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하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농공상. 이 논리때문입니다.
예로부터 헬조선은 상업과 공업을 천대시 했습니다. 그렇기에 공업과 상업이 제대로 발전할 배경이 없었지요, 그건 서양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들은 산업혁명을 겪었고, 대항해시대를 통해 약탈경제를 발전시켰으며, 길드 등을 통해 상업,공업공동체를 형성하고 경제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에따라 돈이 많은 사람들이 정책결정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돈이 많아서 용병을 고용해서 국가를 상대로 전쟁을 치를 정도였죠.
그만큼 공업/상업에 종사하던 사람들도 매우 적극적으로 그들의 권리를 찾고자 노력했던거죠.
서양의 상업과 공업은 17세기부터 꾸준히 발전했습니다. 그동안 이 헬조선같은 상황인 대공황, 전쟁 등을 겪으며, 이런식으로 장사질을 해서는 도저히 안된다는걸 경험한 서방강대국들은 "지속가능한"경제발전을 위해 많은것을 투자하기 시작합니다. "한탕주의, 나만아니면 돼." 라는 미개한 마인드를 가졌을 때도 있었지만, 그런식으로 하다가는 말 그대로 좆되기 쉽상이었으니 이걸 바꾸고자 노력한거죠.
하지만 헬조선은 아직도 "한탕주의. 나만아니면 돼" 마인드에 빠져있습니다. 서방강대국들은 이거를 변화시키는데 거진 200년에서 300년이 걸렸습니다. 헬조선은 이제 겨우 70년 지났습니다. 당연한 수순인거죠. 당연히 헬이 되어야 마땅한 순서인건데...
서방강대국들이 그 마인드를 변화시키던 시절에는 자본도 많았고, 기회도 많았던 시절이었습니다. 단물이 넘치던 시절이었죠, 미국같은경우는 전쟁까지 두번이나 겪으면서 군수사업을 통해 이런 대공황을 이겨냈습니다. 그런데...헬조선이 있는 시대는 전쟁을 되도록이면 하면 안되는 시대죠.
지금 전쟁이 일어난다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겁니다, 물론 가진거 없는 서민들이야 알바 없지만, 가진놈들은 자신들이 이루어 왔던 모든것이 무너져버리고 마는것이죠. 2차대전 당시의 그런 병기가 아니라, 한번 사용하기를 마음먹으면 말 그대로 상호확증파괴 상황에 다다릅니다. 이러면 경제발전은 고사하고 살아남기도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전쟁을 하지 않으려 하는건데...
전쟁을 안하면 대 공황을 이겨낼만한 대규모 시장도 없고, 소비를 증가시킬 명목도 없습니다. 물론 헬조선 기업체들, 정치인놈들이 그딴 마인드도 없다는건 별개로 치더라도요.
일본이 자그마치 25년전에 이런 일을 겪고 아직도 회복을 하네마네 하며 방사성 세슘지옥열도로 변해버렸습니다. 인구 1억을 가진, 내수경제 충분히 돌릴 수 있는 일본이 말입니다. 헬조선은 인구가 반도 안됩니다. 5천만 남짓하죠? 내수경제, 그러니까 자기네들끼리 먹고사는것도 불가능한 나라인거죠.
그런데, 헬조선 기업체, 정치인들 마인드는 1700년대 서방강대국 공장주, 상인 마인드와 동급입니다. 앞으로 300년...어떻게 버티시렵니까?
탈조선? 아니면 서바이벌 인 조선?
그것도 아니면...
죽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