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개월동안 눈팅하다 이번에 처음 글을 쓰게 됩니다.
현재 저의 상황은 특성화고(IT쪽 공업 특성화고) 고3이고 9월달부터 소프트웨어 병역특례 회사를 다니는 중입니다.
하지만 역시 헬조선이므로 상사의 갈굼이 제 멘탈을 터트리네요.
IT쪽 회사(POS 프로그램 개발 회사)라서 개발이나 서버. 네트워크 쪽인 줄 알았는데 기술영업 관리를 하는 부서입니다 (학교에서는 서버나 네트워크쪽이라고 했지만)
택배 부치고 설치 가고 콜센터를 주로하는 이 부서에서 병역특례를 하는 동안 노예로 지내기 싫어서
개발부로 부서이동을 하고 싶지만 (제 회사는 개발부, 영업부 두 부서만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실력도 안 되고 가능성도 없을 것 같습니다.
신검 받으면 4급 나올 것 같지만 (170, 45) 병역특례 2년 2개월, 공익 2년 고르지만 병역특례를 하고 싶지만 제가 원하는 부서가 아니라서 일 할 맛도 상사의 갈굼도 너무 싫습니다.
담임 선생님이랑 전화도 해봤지만 졸업하고 소프트웨어 병역특례 회사는 나올 가능성이 없어서 소프트웨어쪽으로 이직도 못하고 부서이동이 답인데 가능성도 없고
여기서 병역특례 포기하면 공익일 것 같습니다.
또한 포기한다고 해도 내년에 신검받고 내후년 2월까지 알바하면서 지내고 공익나와도 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탈조선을 생각하면서 여기서 눈팅한 글이 저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많이 바꿔 놓 것 같아서 헬조선식 군대 문화가 너무 싫네요.
또한 3개월이 지났는데 일도 잘 못하고 오늘 처음 회사에서 시말서를 썼습니다. 일 못 하고 실수 많이 해서...
후회하지 않을 선택으로 하고 싶은데 결론은 돈 vs 멘탈 보호 둘 중 하나 인 것 같습니다.
공익도 군대 문화 있고 구청 그런데 아니면 병역특례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
인생이 너무 힘드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