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빠릅니다
61살의 나이먹은 청년입니다.
젊을때 직장생활 25년, 바쁘게 살땐 시간도 더디게 가더니만 60넘으니 시간이 넘 빨리 지나갑니다.
해외출장 과 사업으로 30년을 객지밥만 먹다가 한국오니 적응도 안되고 마땅히 할일도 없고 뭘 벌리자니 경제적인 여유도 없습니다.
퇴직후 퇴직금과 대출을 받아 중동에서 화장품 장사도 열심히 했는데 두바이 경제위기로 벌려놓은 회사와 지점들 공식적으로 클로즈도 못하고 밤봇짐을 싼지 7년째 접어드네요.
오랜 해외 생활로 가정도 잃고 가진 것도 잃고 지금은 별로 가진 것도 별로없는 씩씩한 싱글이지만 사업을 접은 후 남미, 유럽, 동남아 그리고 호주등 장돌뱅이를 시작하면서 글도 쓰고 그림도 그려가며 유랑 탐방을 하고 살고있습니다.
이 나이에 가진건 없지만 그래도 거지같은 취미생활과 여행을 하면서 인생공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어느곳을 가더라도 버스킹하며 살아갈수는 있지만 노후대책도 마련해야하고 해서 합법이든 불법이든 한곳에 둥지를 틀고 싶은데 나이 때문에 녹녹치가 않습니다.
한때는 현지인들과 결혼도 생각 해봤지만 해외에서 만난 조선인들은 큰돈만 요구하고 현지인들 역시 여유롭게 진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면 모를까 쉽지가 않네요
불법이라고 해봐야 오버스테이인데 아이디 없이는 할수있는 일이 별로 없고 입출국이 자유롭지 못해 불편하고 학생비자 나 편법이라도 취업비자를 받을수 있으면 좋은데 경험많은 인생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호주나 유럽쪽에 ...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