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식칼반자이
15.07.22
조회 수 1360
추천 수 5
댓글 11








헬조선이니, 지옥불반도이니 나도 공감하기에 들어온 곳이고 나름 공감하는 글들도 상당수 보였던 것 같다.

본론은 이게 아니고...


일단 미리 정체부터 밝히자면, 흔히들 말하는 개독교 신자이다. 스스로 이런말을 하는 것도 그렇지만...

한국 상태가 이런것에 한목 하는 것 중에 개독교라 불리는 존재들도 단단히 한목 하는 것 같아 이렇게라도 적어보려 한다.

모태신앙이니, 집안이 개신교니 해서 나이 20까지 교회를 빠지지 못하고 다니고는 있다만

솔직히 방금 수요예배 마치고 오면서 꼬라지가 참 개판이다 싶었다

내가 다니는 곳만 그런 것인지, 현 개신교의 많은 곳들이 그런것인지

설교라고 하는 건 죄다 천주교 아니면 불교 비판이고, 그놈의 지옥 이야기만 한가득이었다

나더러 믿음이 부족하니 뭐니 하는 건 아무래도 좋다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도를 넘은지 한참인 것 같아 하소연만 쌓이고 있다

미국의 동성애 합법이 어쩌고 하며, 타종교 비판 금지 까지 반대해야 한다며 목사가 악바리를 지르는데...진짜 꼴불견이더라

천주교의 타락 후 미국으로 떨어져 나온것이 개신교라고 배워 왔다.

그런데 지금 꼴은 오히려 그때 보다 더 타락한 것 같아 한숨 뿐이다.

흔히 말하는 깨달음을 위해 믿는 종교이다만, 전혀 그런것 없이 툭하면 비난이고 예수 아니면 전부 지옥이라는 말만 주구장창 반복이다...

글 솜씨가 없어 어떻게 적어야 할지 모르겠다만, 이 나란 종교라도 고쳐놓지 않으면 정말 사람 기댈곳이 하나도 없는 곳이다...






  • ㄴㄴ
    15.07.22
    저는 종교가 현세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사후의 보상을 얘기하는 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신의 존재를 믿는분들에게는 제 생각을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종교인들의 행동은 자신들이 얘기하는 것과는 반대의 행동을 합니다. 돈보기를 돌같이 하라며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헌금을 빼돌리는 자들, 젊은 청년들을 속여 자신과 성관계를 요구하는 사제들 ... 이들은 정말 그들이 설교하는 신의 심판을 두려워하는 걸까요? 이는 종교인의 행태가 아닙니다. 그저 기득권이 피지배층을 이용하는것을 신의 이름을 빌려 정당화 하는 것 뿐입니다. 전 비록 무신론자이지만 진실되게 신을 믿으며 타인의 행복을 비는 종교인들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그들과 사후세계의 존재에 대해 언쟁을 할수는 있겠지만 그들이 진심으로 저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만은 고맙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종교 특히 한국의 개신교는 너무나도 변질되어 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보단 교회의 확장만을 염두에 두고 그를 위해 다른 모든 행동을 정당화 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불교나 천주교등 다른 종교들도 피하지 못하는 비난일 것입니다. 전 늘 교회나 성당등을 보며 생각을 합니다... 만약 저들이 정말 이세상에서 소외받으며 버림받은 이들을 구원한다면 저런 건물을 지을 돈으로 다른 선행을 행해야 하지 않을까? 저런 건물들은 저곳에 기도하러 가는 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 아닌가? 저런 건물이 어떻게 고통받는 사람들을 어떻게 구원할까? 섣부른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건물이 희망의 상징이 되어 괴로운이들의 고통을 덜어준다면 그것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후죽순 처럼 늘어나는 교회들, 경쟁하듯이 외관 내관 가릴 것없이 개조하는 성당들을 보면 제 생각에 확신을 더해줍니다. 글쓴이가 종교에서 의미를 찾기 힘들다고 느낀다면 리처드 도킨스의 책 '만들어진 신' 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무신론자가 유태기반 종교 유대교, 기독교, 가톨릭을 성경책의 구절구절에서 나오는 모순을 꼬집으며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 식칼반자이
    15.07.22
    과학의 것은 과학에게, 신의 것은 신에게 돌리라는 말이 있지요. 니체가 말했던 "신은 죽었다"의 의미를 점차 깨달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추천해 주신 서적은 후에 시간이 되면 꼭 읽어보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 과연
    15.07.23
    동감하는 부분이 있네요 ㅎ 저는 종교를 뭐라할까 자신의 행위 신념을 신으로 빗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 별별 종교가 다 있죠, 개중에는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이비 같은 것도 있구요, 나쁘게 말하면 신을 팔아 자신의 행위를 신의 지시로 가리는 것으로 봅니다. 그 중에서 국가에 이득이 되는 종교들만 알려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죽음으로서 사람이 정화된다 생각하는 종교가 있다면 국민들이 자살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음으로 국민이 줄어들테니 국가 입장에선 손해니 사이비로 몰아가는 것들 말이죠
  • ㄴㄴ
    15.07.28
    저로썬 색다른 생각이 되는군요 자신의 행위신념을 신에 빗댄다라... 자신의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에 대한 정당성이 신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로 이해하면 되나요? 예를들자면 살인을 하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믿는게 자신의 안위나 타인의 고통보단 신이 금지한 행동이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 같은게 있겠군요. 자살을 금지하는 종교가 일반적인건 국가의 개입이 아주 큰것도 있지만 자살을 권장하는 종교가 있으면 아마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모두 죽었겠죠? (미국의 사이비 종교중에 집단 자살을 한 사건이 있습니다... 그것도 수백명이 한꺼번에 오늘날 이 종교를 믿는 사람은 없죠)
  • 뭐하냐
    15.07.31
    모르겠네요 한국 기독교는 뭐만 하면 죽일놈을 만드니까요
  • gggggggg
    15.07.24
  • 카를슈바르츠실트
    15.07.28
    운영자님 댓글이 안 올라가
  • 헬조선
    15.07.28
    12121
  • 1212
    15.07.28
    1212
  • 234
    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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