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한 40대 초반~50대 후반대나 60대쯤 된 새끼들이 되도않은데 어디서 이리저리 빌린 돈 가지고 동남아 가서 사장소리 들으면서 거들먹거리는거의 진실을 알려줄게.
난 이걸 잘 알아, 내 아버지께서 그런 인간들 부류에 끼어서 기술자 노릇을 하며 개고생을 하다 온 양반이거든.
보통 그런 부류들은 주류에 끼지 못하는 찌질이들이 대부분이다. 다들 출신 학교가 좋거나 아니면 ROTC따위를 했었던 케이스들이다. 그러니까 어중간한 연줄이 있는 상황인거지. 금수저 쳐물어서 돈 여유가 좀 있는 동창따위에게 가서 부탁을 하는거다, 동남아에서 사업하면 대박친다고, 기술력도 있고 입찰도 잘 된다고.
뭐 그런 금수저 쳐물은 새끼들은 돈 2,3억쯤 딱히 돈이라 생각지 않으니 그냥 옛다 하고 투자해주는거고, 수익 난다카는데 돈 안쥐어줄 필요 있냐? 그냥 주는거지. 근데 실상은 다르다. 나도 아버지를 도와 꽤 오랜세월동안 베트남 정부 국책과제 등을 수행하는데 있어 회사소개서와 계약서 통/번역 및 의전을 했었다. 그런데 꼭 보니까 한 90%는 중국쪽이나 아니면 연줄있는 새끼들을 다 주더라고.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안되는 사업이라는거다. 되더라도 본전치기도 못하는 사업이라는거지. 그런데도 다들 쳐 나가는 이유가 뭐겠냐? 헬조선에서 금수저 새끼들이 던져주는 그 2억, 3억씩 받아다가 베트남에서 사업한답시고 목에 존나 힘주고 콧대 세우고 동남아 사람들 함부로 대하고 젊은애 데려와서 같이 살고 그딴 개같은 짓거리를 하고 다니는거다.
사업은 알 바 없는거고, 걍 멋내려고 가는거여. 그게 목적이다.
아버지는 나하고 내 동생이 존나 설득하고 지랄해서 결국 모시고 왔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받은돈으로 이리저리 배회나 할 바에야 그냥 여기서 맘편하게 운전이나 하는게 훨씬 나으니까.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버지도 동의하신다. 존나 답도 없었다는것도 잘 이야기 해주시고 말이다.
그러니까 탈조선을 할거 같으면 진짜 철저히 준비해서 선진국쪽으로 나가라, 동남아 탈조선 하듯이 뭐 투자금 받아다가 쳐 나가고 그러지는 마라, 진짜 자칫 잘못하면 하이퐁 성 출신 베트남 깡패새끼들한테 잡혀다가 하롱베이를 수중에서 구경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뭐 그 섬들 중 어느 한곳에 묻힐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