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시대와의불화
16.05.13
조회 수 217
추천 수 4
댓글 7








고급식 중급식 초급식분들도 잇는듯해서....

 

아시아는 유교사상에 뿌리를 둔 가족 공동체 그리고 그래서인지 공동체 중심에 아버지가 잇고 그래서 가부장제( 사실 가부장제란 공동체라는것을 기반으로 하죠.

 

이 가부장제에 피해는 남녀차별 , 장차남의 차별,   이 차별은 남자는 모든것을 짊어져야하는 폭력에, 여자는 일부 짊어지고 싶은데 못지게하는 폭력에..^^

 

장차남도 비슷하죠. 심지어는 가부장제 중심인 아버지 당신마저 힘들게 하죠)

 

이에 반해 서구는 개인주의적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아시아의 공동체를 빛내기 위해 아주 자주 서구의 개인주의를 이기주의와 같은것처럼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공동체 사회를 지향하며 십시일반 환난상휼 등등 이런 단어들 사랑하며 공동체를 복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까지는요...ㅠㅠ

 

그러나 이것에 반해 서구의 개인주의에 대한 이해는 오해가 많이 있을듯해 그냥 한번 남겨봅니다.

 

상호가 인정되는 개인주의

 

서로를 부정/차별하는 공동체

 

위의것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것들의 모습인데요

 

요즘은 오히려 상대를 인정하는 개인주의가 오히려 공동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너무나 다른 사람들이 모여사는곳에서 평화로움을 유지하는법은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것이 유일한 대안이듯이요

 

만약에 상호가 인정되는 개인주의에서 상호인정이란 말이 빠지면 이기주의가 되거나 세력과 세력이 만나면 패권주의가 되겟죠

 

어감에서 알수 잇고 여러분들이 가정에서 겪었거나 겪고 계실것들이 부정적인 공동체 이구요

 

 

 

꼰대같이 가르치려 든다 생각마시고 이 단어가 주는것처럼 일상생활에서도 무엇은 아주 좋고 무엇은 아주 나쁜듯이 이야기 하는 사람들 많은데

 

한번씩 의심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정립햇음 좋겠습니다.

 

참 저렇게 보는것 그리고 그리 해석하는것은 저의 시각입니다. 다르게 보신분들 있을것이고 더 첨가하고 싶은것도 잇을수 잇구요...

 

 






  • 녹두장군
    16.05.14
    서구 개인주의의 뿌리는 자유주의이며
    둘은 사실상 동치관계에 있죠. 자유주의는 기본적으로 모든이의 자유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이념이라(비록 현재는 두 분파로 나뉘어 있지만) 상호 인정을 하지않는 개인주의라는건 자기모순적 설명입니다. 자유주의는 상호인정이 없는 중세의 귀족적 위계와 종교적 순응을 타파하기 위해 시작된 사상입니다. 

    이기주의는 다음과 같은 스펙트럼을 지닙니다
    이기주의ㅡ자유주의ㅡ공동체주의ㅡ집단이기주의
    보시다시피 양 극단이 이기주의입니다. 공동체주의는 절대로 이기주의의 반댓말이 아닙니다.

    민주주의는 사실 18세기까지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되었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다수의 폭정"이 자유로운 개인의 특질을 말살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공화주의자들은 시민의 교육과 배려를 통한 공동체적 삶으로 덕성을 증진하여 계몽하자고 주장했고 자유주의자들은 
  • 녹두장군
    16.05.14
    공동체고 뭐고 개인이 참여하고 싶으면 하는것이라 주장하였습니다. 이 논란은 현재도 투표는 권리인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의무인가의 논쟁으로 이어지죠.

    이렇듯 근대이후 서양은 자유주의를 중심으로 개인주의가 언제나 주축이었고 공동체주의자들에 의해 이러한 삶이 비판받기도 하며, 타협하려 노력중입니다.

