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몸을 펴지 못할 정도로 굽어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조낸 한기가 돋아서 나도 모르게 오그라든 거 같더군요 ㅋㅋㅋㅋ
일어나서 앱으로 아침 온도 보니까 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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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어쩐지 턱이 ㅇㄱㄱㄱㄱㄱ 한다 했네.........
예전부터 그랬지만
요즘 노동시장은 많이 춥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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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는 게 말 그대로 춥다는 게 아니고
새로운 신입의 채용을 점점 줄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탈조선 하실 거면 상관없지만,
탈조선은 힘들고 먹고는 살아야 하겠다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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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과 '외국어' 2가지는 꼭 갖추세요.
이것만이 헬조센에서의 '갑질' 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그리고 어느 분께서 말씀하셨듯이, 자기 업무와 관련된 비품은 자기 스스로 하는게 속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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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제공의 경우는, 이왕 주는 거 받으시는 게 좋고...........
저도 처음에 '시발 내가 왜 내 돈 주고 공구를 사야되지?' 했는데
막상 그만둘 때 되니까, 적어도 '내 돈 주고 산 물건들을 내가 가지고 가겠다는데 뭐가 문제냐?' 라고 큰소리는 칠 수가 있었습니다 ㅋㅋ
회사로 하여금 박탈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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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가 노력하고 공헌한 만큼 돌려주는 회사라면 상관없는데..........
제가 지금까지 다닌 회사와 면접보러 갔던 회사들을 보자면...................
십중팔구는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어떻게든 하나라도 흠집잡아서 연봉을 깎으려 듭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엔진부품 생산하는 업체들은 임금이 꽤 쎈 편입니다. 순이익이 많거든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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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은 회사들이 많으니 문제겠죠.
'내가 이만큼 해왔는데, 최소한 월급이라도 올려주십쇼!' 라고 쇼부봤을 때
올려준다면 더 다니는 거고, '니가 한게 뭐있냐?' 라는 식으로 나온다면 결렬되는 거죠.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이, 그거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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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 ok = 장기근속
빅딜 ㄴㄴ =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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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비면 의욕 넘치는 또다른 사람이 들어가겠죠.
연봉 1800~2200 조건으로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당이고 퇴직금이고 싹 다 포함시켜서요
누구든지 자기가 해온만큼 보상받고 싶어합니다.
월급쟁이 노동자 입장에서는 자기가 보상받을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길은 월급 및 연봉 인상 뿐이죠.
차량제공? 어차피 퇴사하면 돌려줘야 합니다. 노트북 제공? 이거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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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추워지고 경기도 추워지니, 업체들은 하나둘씩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점점 기업들은 채용을 꺼릴 거고, 신입들에게 '뭐 해본 거 있어요?' 라는 식의 경력이 있냐는 말을 빙빙 둘러서 앵무새처럼 말할 겁니다.
이건 저를 포함한 헬조선 분들이 치를 떠는 '좆소기업' 에도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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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구인광고 보니까 동종 직종 일자리가 많이 없더군요.
정말 좋은 자리는 소개에 소개를 거쳐서 들어가고
쓰레기 자리들만 구인광고에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