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curic
15.10.04
조회 수 512
추천 수 4
댓글 11








아시다시피 세상의 모든 가축들은 품종개량을 통해서 사람 말을 잘 따르는 온순한 품종으로 새로 만든겁니다.?

가축 뿐만 아니라, 과일(우리가 먹는 씨없는 바나나처럼)도 그렇고 곡식도 그렇습니다.?


추상적인 개념의 문화도 그렇습니다.

중동의 카페,?유럽의 정장 양복, 중국의 종이 지폐처럼 서로 다른 이질적이었던 문화도 이제는 하나의?보편 문화입니다.


은여우 교배 실험이라는 야생 동물의 가축화 실험이 구소련에서 있었습니다.?

야생의 동물이지만 그 중에서 온순한 놈들만 골라 반복해서 교배를 시키면, 35세대만에 품종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당연히 공격적인 성향이나 애교가 없는 놈들은 일부러 배제했기 때문에 더 이상 야생의 특성이 없었습니다.

분명 여우인데, 개처럼 말 잘듣고 꼬리를 치며, 골격마저 개와 흡사해집니다.?


사람이라고 그러한 특성이 다를까요?

사람이 대단히 특별하고 이성적인 분별력을 가진 것으로 많이들 착각하지만,

사람은 어떤 상황이든 본능을?이성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동물일 뿐입니다.

모든 상황 판단의 90퍼센트 이상을 본능에 의지합니다.?


심리학적으로도 비슷하게 우울한 사람끼리 만나서 커플이 되면,

우울한 성향이 사라지지않고 유지됩니다.

우울한 사람이 밝은 성향이 되려면, 우울한 사람이라도 밝은 애인을 사귀면 그 성향이 바뀌는데에 결정적입니다.?

이게 반복적으로 축적이 되어 후손들의 후손들이 태어나면, 더 이상 우울한 사람은 안 태어나겠죠.?


인류가 동서양을 막론하고?오랜 역사동안 혈통제도를 고집했던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긴한겁니다.

사실은 사실이니 부정한다고해서 부정되는게 아닙니다.?


물론, 이게 특정 민족을 위한 우생학이 되거나, 세습에 대한 명분이 될 이유 역시 없는게 사실입니다.

사람마다 가진 특성이 다르다는건, 각자의 장점이 다르다는 뜻과 마찬가지입니다. 단점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런데 사회에 한 가지 형태의 이상적인 사람만 추구하면 그 때부터 문제가 됩니다.

조선시대처럼 유교 공부 잘하고 과거 제도에 적합한 사람만 성공한 사람으로 대우한다면 나머지는 병신이 되지요.

현재의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지요? 거의 모든 10대가 새벽까지 공부하며 상위 대학을 준비하니까요.


우리가 말하는 조선의 성리학은 해외에서 신유교(Neo-Confucianism)라고 부릅니다.

유교랑은 전혀 다르고, 고려의 불교와는 정반대의 사상으로 의도적으로 만든겁니다.

마치 온갖 사이비 종교들이 기독교의 이름을 빌려오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봐야?사이비일 뿐입니다.?

(그냥 유교의 이름을 빌린 것 뿐이라는 말입니다.)

당시 불교는 마음을 강조하는 사상이니까, 신유교는 마음을 완전히 관심에서 배제하고 오로지 이성만 추구합니다.

(일상을 그린 그림을 풍속화라고 멸칭을 붙이고, 애덤 스미스의 그것과는 달리 상인들의 욕심은 천한 것이 되었죠)

마치 로봇같습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사람에게 그게 가능한가요? 불가능합니다.


이런 미친 사이비 사상이?고려 말기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죽지않고 이어져왔습니다.?

야생 동물을 가축으로 품종개량 시키는 기간보다 훨씬 더 긴 기간입니다.?


한국에 살아왔던 사람이라면 이 품종개량에 눈여겨봐야합니다.?

보편적인 한국인들의 시각에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멀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한국 안의 것들로만 살아갈 이유는 없습니다. 여기가 북한도 아니고 그런 자유는 보장되지요.

조선시대나 북한에 비해서 한국이 결정적으로 나아진 점이 있다면, 바로 사상 통제에 조금이라도 틈이 생긴거죠.?

해외 친구들과 긴밀히 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겁니다. 인터넷도?다들 되고, 무료 통화할 방법도 최근엔 많죠.?

해외도 자주 나갈수 있다면 나가고, 먹는 것도 바꿔보고, 보는 것도 바꿔야합니다.?


탈조선이라는 단어에는?이런 품종개량의 의미도 있다고 봅니다.

몸만 어디 다른데 가서 산다고만 해서, 열등한 습관이 순식간에 바뀌지는 않지요.?