    그럼에도 한국은 개인주의를 이기주의에 가까운 것으로, 공동체주의의 작은 부작용이 집단이기주의인 것처럼 포장해대고 있습니다. 

    슬픈 현실이죠
  • 녹두장군
    16.05.14
    첨언하자면 세력과 세력이 만나는 패권주의 이런것들은 오히려 국가나 세력이라는 집단에 지나치게 충성하는 집단이기주의의 단면입니다
    개인주의적 인간이 뭣하러 파시스트놀음에 빠져들까요
  • 녹두장군
    16.05.14
    마지막으로 민족주의의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는데,
    민족주의는 극단적형태의 공동체입니다. 극단적 형태의 공동체주의, 집단이기주의의 결과는 (상상속)아리안족의 파시즘이었죠. 
    자기전 폰질이라 좀 두서없긴 한데, 사상사에 취미있는 경제학도입니다. 반박이나 나누고싶은 생각 있으시면 댓글부탁드려요. 오랜만에 좀 유한 분을 뵙는듯 합니다. 
  • 지나가던 철학과 사회에 관심 있는 경제학 전공자입니다. 원글 시대와의불화님, 댓글 녹두장군님 고견에 동의합니다.

    첨언을 하자면 개인주의와 자유주의는 엄밀히 동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밀은 자유론에서 자유주의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1. 사람들을 자유롭게 두어서 개별성을 모두 발휘할 때 사회에 도움이 되고 각자가 행복하기 때문. 
    2. 진리를 찾는 방법이기 때문. 한 가지 진리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논박을 하고 논박을 거듭할 수록 결점을 보수하면서 진리에 가까워 질 수 있다.
    3. 천재가 살 수 있는 토양이 자유주의이기 때문. 언제나 천재는 소수였고 소수의 천재가 진보 이룩해 왔다. 천재는 사회의 그물망을 버틸 수 없다.
     
    즉, 서구의 개인주의라는 것은 자유주의 중 1번이 발전한 것이라고 봅니다. 그 외의 모든 의견은 동의합니다.
     
    추가로 자유주의가 사회제도의 종착지라는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공동체주의를 이룩한 뒤 개인주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공동체주의가 개인주의를 지탱하기에 둘은 상반되는 개념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개념이라고 봅니다. 롤스의 정의론을 인용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제비를 뽑습니다. 각자의 재능, 가정환경, 장애여부, 태어난 국가, 시대분위기 등이 적혀있고, 여기에 노력이 더해집니다. 노력은 변수 중 하나일 뿐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마이클 조던 시대의 2인자 스카티 피펜에게 노력이 부족했을까요? 피펜이 따라갈 수 없었던 것은 노력이 아닌 재능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어마어마한 부는 조던에게 집중됩니다. 시장은 이렇게 우연에서 시작된 차이를 조정하지 않습니다. 우연이 우리를 흔들지 못하도록 지키는 것은 공동체 입니다. 
     
    국민연금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현실적으로도 국민연금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저출산과 의료기술 발달로 인해 2019년이면 고령사회가 예상되지만, 부모를 모시는 가정과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을 적습니다. 또한 도시화, 산업화로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등 각종사고의 위헙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비에서 평범함을 뽑은 개인이나 가족이 이런 큰 위험을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어렵습니다.
     
    해결책은 국민연금 (공동체)입니다. 국민연금은 강제성을 띄기에 이탈자를 최소화 할 수 있고, 국가가 지급보장을 하기에 믿고 맡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실질화폐가치를 보장함으로써 효과적인 노후대비가 가능하고, 소득재분배를 통해 사회통합을 이룹니다. 절대다수의 사람에게 국민연금은 가장 튼튼한 안전망이자, 조던과 같이 특출난 소수에게는 우연의 결과에 대한 사회환원입니다. 국민연금에 국한된 게 아니라 모든 공공체, 공공부조의 추구하는 바가 같습니다.
     
