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대학이랑 집 거리가 존나 멀다. 1시간 정도를 전철에서 지내야 한다. 졸린데 자기도 불편하고 , 게다가 무슨 그렇게 열차 정비로 정차를 해대는 지 원 , 1시간 거리가 1시간 30분 거리로 되는 마법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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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 그것도 짜증난데 더 짜증나는 건 따로 있다. 구걸하는 새끼들이랑 노슬아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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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하는 놈년들은 뭔 메모지를 돌린다. 래퍼토리는 똑같다. 저는 어릴때부터 누구를 여의었고 누구랑 사는데 굽신굽신... 하이고 시발. 486은 우리보곤 노오오오력을 하라는데 그렇게 앵벌이 도는 새끼들한테는 입만 굳게 여무는지 당체 이해가 안간다. 내가 통학하면서 똑같은 패턴으로 구걸하는 새끼들 지금까지 10번은 봤다.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를 어설프게 짚고? 목을 쥐어짜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구걸을 하는 노인네도 봤다. 우린 아직도 1960년대에 있는 듯 했다. 뭔 병신들이 이렇게 많아? 라고 생각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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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 따스한 ' 시선으로 보면 그 사람들도 나름 애환이 있다. 그런데 그거하고 이건 다르다. 그렇게 구걸을 할 거면 복지센터나 뭐 그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에다가 부탁을 하는게 더욱 낫다. 이 놈년들은 그런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 지하철에서 구걸만 존나리 한다. 이해가 안되는 새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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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노슬아치들은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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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하는 새끼들은 행패는 안 부린다. 그냥 조용히 있다가 동전 든 종이컵을 달랑이면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돌아다닌다. 그것도 꼴볼견이다만 노슬아치들은 답이 더욱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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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정도에 귀가중이었는데 , 술냄새가 진동하는 할아바시가 탔다. 스텝도 꼬면서 노인석에 앉고는 뭐라뭐라 소리를 질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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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 봐! 눈 깔어 씨발! "
" 너 나이 몇살이야? 어! "
" 내가 왕년에 조폭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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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 침도 탁탁 뱉으면서 말이다. 그 양반은 말을 존나 크게 하면서 씨발이라는 욕을 말 끝마다 달았다. 사람들 다리를 발로 툭툭 차기도 했다. 씨발. 개같은 새끼였어. 애미없는 새끼.
사람들은 한명도 그 놈을 제지하지 않았다. 당연하다. 헬조선에선 정의구현이 곧 범법행위니까. 게다가 그 노인네를 패건 죽이건 해서 다른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더라도 , 나는 죄없는 노인을 죽여 팬 '?예의범절을 모르는 요즘 젊은이 '?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사회에서 매장되는 것이다.?헬조선 사회는 뭐든지 몰아가기가 종특이니 이는 굉장히 현실적인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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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나도 어쩌랴? 입만 꾹 다물었다. 마음 같아선 그 노인네의 머리통을 박살 내고 싶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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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새낀 욕지거리를 하더니만 다음 역에서 내렸다. 으음 , 내가 한이 맺혔던 건 그 노인에게 시비를 걸어서라도 싸움을 유도하게 했어야 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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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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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사격장 갈때마다 엽총을 쏘곤 하는데 , 그 노인네 얼굴이 생각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더블탭으로 그 얼굴을 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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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에 헬조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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