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깨우친머가리
15.08.22
조회 수 326
추천 수 1
댓글 1








1. 30주동안 임신한 줄 몰랐어요. 매일 술마시고 담배 피웠죠 빠에서 일하니 어쩔 수 없어요. 아기가 선천선 매독이라 입양시킬 수 없다구요? 아기 생명이 위독하다구요..어쩌지~~잘못될 수 도 있으니까 출생신고 아직 안해도 되죠? 아기 아빠는 ....누군지 모르겠어요 -25살 빠 출신 미혼모-

2. 제 남자 친구와 곧 결혼 할 계획이에요 시부모님 되 실 분은 제가 아기 낳은지도 모르고 애 둘 딸린 유부녀인지도 몰라요. 두 아이는 지금 시설에 있어요. 지금 남자친구의 아기가 아니에요 그래서 꼭 입양이 되야 해요. 아기의 아빠는 지금 연락 안되요. 총각이라고 속여놓고 저를 만났는데 알고보니 유부남이었어요 현재 남편이 이혼도 해주고 유전자 검사도 해서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소송도 해준대요. 제 곁에서 간병해주는 남자친구가 때리냐구요? 아뇨 너무 착해요 아이들 가르치는 수학과외 선생님이거던요 저한테 너무 잘해줘요 -세 남자가 곁에 있는 유부녀-

3. 전?지금 새로 사귀는 오빠 있어요. 잠깐 동거하면서 만났던 남편 아기인데 낳기만 하면 자기가 키운다 해놓고선 잠적해버렸어요. 병원비도 다 대준다 했는데... 전에도 전전 남편하고 사이에 낳은 아기둘 입양 보낸적 있었어요 이번에도 입양보내야 할 것 같아요 병원비 어쩌죠 ㅠ오빠가 다 감당하려면 힘들텐데....-새오빠 찾은 재혼녀-

4. 지금 남편 알면 안되요. 남편이 주말에 오는데 입양보내야 해요. 나쁜 생각도 많이 했지만 무서웠어요. 병원에 가면 들킬 것 같아서 화장실에서 그만....거실에 있던 아이들의 걱정소리가 들렸어요 저도 무서워 119를 불렀죠. 한 번의 실수 때문에 ..정말 아기랑 죽고 싶어요 남편만 모르고 시댁식구들이 다 알게되버렸어요 그래도 남편 알면 안되요 남편 모르게 입양시킬 수 없나요 아기 아빠한테 갖다 주면 되는건가요?- 한 번의 실수로 죽고 싶다는 주말부부-

4명의 여성이 한결같이 입양을 원하지만 입양이 아예 안되거나 적어도 몇 달은 아기 엄마가 키우다가 법적 절차가 끝난 뒤 입양보내야 되는 경우이다. 두어달에 한번 있을 까 말까한 입양상담이 일주일동안 이렇게나 많이 ㅠㅠ.

그녀의 인조 속눈썹 사이로 굵은 눈물이 떨어진다. 속눈썹 연장 리터치도 했나보다. 눈썹이 길고 풍성하다. 휴지로 눈물을 훔치는데 펄이 곱게 들어간 회색빛 매니큐어가 칠해진 손톱이 눈에 들어온다. 생명을 뱃속에 품은 수어달 동안 아기가 태어나면 어떻게 할 건지 단 한번도 생각하지 않으면서 인조속눈썹을 붙이고 네일아트케어를 받을 수도 있구나...


우리 어머니 페이스북에서 가져온건데 읽을수록 참 재밌네ㅋ

먹고 튄 남자나, 생각없이 사는 여자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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