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vX4m_NJJJwQ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
사랑과 순결이 넘쳐 흐르는 이 땅 |
새악시 하나 얻지 못해 농약을 마시는 |
참담한 농촌의 총각들은 말고 |
특급 호텔 로비에 득시글거리는 |
매춘 관광의 호사한 창녀들과 함께 |
우린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나 |
우린 모두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나 |
아, 우리의 땅 아, 우리의 나라... |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
기름진 음식과 술이 넘치는 이 땅 |
최저임금도 받지 못해 싸우다가 쫓겨난 |
힘없는 공순이들은 말고 |
하룻밤 향락의 화대로 일천만원씩이나 뿌려대는 |
저 재벌의 아들과 함께 |
우린 모두 풍요롭게 살고 있지 않나 |
우린 모두 만족하게 살고 있지 않나 |
아, 대한민국. 아, 우리의 공화국... |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
저들의 염려와 살뜰한 보살핌 아래 |
벌건 대낮에도 강도들에게 |
잔인하게 유린당하는 여자들은 말고 |
닭장차에 방패와 쇠몽둥이를 싣고 신출귀몰하는 |
우리의 백골단과 함께 |
우린 모두 안전하게 살고 있지 않나 |
우린 모두 평화롭게 살고 있지 않나 |
아, 우리의 땅. 아, 우리의 나라... |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
양심과 정의가 넘쳐 흐르는 이 땅 |
식민 독재와 맞서 싸우다 |
감옥에 갔거나 어디론가 사라져간 사람들은 말고 |
하루 아침에 위대한 배신의 칼을 휘두르는 |
저 민주인사와 함께 |
우린 너무 착하게 살고 있지 않나 |
우린 바보같이 살고 있지 않나 |
아, 대한민국. 아, 우리의 공화국... |
우린 여기 함께 살고 있지 않나 |
거짓 민주 자유의 구호가 넘쳐흐르는 이 땅 |
고단한 민중의 역사 |
허리 잘려 찢겨진 상처로 아직도 우는데 |
군림하는 자들의 배 부른 노래와 피의 채찍 아래 |
마른 무릎을 꺾고 |
우린 너무도 질기게 참고 살아왔지 |
우린 너무 오래 참고 살아왔어 |
아, 대한민국, 아, 저들의 공화국... |
아, 대한민국. 아, 대한민국... |
. , , , |
1990년에 나온 노래지만 이 노래가 발표되던 당시나 지금이나 뭐 딱히 달라진게 없는거 같다. 참고로 헬조선의 노예들이 해외로 자유롭게 떠날 수 있게된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행된게 1989년이다. 그전에는 해외로 나가려면?서류만 수십개정도 작성해야했고, 이런저런?결격사유도 없어야했지..?한마디로?그냥 나라에서 노예들의?탈조선 자체를 원천봉쇄하던 시절.?그런 세상이?바로 얼마전이었기 때문에 노예들 머릿속에는 탈조선이라는 개념은 거의 없고,?그저 헬조선은 더러우니 바꿔보자는 헛된 희망이 있었던 시절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