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자의 탄생에 파스파 문자가 딱히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하려고 하지만
티베트 문자나 다른 인도 계통의 문자에서는 Unaspirated를 나타내는 음소를 표기하기 위해서 Aspirated 및 Voiced를 나타내는 음소를 표기하는 문자에서 1획 내지 2획을 가획하거나 감획하는 방식으로 표기하지만
한국 문자에서는 Unaspirated를 나타내는 음소를 표기하기 위해 Aspirated 및 Voiced를 나타내는 음소를 표기하는 문자를 가획 또는 감획이 아니라 중복하는 방식으로 표기한다
그리고 티베트 문자나 다른 인도 계통의 문자에서는 coda를 표기하는 문자가 독립적인 음소 단위이지만
그것에 반해서 한국 문자에서는 coda를 표기하는 문자가 음절 단위에 포함되어 있다
아무튼 전에 미리 이야기하지 않은 것이지만
한국 문자의 파스파 문자 기원설의 발안자는 미국의 몽골학자이고 한국에서는 딱히 환영 받지 못하는 학설인데
한국에도 그 지지자가 있고 검색해 보면 누구인지 바로 알 수 있는데 그 학자는 열렬한 알타이어족설 지지자로서 한국 문자가 파스파 문자를 비롯한 거란문자, 여진문자, 만주문자 등과 창제 과정이 같고 알타이 기마민족의 문자 전통을 가진다는 주장을 통해서
한국인의 조상은 우수한 기마민족이라는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라서 나는 그 망상을 쳐부수기 위해 그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다
아무튼 내 생각에는 한국 문자는 한자의 음운을 표기하기 위한 反切을 기반으로 해서 자형까지도 한자에서 가져 온 것이라고 보는데
세종이 직접 古篆을 모방했다고 말하고 있고 이것을 파스파 문자 기원설의 지지자들은 중국의 눈치를 보기 위해서 둘러댄 것이라고 하는데 헛소리라고 보고 그냥 한자를 모방했다고 해석해도 무리는 없다고 본다
아무튼 이것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지 않은 것은 여기 있는 놈들이 철저히 한국인의 알타이 기마민족 기원설을 지지하고
어떻게 해서든 한국이 중국과 관계가 없다고 발악하며 우기기 때문에 일부러 언급하지 않았는데
아무튼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너들은 또 격렬히 반발할 생각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