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나그네
1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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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사건이 피의자, 피해자와는 별개로 지금껏 쌓여있던 여혐과 남혐이 폭발하는 계기가 된 듯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되었나? 하고 개인적인 견해로 분석을 해봤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제목에 적었듯이 헬조선 군대가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헬조선은 늘 세계10위권 경제, G20이라며 침이 마를 정도로 자랑을 하죠. 그런데 헬조선 군대는 북조선말곤 비교대상을 못 찾을 정도로, 대단히 기형적인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바로 헬조선식 징병제죠.

 

 

징병제나 모병제나 인원을 모집하는 방식차이일뿐입니다. 돈도 제대로 안 주고 노동착취와 인권유린을 하면서 "징병제니까 그런거"라고 합리화시키는 곳은 북조선과 헬조선을 제외하면 떠오르는 곳이 없군요. 게다가 이걸 무려 법으로 보장하고 있는게 헬조선이네요. 아무리 긍정마인드로 세뇌당한 헬센징이라도 이런 상황에 불만을 안 느낄수가 없습니다.

 

 

이걸 해결하자면 법을 바꿔야겠지요~ 그런데 누가 헬조선 아니랄까봐, 헌법재판소는 헬조선식 징병제가 합헌이라는 판결을 내립니다. (자세한건 검색하시면 잘 나올겁니다 ^^) 여기서 법은 헬조선 남노들을 버렸습니다.

 

 

이렇게되면 시위를 해야할텐데, 일단 아무런 피해가 없는 헬조선 여노들이 시위를 할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헬조선에서 시위=빨갱이나 하는 짓이란 인식이 대단히 강하며 대부분의 예비역은 "내가 했으니 그냥 너도 해라"란 태도로 나섭니다. 그렇다고 현역이 시위를 할수있나? 영창이나 안 끌려가고 총살이나 안 당하면 다행이겠죠 ^^;; 즉, 사회적동의가 전혀 없는 관계로 시위를 통한 개선은 위헌판결 받기보다 몇십배는 힘듭니다.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 그렇다고 쌓인 분노가 눈 녹듯이 사그러들리가 없습니다. 그 분노의 창끝으로 누군가를 쑤셔야 분이 풀리겠으며, 그 창끝은 침묵을 통해 정치인과 법체제에 동의를 표하는 여성에게 향하게 됩니다.

 

 

단순히 징병제라서......그것도 헬조선식 징병제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헬조선에서 군인들이 휴가나 외박으로 밖에 나오면 어떤 취급을 받는진 말이 필요없겠죠. 헬조선에서 군인은 사회적으로 조롱을 받습니다. 그나마 남노들은 가해자이긴하나 동시에 피해자였기에 동질감이라도 느끼겠지만, 여노들은 오직 가해자란 위치만 존재합니다.

 

 

그나마 이런 불만은 결혼이란 제도를 통해 "내 마누라가, 내 딸이, 내 며느리가......"라는 식으로 삭혀지며 어느정도 중화되어 왔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헬조선에선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어버렸죠. 결혼을 안 하는데(혹은 못 하는데) 마누라가 어딨고 딸이 어딨고 며느리가 어딨습니까? 유일하게 불만을 중화해주던 시스템이 동작하질 않는겁니다.

 

 

이렇게 중화장치도 고장난 마당에, 여성우대정책까지 등장합니다. (염두에 둘 건, 이 정책은 탈조선 대상이 되는 상당수의 국가에도 있는지라 정책 그 자체를 나쁘게 볼 순 없습니다.)

 

 

헬조선 남노들은 명색이 법치국가라는 헬조선에서, 법을 통한 사회적차별을 받아왔음에도 또 차별을 받게되지요. 그래서 인내심이 한계점을 넘어가게됩니다. 여기에 이런 차별 정책들은 "옛날 남성들은....가부장적..." 란 식으로, 연좌제도 사라진 21세기에서 개개인이 당한 비극을 일반화시켜 전 남성들에게 사법적 복수를 이루려는 페미니스트들로 더욱 박차가 가해집니다. (사실 그들이 직접 당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보는데, 일단 그들의 주장을 수용하죠) 가슴속에서 불이 났는데 휘발유까지 뿌려지는 상황. 당연히 여성에게 향하는 창은 더욱 날카롭고 단단하게 변하지요.

 

 

헬조선의 여혐은 다른 나라의 여혐과는 그 근원이 다릅니다. 생각이란게 존재하는 한, 개개인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를뿐. 여성을 혐오할수밖에 없는 사회적구조를 이루고 있으니까요.

 

 

남혐의 주축을 이루는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설명은 약5분짜리 동영상으로 대신합니다.

 

https://youtu.be/vqohlNpMXDc

 

그들이 이루려는건 결코 남녀평등이 아닙니다. 자신을 중심으로 한 철저한 이득약탈이고, 그걸 위해 여론을 이용하고 정보를 조작할뿐입니다.

