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고견을구합니다
1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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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0
댓글 4








서울 4년제 인문계통 재학 중인 25살 군필 남성입니다.

 

노스펙에 가진건 건강한 몸 뿐이 없어

이대로 살다가는 다른 사람들 따라 공시충으로 전락해 잘돼도 공무원이나 하는 인생을 살까 두렵습니다.

 

생산성 없이 주변 눈치나 살피는 헬조센 마인드가 싫으면서도 

구체적 계획없이 탈조선만 꿈꿔 왔네요.

그러던 찰나 해당 사이트를 알게 되어 이제 막 정보를 습득하기 시작한.. 조무래기입니다.

 

현재 관심이 있는 분야는 목공 쪽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몇 몇 글을 토대로 생각만 해 둔 것입니다.

생각에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면 내년 휴학 후 이 분야로 준비를 해 볼 계획입니다. 

 

현재 제 상태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탈조선 루트는 어떤게 있을런지요?

 

#목공 기술 취득, 국내에서 경험 쌓은 뒤 캐나다나 미국으로 기술이민 신청

 

간단히 보면 이게 맞는 것인가요?

(목공 이외에 권장하시는 분야, 혹은 북미권 이외의 권장지역이 있다면 어떻게 되는지요?)

 

말씀드렸다시피 정보도 부족하고 굉장히 막연한 상태입니다.

아는게 없는터라 두서없는 질문글 남긴 점 죄송합니다.

고수분들이 보셨을 때 많이 답답하실테지요.

노력도 안하면서 탈조선이나 부르짖는 머저리로 보일까 걱정도 됩니다.

그렇다기보다 여러가지 선택지를 진중하게 고민 중인 청년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답변 남기시는데에 필요하신 정보가 있다면 편하게 물어봐주시고,

뼈와 살이 되는 고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미국은 공식적인 기술이민 제도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지 업체에 취업을 했을 경우에는 스폰서가 가능하긴 하지만, 비자도 현지경력도 없는 외국인이 현지에서 바로 직장을 얻는다는 게 현실성이 떨어지죠. 최근 미국에 기술이민 갔다는 사람들은 공식 기술이민 루트를 탄게 아니고, 그저 기술자인데 어찌어찌해서 현지 취업에 성공했으니 기술이민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걸겁니다.
    그러니 남은 건 아마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등 기술이민 루트가 남아있는 곳들이겠죠. 각국에 기술심사를 담당하는 기관들이 따로 있으니 자료 찾아보시고 본인 스펙에 맞는지 확인해 보세요. 호주의 경우는 카펜터가 아직 부족직업군 리스트에 남아있으며 4년짜리 457비자도 아직 진행이 가능한것 같군요. TRA라는 곳이 호주의 카펜터 부문 기술심사를 담당합니다. 한국 경력을 얼마나 인정해주는가, 그리고 온갖 스펙을 다 끌어모았을때 비자 진행이 가능한 점수가 확보되는가 이걸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호주 부족직업군 리스트: http://www.border.gov.au/Trav/Work/Work/Skills-assessment-and-assessing-authorities/skilled-occupations-lists#
    TRA: http://www.tradesrecognitionaustralia.gov.au/Programs/Pages/Pathway-1.aspx#
    리스크는 딱 하납니다. 이민제도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것.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왔어도 문 닫히면 끝입니다. 이게 장기적으로 기술이민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큰 부담입니다. 그래도 나이가 젊으시니 기술 배우고 아이엘츠 전과목 7.0이상 만들어두면 기회가 올거예요. 그리고 가급적 정규대학 학사학위 이상은 갖춰 두시는게 좋습니다.
  •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서야 답글을 다네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말 잘 보내시고 행복한 한 해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 toe2head
    17.12.04
    캐나다나 호주 모두 기능직 기술인력에 대해 해외에서 쌓은 경력을 자국의 한국산업인력공단 같은 기관을 통해서 인정받으면 입국해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해줌. 캐나다의 경우 각 기능직군별로 조금씩 상이하나 대략 필요한 경력은 최소 4년에서 5년정도인데 경력인증(Qualification Certificate)을 받고 Challenge program에 응시해서 Journeyman 자격을 취득할 경우, 기술관련 표준과 법규 등이 상이할 수 있고 관련내용을 모두 영어로만 시험봐야 하는데 한국에서 교재조차 구할수 없어서 이를 준비하기 매우 막연할 수 있음. QC 프로그램으로 Journeyman을 취득하는 과정도 주별로 약간씩 상이한것 같은데 BC주의 경우 아래 싸이트의 정보를 참조하면 됨. 

    http://www.itabc.ca/

    캐나다에서는 도제시스템(apprenticeship)을 4년간 완료한 후 Journeyman Carpente에 응시할수 있는데 QC로 넘어오는 경우 이 apprentice로 보내야하는 4년을 면제해주는 조건임. ITA로부터 경력인증을 받으려면 해외에서 쌓은 경력내용을 해당form에 상세히 기술해서 인정받으면 임시입국해서 Journeyman 시험에 응시해도 좋다는 QC approval letter를 주는데 붙을때까지 시험만 보고 왔다갔다 할게 아니라면 워홀비자를 받고 입국할 수 있을 때 들어오는 김에 워홀로 입국해서 합법적으로 체류하면서 Journeyman 시험에 합격하는 것도 방법임. 그러나 Journeyman 시험에 합격했다고 해서 바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취업비자 스폰서는 별도로 진행해야 함. 

    그나마 다행인 점은 기능직(Trades)은 Express Entry 시스템에 포함-FSWP, CEC, FSTP(기능직군 대상)-되어 동일한 pool에 들어가나 실제로 선발은 FSTP만 따로 하면서 cut-line이 최근 200점대에도 됐던 것으로 봐서 타이밍만 잘 맞으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영주권 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부족한 질문글에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확인이 늦어 이제서야 감사의 말씀 적습니다.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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