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헬조선에서 직장생활 시작하고 난 후, 보고 느낀 걸 2012년에 메모장에 작성한 기록이다.>-
일반적인 한국인들은 대부분 성질이 급하다.
거만하게 가식을 떨다 지적질하고 막대하고 까대는 단순한 자들은 그나마
그때만 불쾌하지 그들은 양아치 짓을 할 망정 상대에 속임수는 않쓴다.
진짜 조심해야 할 자들은 의외로 개념은 좀 있는 듯, 수준 있는 척하는 자들이다.
그들이 소리없이 어울려 상대를 뒤통수 치고 내가 가진 걸 작살내며 고생 길로 인도한다.
사기가 성공하고 거짓이 통용되면 가짜가 인정받고 진짜는 무시당한다.
악인이 역으로 선한자를 선의에 전복으로 비난하고 벌하며 정신적 가학과 폭력에 능하다.
한국인은 지독할 정도로 한가지에 제대로 정통한 사람이 드물다.
대부분 다 얄팍하고 눈에만 보이는 수준이며 획일화된 방식이다.
순간적인 기지와 눈치, 순발적 머리는 좋은데 전체를 보는 머리는 거의 없다.
어릴때부터 이미 끔찍한 악영향을 만들고 주변에 퍼트리는 자들도 많은데
그들에게 합리, 양심, 염치, 배려 같은 건 기대는 하지 마라.
독재의 향수에 안주하려는 정신이 반 병든 구세대들이 태반이고
군대에 기생하는 꼰대들은 성폭군이고 지식 없이 무식해진 이들로 가득하며 교양이 없다.
생각하지 않으며 철학과 태도가 없고 표피적이라 질문과 호기심도 없다.
끔찍하게 천박한 사유의 논리로 어의 없는 요구와 하대를 하며 변태적 상식으로 올바른 분별이 전복된다.
미디어의 분위기가 유도하는 대로 영혼 없이 작동한다.
생각이 짧고 제한적이나 스스로는 그걸 모른다. 본질적인 문제다.
한국인의 강점은 기본적으로 단순해서 부지런하고 기회에 잘 주워 먹고, 틈에 잘 치고 들어간다는 것이다.
개중에 소수의 제대로인 실력자들도 있지만 다들 잘 못 알아봐서 결국 허술한 다른 자들로 대체되고
그냥...다들 뭐가 지나갔는지 모르고 그런대로 사니까 생각 없이 살아간다.
정확히 지키는 게 손해라고 생각하고 눈치껏 잘 알아서 하는 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까칠하고 심통 난 표정으로 세심함 없이 알려주고서, 어디 가 방관하고 돌아와 성격 급하게 화낸다.
말초적인 요소와 표면적인 단어에 잘 반응하며 전달의 맥을 보이는데로만 읽어낸다.
그리고 다 자신의 선상으로 가져다 바라본다. 그 관점을 남들도 그렇게 본다고 여긴다.
겸손한 상대를 호구로 쉽게 보고, 자기의 생각과 가치를 상대에 마구 대입해 훈계한다.
-< 지금과는 좀 다르게 보는 것도 있고, 여전히 그렇게 보는 것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