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깨어있으신분들이라 내가 초1부터 영국묺하원에서 영어를 배움.
4-5학년쯤 문화원 선생님이 어머니 모셔오라함.
천지분간 못하던 시기라 어머니한테 궁댕이를 직살나게 맞으면서 또 뭔짓 했길래 선생님이 부르시냐고 혼남....
그런데 선생님이 이 아이는 영어도 금방 습득했고 머리가 좋은데 영국으로 보낼 생각은 없냐고 함. ㅇㅇ
근데 집에 돈이 없어서 못감....
이때 내 머리가 좀만 깨어있었으면 장학금이던 국가지원이던 알아봐서 떳을텐데 말했다시피 천지 분간을 못하던 시기였음...
그리고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미8군이랑 자매결연을 맺음.(어 이거 신상 털리는거 아냐?)
쨋든 매주 토욜마다 와서 영어를 가르쳐주는데, 잘한다고 무슨 대령이었나?
그분이 상을 줌.
그러다 중학교에 감.
난 영어 존나 잘하는 줄 알았는데, 중학교 오니까 존나 잘해보이는 놈들(문법 직살나게 판 애들)이 있음.
첫 시험을 봄.
무슨 문장에 빈칸이 있는데 거기에 뭐가 들어가냐고 묻는 문제임.
내가 보기엔 to가 들어감.
근데 그게 왜 들어가냐고 물음.
??????? 그 당시 나의 문법 분별방법은 내 혀가 굴러가냐 안굴러가냐였음.
틀림.
문법의 세계에 빠져듬.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외국인이랑 대화 못함. ㅎㅎ
아 타임머신 없나? 돌아가서 죽빵 날려줘야하는데....
거기에 왜 그게 드가는지 정작 현지인들은 구체적으로는 설명할수가 없음. 걍 말그대로 '원래 그런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