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도 안 돼서 외관상 페인트칠 벗겨지고 허름하고 무너질 것 같이 생긴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끔찍한 아파트 1층 104호에서 살고 있는 데 방음이 안 됍니다. 각 방에서 따로 있어도 소리가 다들리니 프라이버시고 뭐고 없습니다. 4시가 되면 공립학교에 다니는 예비 인간 쓰레기들이 지나다니면서 서로 욕하면서 대화하는 소리가 거실까지 들립니다. 삶의 만족도가 전혀 없습니다. 넓은 곳에서 노숙하는 기분입니다. 도서관을 가면 옆에 퍼즐 만드는 공장 소리가 하나도 안 들릴 정도로 방음이 잘 되는 데 아파트는 왜 이럴까요. 새벽이 되면 위층 사는 사람이 핸드폰 진동으로 알람을 맞췄는지 진동소리가 아주 생생하게 들려서 저도 같이 기상합니다. 아... . 난 대체 왜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