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조선 하고 싶은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는데 내 능력에 어떻게 가 영어도 못하면서...
당장 먹고 사는 것도 힘든데 뭔 이민? 깝치지 말고 걍 살어
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하며 참고 살았습니다
제 나이 이제 29 입니다
그런데 살면 살수록 오히려 이 나라에서 도저히 못살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어느 나라든 다 사람 사는 곳이고 장단점이 다 있는 것이란거 압니다만
문제는 이 나라 인간들이 사람 같지가 않다는 겁니다
워낙 편리성과 이익에 밝은 국민성이라 생활 편의나 자동화 시스템 같은거
인터넷, 지하철 이런건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편리하게 되어 있는거 좋긴 좋은데
그런건 어디까지나 편리함을 주는 것일 뿐이지 그것 자체가 삶의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헬조선은 딱 그 편리성이 전부예요
인간과 인간이 한 사회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서로를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지 그런 정신적 토대가 전혀 없습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이 없어요 이 개xx들은!
잘나지도 않은 것들이 서로 지가 잘났다고 큰 소리 치고
예의도 없고 목소리만 크고 겁은 많으면서 조금만 지가 유리한 위치다 싶으면
상대방을 아주 죽이지 못해 안달이고
그를 통해 우월감 느끼려 하고
유교탈레반의 좆같은 미개문화에다가 극단적인 자본주의 경쟁까지 더해진데다가
조선인들이나 가졌을 법한 미개한 국민성까지 합해져서
아주 나라꼴이 말이 아닙니다
책 읽을 시간은 없다면서 저급한 예능프로나 막장 드라마는 잘 챙겨 보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지만 여전히 회식 문화는 정신을 잃도록 술을 들이붓는 회사가 많죠
보상도 없이 죽어라 야근하는 것이 성실함의 척도인 나라 ㅋㅋ
배관공, 전기공, 용접공 등 기술자들을 천시하고 먹물쟁이만 우대하는 나라
연봉으로 학벌로 외모로 키로 기타 등등으로 사람을 서열화 하고 계급화 하는 것이
두뇌회로에 고착화된 인간들...
본문에 나열한 것 말고도 너무나 많은 미개함이 있습니다
전 이 나라가 길어봤자 5~10년 가량 현상유지를 하다가 국력이 급격하게 쇠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헬조선인들의 썩어빠진 정신상태로는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없으리라 보구요
그런 쇠락의 길은 헬조선인들의 국민성이란 것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희망적으로 생각을 해보려 해도 이 나라에서 계속 살면
먹고 자고 입는 것이야 편하겠지만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
그냥 먹고 자고 입는 것으로 끝이라면 짐승의 삶과 무엇이 다른가
사람다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맛을 느끼며 살아야 하지 않나.
계속 헬조선에 남아 있다간 정신적으로 매일 저들의 미개함에 치가 떨리고 스트레스를 받아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할 것이란 생각이 들어 이민을 결정했고
직장도 그만뒀습니다
우선 국내 공대로 진학 후 북미권 대학원에 석박 과정을 들어가려고 합니다
네 저도 29라는 늦은 나이에 무모한 도전이란걸 알고 있습니다
이제와서 공대를 다시 갔다가 석박까지 하겠다니...
하지만 도저히 못참겠습니다 앞으로는 더 못참을거 같아요
뭐 어느 나라나 미개한 사람이 있겠습니다만 이 나라는 미개인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요
사람, 정확히는 한국인에 대한 경멸감이 심해져서 돌아버릴 지경입니다
마광수 교수님의 자살 소식을 보고 더 심해졌어요
마 교수님과 아무런 사이도 아니고 일면식도 없지만 마 교수님 정말로 명복을 빕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이딴 거지발싸개 같은 나라에 태어나셔서 정말...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