마치 세계인 누구나 보편적인 중국인들은 무례하고 불친절하기 때문에 꺼리는 것처럼,

(화교들을 만나보면 자기는 절대 중국사람아니고, 중국에 가보고 싶지도 않다는 사람도 많지요. 품종개량된겁니다.)

세계인 누구나 한국인들은 눈뜨면 공부만하고 재미도?없고 리스크 테이킹은 피하는?'신유교'적인 사람이라 꺼리죠.


한국에서는 한국인 남녀간의 갈등도 적지 않은 편이죠.

이걸 갈등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근친을 피하고 새로운 것을 찾는 합리적인 본능이라고도 보입니다.

한국인 남자와 한국인 여자가 맞지 않을 가능성이 적을리 없겠죠.

600여년을 폐쇄 속에서 살았으니, 다른 유전자를 선호하는 신호일겁니다.


심지어 한국 사람들은 밥을 먹을 때도 편식을 나쁜 습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편식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지금 스스로에게 몸에 적합한 영양소를 찾기 위해 불필요한 건 꺼립니다.?

수도 없이 많은 해외 요리들을 직접 만들 수도 있는데, 한국 음식만 고집할 이유가 없습니다.?

일본 사람들도 한국에 오래살면?너네는 왜 맨날 똑같은 음식만 먹냐고 하죠.?


왜 탈조선을 하려고 하고, 왜 헬조선이라고 부를까요.?

자유가 없고, 모든게 로봇처럼 똑같습니다.

민주주의가 자유를 보장하지 않고, 그저 정치제도 입니다.?

자본주의가 자유를 보장하지 않고, 그저 경제제도 입니다.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주된 이유가 정치에 문제가 있다는,?경제에 문제가 있다는 말은 다 거짓말입니다. 속지 마십시오.


각자의 캐릭터가 보장받고, 자유롭게 그 캐릭터대로 살 수 있어야합니다.






  • 장미
    15.10.04
    뭔소리냐??? 왜그러는데 너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쉽게말하면 꼬우면 북한가라 이기야.. 빼액 거리지말구 ㅇ? ㅅㄱ
  • 우리 장미, 난독증 있나 본데, 책 안 읽고 살지? 결론만 말해 주자면, 헬조선 유전자에 문제 있으니까 보고 배우지 말자는 거야. 알겠지?
  • 장미
    15.10.04
    사칭이야 저거 닉네임에 마우스커서 대봐
  • 장미
    15.10.04
    니가사칭이자나 디질래
  • 누가 누군지 모르는데, 제가 아는 국뽕 장미하고 국까 장미하고 뭔 차인가요? 국까 장미님께는 죄송한데, 혼란스럽네요.
  • ㅎㅎ
    15.10.04
    좋은글 잘 봤습니다
  • 좋은 글입니다.
    다만 잘 아해 안 되는게, '신유교' 때문에 반도 사람들이 이성을 추구하는 존재로 품종개량이 되었다고 했는데..
    저는 딱히 반도 사람들이 이성적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정말 이성적이라면 부조리한 현실에 순응하지 말아야하는데, 현실은 또 그렇지가 않더군요.
    그러니, 이성적으로 품종개량 된 게 아니라, 그저 계급체제의 을, 노예로 품종개량 된 게 아닌가 합니다.
  • curic
    15.10.04
    이성적이다는 표현을 인과관계에 의존한다고 달리 생각해도 됩니다. 한국사람들, 모든게 순서대로, 어떤 이유에 의해서, 룰에 의해서 생각하기 바쁘죠.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인과관계랑 무관한게 넘쳐납니다.

    갑을 관계처럼, 어디 밑에 들어가서 굴종하는 건 잘하겠죠.

    또한 정작 부조리에서 벗어나게끔 도움을 줘도 갖가지 이유를 들고 기존의 라이프스타일에 순응합니다.
    왜냐면 리스크는 1이라도 줄이길 선호하고, 남들 하는거 따라하면 밥은 먹고 산다는, 성인이 덜 된 학생 마인드로 남아있죠.
  • 으..아 헬추준다.

    35세대가 필요하다? 생각보다 짧네.



    고려말의 혼란, 조선중기 이후의 혼란, 임진왜란, 병자호란, 이 정도만해도 20세대 될듯.

    살인기술이 발전한 근대 이후부터는 유전자 열화에 필요한 세대수가 줄어들겠지. 걸러지는 효율이 높으니까.

    동학 농민운동, 일본점령기, 한국전쟁, 군사정권까지 겪었으니 충분히 35세대 채울듯.

  • 둠가이
    15.10.05

    700년 정도로 잡고 당시 대충 10대 후반부터 애 낳기 시작한걸로 치면 100년에 5~6세대가 지나감.
    35~42세대 정도 지났다고 봐야지. 도중에 일본인 피, 여진족피 섞인걸 제외하면 품종개량 끝난 상태라 봐야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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