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끝난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대학원다니는 중인데, 왜 헬조선 헬조선 그러는지 지난 5년동안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에 대학 다니고 있었는데, 존나 개꼰대 같은 인간들이 똥군기 잡는것부터 얘기 시작합니다
1. 남의 인생 망쳐놓은 양아치가 성공하는 헬조선
망할 편입해서 들어온 망할 개꼰대 양아치 새끼가 지는 성적 존나 2점대 나왔는데 나는 4점대 나왔다고 시발 기분 좆같다고 내 완전 쓰레기로 몰아가고 동기들 사이에 이간질하더군요
근데 여기서 나도 병신인게 거기서 그 사람 따르면서 그냥 내 페이스 다 말아먹고, 군대 갔다와서까지 그 대우 받는대도 시발 대우 개 좆같지 하는데 존나 참고 있었죠
특히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니는 쓰레기다"...참나 어이가 없어서... 아니 내가 일 있어서 끝나고 같이 농구 못할 것 같은데 존나 정색빨면서 욕지꺼리 하지 않나
그것도 지 기분 나쁜 일 있었다고 내한테 그따구로 풀어? 근데 웃기는건, 다른 남자 선배들 그 인간 존나 잘 따르고, "헹님 고맙습니다, 헹님 최고입니다"이런식으로 받들고
그와 동시에 나는? 그냥 병신 된거야 병신! 나는 그 인간때문에 동기들하고도 틀어지고 성적도 꼴아박기 시작하고 우울증도 걸고 개고생하는데 말이죠ㅋㅋㅋㅋ
여기서 하나 얘기하자면, 우리 학과는 국가면허증을 따야 하는 학과래서, 면허 못따면 전공 관련 취업도 못해, 근데 웃기는건 그 인간은 세번 시험쳐서 세번 다 떨어졌다는겁니다 ㅎㅎㅎㅎ
솔직히 난 쌤통이다 생각했는데, 얼마전에 다른 일 하면서 잘먹고 잘살고 있더라고요? 아직도 저 까면서 말이죠 씨발ㅋㅋㅋㅋㅋㅋ
그때 전 느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은 그런 씹양아치들도 존나 대우 받으면서 잘 사는 나라라는 것을ㅋㅋㅋ
2. 여자 많은 부서에서 남자는 병신되는 헬조선
위에서 말했던대로 우리과는 면허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거의 기적적으로 면허 따서 전공 계열로 취업했습니다.
근데 여기서도 문제가 터진게, 제가 간 직장에 선임으로 여자 후배가 있었습니다 .
근데 이 걔집애가 완전 또라이인게, 제가 자기를 무시한다고 존나 여론 플레이 해놓은거죠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또라이가 다 있지? 싶었습니다 ㅎㅎㅎㅎ 가뜩이나 여자 소굴이라서 노가다란 노가다는 제가 다 뛰는데
거기다가 다른 여자 선임들이 남자 선임들에게 불만 있으면 다 저만 타겟삼아서 퍼붓는데, 야마 돌아버리겠더라고요ㅋㅋㅋㅋ
근데 거기다가 언론플레이를 해? 진짜 직장 선임이 아니라 그냥 마녀 그 자체였습니다. 결국 그 쌍ㄴ하고는 끝까지 화해 안하고 나왔지만요
여튼 그래서 더이상 뭐같은 인간들 꼴보기 싫어서 그만두고 대학원을 진학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이게 완전 실수였어요...그이야기는 밑에서 이어서 하죠
3. 대학원 절대 오지마세요
대학원 진학하면서 처음에는 교수도 지적이고, 사람들도 전문적이라 잘 적응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ㅋㅋㅋ
월급은 대학원생이라 많이 못받을꺼라 생각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어요
제 석사때와 제 밑에 들어온 석사생들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다르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물론, 제 밑에는 다 여자고, 저만 남자이긴 하지만...?설마 남자라서? 라는 생각은 일단 접어두겠습니다ㅋㅋㅋ
예, 일단 사람 문제 다~접어두겠습니다
문제는 교수입니다, 이 교수라는 인간, 저 석사때 주제 5개나 엎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저 석사논문을 실험하고 적는데 든 시간은 실질적으로 1년도 안됐습니다
왜 접었냐고요? 시간 오래 걸린다고, 특허로 못낸다고, 다른 사람꺼랑 겹친다고 ㅋㅋㅋ 말인지 똥인지 진짜 미치겠더라고요
근데 다른 사람이랑 겹친다는 그 주제, 그것도 재료비 많이 든다고 접었다가 이제와서 다른 사람 시키고 있습니다.
여튼 석사 졸업하면서, 여기 선생님 중에 제가 따르는 포닥 선생님하고 하는 일 마무리도 짓고, 실험도 더 할겸 박사 진학을 했습니다
같은 실험실, 같은 교수 밑으로요....만약 타임머신을 1년전으로 돌린다면, 이런 선택을 한 저를 뜯어말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어느 정도냐고요? 이전에 있던 업무 및 시스템들 다 정리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하라더군요
예, 물론 그럴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하던 일들 다 성과 안나오고 그러면 그럴 수 있겠다 싶을 껍니다....만, 그게 아닙니다
자기 하고 싶은 업무로 의료공학 쪽으로 하고 싶은데, 딴거 하지말고 그거만 하라는겁니다
그 얘기 듣는순간, 뭐 이딴게 다 있나 싶더라고요ㅋㅋㅋㅋ 아니, 우리가 실험하고 논문쓰는게 네이버 지식인입니까?
자기가 궁금하거나 알고 싶은거 검색하면 우리가 실험해서 바로바로 나오게 해주는줄 압니까?
덕분에 박사 실험할 주제 엎고 다시 실험해야 할 팔자입니다,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는지
그리고 다시 사람관계 얘기 꺼내자면, 교수한테 하소연해도 교수가 신경도 안쓴답니다
그냥 우리는 성과가 중요하니까, 그런건 그냥 넘기고 실험해라고 ㅋㅋㅋㅋㅋ
4. 주변에 하소연할 곳은?
이런 상황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했는데 주변에 도움도 청하고, 다른 진로도 알아봤습니다
일단 가족들 : 다들 그러려니 하고 넘기랍니다. 인생 그리 쉽냐고, 자기들때도 더했다고...
주변 친구들 : 대학원 다니는 친구 있는데, 그 친구에게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저보다 더합니다 ㅋㅋㅋㅋ
그 외의 친구들은 난 같은 진로 아니니 모르쇠~하고있죠
직장 선임들 : 말해봤자 다 제가 제대로 했으면 이런 꼴 안나는거라고 이러더군요
틀린말은 아닙니다. 다만, 자기들이 제대로 가르쳐 주었을때 틀린 말이 아닌거죠....
그래서 요즘 진지~하게 자살 생각중입니다
어차피 살아서 뭐합니까? 그냥 대학, 전 직장, 대학원 모두에게 빗 엿을 선사하고 죽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ㅋㅋㅋ
근데 죽는것도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진짜 아무도 모르게 그냥 떠날 장소를 몰색중인데, 일단 자살장소 마저도 헬조선 떠나서 자살하든가 해야 할 듯 싶은게
너무 좁은 땅덩이라 쉽게 찾을 것 같고, 죽어서도 욕 먹을 곳이면 일단 떠나는게 답 아닐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