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어휘의 습득 과정은 대량의 패턴속에서 이루어진다.
1. 인간은 언어능력이 일정수준 이상이 되면 패턴정보을 통해서 특정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뜻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패턴정보
a. 나는 오늘 퇴근하는 길에 화장실이 급해서 나의 축지법을 이용 집으로 빨리 올 수 있었다.
b. 변기속 Caca의 색상과 크기는 보기에 매우 좋았다. (냄새는 별로였다)
c. Caca의 색상이 황금색인 것을 보니 장이 튼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_-
d. 다음부터 축지법 보다는 그냥 공중 화장실을 이용할 계획이다. (휴지는 필수이다)
어휘의 습득과정
패턴 a.에서 화장실과 축지법이라는 단어는 패턴 b.와 c.의 Caca라는 단어를 x로 추론하여 x로 인식하게 하는 확률정보의 근거자료가 되어 두뇌에서 활용되며, 팬턴 a.와 b.의 정보가 충분치 못하다면 패턴 c.와 d.에서 추가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Caca를 x로 인식하게 된다. 위의 어휘 습득과정은 어휘 뿐만 아니라. 짧은 구와 절 그리고 숙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 위의 방법으로 습득한 어휘와 그 어휘를 습득하는데 필요한 추론 기술은 반복 과정을 통해 강화되며, 두뇌에 영구적으로 남는다.
3. 언어와 어휘는 책이나 오디오 또는 영상을 통해서 인위적으로 습득하더라도 정보의 정확도가 높다면 회화로서 습득한 어휘와 언어적으로 동일한 활용가치를 지닌다.
4. 제2 외국어 학습에 필요한 학습교재(대량의 패턴정보)는 교재의 유형 문제가 아니라. 패턴을 읽거나 듣거나 보는 학습자가 특정 언어의 문장패턴에서 그 언어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의미를 전체적인 맥락해서 얼마나 이해하는가의 문제이다. (언어 습득은 이해과정에서 발생한다) 학습자는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해야한다.
5. 언어란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며, 패턴정보이다. 특정한 형태는 없다. 음성을 통한 일반적 대화, 손을 이용한 수화, 문자를 통한 정보전달, 모르스 부호와 같은 특정신호들은 모두 패턴으로 의미를 전달 하므로 이러한 언어전달 수단을 장기간 습득한 사람들 에게는 그것이 언어로 작용한다.
6. 언어의 활용능력은 습득과정을 통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두뇌가 대량의 패턴정보를 습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언어출력을 시도하는 행위는 정확한 문장의 근거가 되는 패턴정보의 부족으로 잦은 오류를 반복하게 만들고 그러한 오류는 실수를 고착화시키며, 언어의 습득과정을 방해한다. (패턴 정보의 오염) 단 실수를 즉시 교정할 수 있는 보조적 수단 또는 교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실수가 고착화되는 문제를 억제할 수 있다.
7. 문법적 지식으로만 언어를 학습하거나 언어의 정상적인 흐름과 관계 없이 분석적으로 언어를 해석하려는 행위는 언어의 정상적인 어순감각을 망친다. (잦은 실수와 매우 느린회화)
8. 언어를 타인에게 가르치려면 먼저 학습자가 메시지의 의미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학습자의 이해도에 따라서 학습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높은 이해력을 요구하는 복잡한 언어정보는 학습자의 언어습득을 방해한다)
작성날짜:2016. 12. 24, 최종수정:2017. 01. 03, 박군.
ㅇㅇ 이것이 본질입니다.
다른 기능습득도 그렇지만. 사람이라는 것은.. 컴퓨터처럼 "정보입력 -> 저장" 이런 방식이 아니라
정보를 이리저리 다루다 보면 생기는 경험으로부터 습득이 이루어지죠.
설령 그 경험 자체를 기억 못할지라도. 무의식에서 처리되는 양이 상당합니다.
대량의 패턴을 잘 습득하는게 중요하며.
그 패턴들 간의 논리구조 까지 강제로 외우려는 것은 아주 쓸데없는 짓.
뇌에서 스스로 논리구조를 찾아 낼 때까지는. 패턴만 잘 넣어주고, 기다리면서 여가를 즐기는것이 가장 좋은방법.
영어학원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쓰면서도, 외국인이랑 농담 한마디 못 하는 헬센진들은 도저히 이것을 깨달을 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