 없었다면 나타나지 않았을 겁니다. 그렇다고 절대 옹호할 순 없습니다.
    똥을 치우다 보면 똥이 묻기 마련입니다. JTBC나 정의당의 관련 사건은 본질을 놓치고 페미니즘에 편승한 실수 내지 가치판단 착오라고 봅니다. 똥 묻은거죠. 근데 메갈은 똥을 치우는게 아니라 똥싸는 모습을 따라하고 있으니 일말의 동정도, 변호의 여지도 없습니다.
     
    이전의 글에서도 여러번 생각을 밝혔지만, 페미니즘은 출발부터 잘못 되었다고 봅니다. 기본 전제가 남-녀의 분리에서 시작됩니다. 양성평등, 군대, 유리천장, 가사노동, 결혼비용분담, 연애 등을 <휴머니즘> 관점에서 바라보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일단 휴머니즘에 대한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결국 완전한 성평등을 위해서는 누구나 다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권리가 있어야 하는 것이나까요.

    다만 페미니즘이 등장하던 그 시기에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 분명하던 시기로서, 시작 자체가 잘못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오늘날 헬조선에서는 메갈이나 여성가족부등의 이익단체가 제멋대로 짜맞춘 극단주의 논리를 주장하고 있기는 하지만요.

    저는 민족주의와 유교에 대해서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일단 위에 언급된 여러 문제들은, 전부 다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그 뿌리는 유교와 민족주의, 강압적인 전체주의에 그 뿌리가 닿아있는지라, 궁극적인 개선 없이는 저런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지금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악폐습들이 끊임없이 등장할 것이라서요.

    비록 아직은 대안이 그다지 많지 않고 긴급한 문제들이 많아 정의당같은 그나마 나은 정치세력을 지지하는 것만으로도 당장 지옥불 온도가 조금 낮아질 수는 있겠지만, 민족주의, 유교의 산을 넘지 못하면 본질적인 측면에서는 개선이 안됩니다.
    결국 헬조선의 진짜 문제는 제도가 아닌 사람들의 의식이 진짜 문제라서요.
  • 국밥천국
    16.07.30
    분명 남녀차별이 존재했고 현재도 진행중입니다. 때문에 페미니즘에 대해선 조금 안타깝습니다. 애초에 여성차별이 분명했을때 '여자'의 권리를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인간'의 권리를 주장했다면 바람직했을겁니다. 시작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고 그 성과도 일정부분 인정하나, 지금 헬조선에 이르러서는 페미니즘 논리가 생명을 다 했다고 보입니다. 남-녀 간의 괄목할만한 평등이 이루어졌고, 페미니즘 단체에서 주장하는 여혐, 여성범죄, 사회적 불안 등은 여성이라는 단어에 '인간'이라는 단어를 넣어도 무방합니다. 차별과 불안이 문제라면 여성이 아니라 모든 종류의 '사회적약자'로 논의를 확장해야 됩니다.
     

    헬조선 악습은 유교, 민족주의, 전체주의에 닿아았습니다. 아주 꼭 맞는 비유는 아니지만(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요..) 연역적 방법과 귀납적 방법이 있을 수 있겠네요. 근본을 건드려서 파생되는 악습을 끊어내던가, 개별적인 악습을 끊어내다보니 근본에서 벗어나던가. 어느 방법이 더 나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본부터 잘못됨을 깨달을 수 있는 사람은 이곳 커뮤니티 분들처럼 빠르게 탈조선 마인드를 갖출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생활에서 느끼는 부조리함부터 바꾸면서 의식을 확장해 나가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곳분들처럼 근본문제를 깨닫도록, 그래서 탈유교, 탈민족, 탈전체 의식이 가속화 되도록 먼저 깨어난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 센짐승
    16.07.30
    새정련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겠지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중도 우파라는것은 동의하지 못 하겠는데요? 중도 정당인 국민의당보다 왼쪽에 있습니다.
  • 예전에 새정연이라고 쓰던 버릇때문에, 그냥 새정연이라고 썼나 보네요.... 더민주로 정정했습니다.

    어쨌든 더민주나 국민의당이나 천정배 등 실상 그 구성원들이 대부분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구, 둘 다 중도 이상으로 왼쪽으로 가는 것은 아니니 큰 관점에서는 중도 - 중도 우파라고 분류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 센짐승
    16.08.02

    국민의당은 몰라도 민주당은 중도우파 아닙니다. 좌파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세계 좌파 정당들의 연맹체인 '진보동맹'에 소속되어있는게 더불어민주당입니다.

  • 국밥천국
    16.08.02
    더민주가 좌파에 가깝다고 보지않습니다. 헬조선 정당들이 상당히 우편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민주당이 새누리에 비해 좌에 가깝긴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겁니다. 김종인 영입이후로는 색깔이 더욱 모호해졌기도하구요. 더민주가 좌에가깝다면 정의당 및 야3당은 극좌에 가깝다는것인데, 독일의 사민당이나 영국노동당, 프랑스사회당에 비해 상당히 중도적입니다. 헬조선 유교병영국가에서, 어쨌든 정당은 대중의 지지를 얻어 의석수를 확보해야되니, 설령 급진적인 것이 옳더라도 대중이 겁먹지 않고 배척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수위조절하는 것이죠.
  • 센짐승
    16.08.03
    유럽의 사민당이 한국의 정의당같은 급진노선아 아닙니다. 현재 정의당의 노선은 독일 사민당 초기 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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