 

 

그리고 툭하면 남편 욕하고, 자기 자식 아닌 이상......심지어 남동생이나 친오빠가 있더라도 "군바리들 ㅋㅋ" 하며 조롱하며 거기에 동조하는 대부분의 여성을 떠올려보면, 페미니스트들만이 남혐이라 보긴 힘들겠죠. 헬조선의 남혐은 링크에 나온 설명처럼 다른 나라와 같은 방식으로 퍼졌다고 봅니다. 자기자신의 경험이 아닌 (넌 절대로 나처럼 살지마란 식의) 모친을 통한, 혹은 페미니스트들을 통한 '교육의 산물'.

 

 

여혐이나 남혐. 어느 한쪽이 없으면 이렇게 폭발까진 안 할껍니다. 그게 다른 나라에도 페미니스트들이 존재함에도 헬조선 수준으로 순식간에 안 번지는 이유기도 하겠죠. 이 정도면 현재 일어난 여혐과 남혐논란에서, 헬조선 군대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충분한 설명이 된거같아 일단락하겠습니다. 

 

 

제목에다 헬조선 군대가 만악의 근원이라 한건, 헬조선 군대가 일으킨 폐해가 이것뿐만이 아니기 때문이죠.

 

 

헬조선이 왜 헬조선일까? 노동한만큼 돈을 지불하지 않고 (=열정페이)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게 만드는 점 (=최장근로시간)이 가장 크겠지요. 그리고 이 두가지를 대놓고 하는 집단이 바로 헬조선의 군대입니다.

 

 

깨진 유리창이론이란걸 아시는지요? 몇군데 유리가 깨져있으면 남아있는 멀쩡한 유리창들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없이 깨뜨린다는 이론입니다. 그래비티(벽에 락카 등으로 낙서하는거)가 왜 문제인지 설명할때 자주 나오는 이론이죠.

 

 

이미 군대라는 깨진 유리창이 있는지라, 다른 기업들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없이 유리창을 깨부숩니다. 가장 법을 준수하고, 노동정책의 혜택을 가장 받아야 할 공인노동자인 군인을. 정부부터가 무시합니다.

헬조선 군대는 이렇게 노동자의 지위를 떨어뜨리는것만으론 만족하질 못하고, 사람이 사람답게 만들어지는 교육쪽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헬조선의 수많은 개소리 중 하나가 "군대가야 사람된다"란 말입니다. 군대에서 대체 무엇을 배웁니까? 아랫사람이라면 인격따윈 무시하고 갈궈도 된다는거? 자신의 몸이 편해진다면 부정행위는 못 본척하는게 좋다는거? 밥 주는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껴야하는 노예정신? 눈 먼 돈은 먼저 먹는게 임자? 헬조선의 '사람'기준이라는게 고작 이런거라면 더 이상 할말은 없습니다만......그건 아닐껍니다.

 

 

정녕 군대가 사람을 만드는 곳이라면 수많은 선진국들이 진작에 의무교육으로 제정했을 겁니다.

 

 

그리고 저 말은 그만큼 헬조선 공교육이 얼마나 기능을 못하는지에 대한 반증이 되죠.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고자 교육을 하며 모든 국민에게 일정수준의 의무교육을 부과하는건데 군대를 가야 사람된다는 말이 전국민적으로 통용되는 시점에서, 이미 공교육으로서의 신뢰성은 0에 가깝다는 얘기가 됩니다.

 

 

무엇보다 군대가면 사람된다는 말을 신봉함으로, (무슨 근거나 개인적인 견해로 믿는게 아닙니다. 종교에 가까운 맹목적인 믿음입니다) 공교육의 미흡함을 메꿀 생각조차 못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가 되죠.

 

 

또한 헬조선의 각종 부조리한 문화 대부분은 군대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죠 (까라면 까, 술 강권문화, 회식문화, 똥군기 등) 그런데 이런 부조리한 문화를 '군대식'이라며 하나의 문화로 승화시켜 버립니다. 군대 자체가 존재 안 할순 없는 노릇이나, 군대에서 저런 문화가 없었다면 최소한 '군대식'이라며 합리화되는건 방지되었을테죠.

 

 

군대가 헬조선화에 기여한걸 적을라면, 이 밖에도 한~~~참 남았습니다만 손가락도 아프고. 이 쯤에서 매듭짓겠습니다. 위에 적은 남녀갈등문제, 노동자권리문제, 공교육문제, 헬조선식 사회문제. 이 모든 분야에서 헬조선 군대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만악의 근원이라기엔 부족함이 없을 듯하군요.

 

 

헬조선이 그나마 헬조선을 벗어날 방법은 헬조선식 징병제를 비롯한 군대관련 문제를 해결하는게 첫 걸음이라 봅니다.

 

 

이상, 주절거림이었습니다 ^^;






  • 미개한망국의 가정, 학교, 군대 = 좀비애국노 사육체계

     

    오천년북방계단일선민족국민국뽕마약 퇴치!

    소중화노비민족통일파시즘 퇴치!

    통일포기! 종전! 미개한망국 해체! 강제징병노비 해방! 탈대륙입해양문명개화한인민공화국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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