    타인을 인정할 권리는 내가 안정 됐을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배가고프면 타인 것을 뺏을 수 밖에 없지요. 생존본능이 우선 될테니까요. 공동체는 개인의 안정을 보장함으로써 개인주의를 발현할 수 있는 전제조건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개인주의를 이루려면 강력한 요청(민주주의 국가이니 투표 또는 시위) or 국가에 의한 강제적인! 사회보장, 공동체를 먼저 이루어야 한다고 봅니다. best는 전자지만 아직 미성숙한 민주주의라 불가능하다면 두번째 방안도 차악으로 선택할 만 하다고 봅니다.
     
    한국역사는 고대사부터 지금까지 연대를 통해 백성(=민중, 시민)이 기득권세력을 뒤엎은 적이 없었습니다.
         고구려 주몽 (신의 아들), 신라 혁거세 (기이한 탄생) 은 설화 성격이 강해서 제외하고,
         백제의 온조 (고구려의 왕자), 발해 (고구려의 귀족 대씨), 고려 왕건 (무역을 통한 부유층이자 장군 + 신라6두품 귀족)
         조선 이성계 (신흥무인세력+신진사대부), 대한민국 (자주 통일이 아닌 미국의 도움으로 통일, 거저얻은 민주주의)
         이후로 민주주의제도 내에서 뽑힌 대통령은 군사독재와 모습. 여전히 그 세력은 잘 먹고 잘 사는중.
         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노태우 대통령부터 직선와 단임제가 지켜졌고, 국민들의 교육 수준이 올라가고 있기때문에
         선거를 통해 시민들이 기득권 세력을 갈아치우기에 용이한 상황으로 가고 있음.
         노태우 > 김영삼 > 김대중 > 노무현 > 이명박 > 박근혜 로 이어지는 여야 정권교체가 그 증거라고 봄.
         어떤 인물이 바람직했다고는 판단을 보류하겠지만 어쨌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하리라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반면, 서구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개인의 안정을 싸워서 말그대로 피튀기며 싸워서 쟁취했습니다. 프랑스 대혁명으로 왕의 목을 잘랐고, 러다이트 운동으로 기계를 때려부쉈습니다. 그것이 피할 수 없는 대세를 거스른 것이었더라도, 연대의 힘으로 무언가 요구를 관철시켰다는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재벌기업들에게 시장을 내어주고 롯데, 옥시, 한진, 삼성 등등 방만한 재벌 2,3세들의 방만한 행태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나라 시민을 보면 프랑스혁명 이전의 민중, 산업혁명시기의 노동자들이 떠오릅니다. 이들로 부터 개인의 안정을 되 찾는게 먼저 라고 생각합니다.
     
    새벽에 집중해서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요약해드리면
    1. 개인주의가 실현되기 위해선 개인의 안정이 우선이다. 그리고 개인의 안정은 공동체로부터 나온다.
    2. 한국역사는 고대사부터 지금까지 연대를 통해 백성(=민중, 시민)이 기득권세력을 뒤엎은 적이 없었다.     
    3.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의미의 연대(=공동체)를 구성한 적이 없다. 이제 시작해야된다.
     
  • 새로 글팠습니다
  • 박군
    16.05.18
    아시아에서 벼농사를 지어서 노동력이 밀을 키우는 것보다 10배 가량 필요했다고 덕분에 공동체주의가 팽배한데 이렇게 무리를 짓고 자신들의 이익을 차리려면 개인의 능력보다는 조직의 짬짬이가 더 유리해지는 상황이 되죠. 그러니 혈연, 지연, 학벌, 파벌 문화가 생기는 것.... 사람들 가만히 보면, 개인주의를 이기주의가 혼동을 하고 있지만 집단 이기주의는 인식하지 못하는 모순적 사고를 지님... 오히려 개인주의가 발달한 서구 사회가 민주주의와 복지가 먼저 뿌리를 내렸고 삶의 만족도가 더 높죠. 집단주의에서는 개인이 집단에 함몰되어 버리기 때문에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힘듬... 아시아 문화 자체가 헬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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