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여기에 굉장히 우호적이었는데,
어느새 흑백논리로만 세상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한국의 장점으로 수질 얘기를 하니, 녹조를 말하는 데. 글쎄. 해외에서 몇 개월만 생수 생활 해봐도 긴 설명도 필요없이 공감할텐데, 다들 우물 안 개구리다.
현실성이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말로만 헬조선이니 탈조선이니가 아니라, 68혁명의 반의 반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한국에선 많지 않아보인다.
어차피 헬조선이 헬조선인 점을 감상하고 앉아있는 건 삶에 별로 의미가 없다.
마치 올드보이에서 왜 가뒀는지 생각하는 건 더 의미없었던 것 처럼, 헬조선이 왜 헬조선인지가 아니라 왜 탈조선을 꿈꾸는 지 생각해야 한다.
탈조선을 위해 거리로 나가 무언가 한 사람이 여기엔 있을까?
현 정부를 비난 하면서, 정권의 붕괴를 위해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짜내는 사람이 여기엔 있을까?
서울의 정권을 붕괴할 필요 없다. 여기는 탈조선만 관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