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남성입니다.
고등학교(인문계)를 졸업하고 성적도 최하위권에 출결도 안좋아서
제가 던질 수 있는 카드가 군대밖에 없더군요.. 뭐라도 해결하자라는 심정으로 군대를 갔습니다
20살에가서 21살 막바지에 전역했고 인생구상만하다가 계속 찾고싶은걸 미루고 전역하고 노가다를 했습니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친구 잘못만나서 도박에 빠져서 그마저 다 탕진했고 지금은 빚 600정도 있습니다. 부모님은 나이가 있으셔서 직장 다니다가 퇴직하시고 금전적 문제로 형제가 많아 어떤 용역회사에서 일을하시다가 다리를 크게 다치셔서 장애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제대로 받은 보상도 없고 부모님 두분 다 나이가 있으셔서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한국은 너무 자식 키우기 힘든 환경이니깐 캐나다,호주,미국 쪽에 가서 기술을 배워서 살아라 라고 조언을 해주십니다.
생각해보니 이건 계속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 같아요.
지금 제가 들고있는 카드패를 아무리 들고 활용해봐도
좋은 직장을 잡는다해도 다시 반복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제 자식들한테 이런 환경을 물려주기가 싫습니다.
제가 뭘 어떤거 부터 막연하게 시작하면 될까요.?
진짜 너무 제 자신이 초라하고 암담합니다..
원래 눈팅만 하는편이고 이렇게 회원가입해서 글쓴적도 처음이구요.. 정말 간절합니다
또 어릴적 부정적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탈조선 루트를 알게되면 사람이간사한게 안되는이유를 생각하고 그 해석속으로 제 자신을 밀어 넣어버려서 그렇게 해석을 해버리는 것 같아요..
그냥 멘땅의헤딩,일단 비행기표를 편도로 끊어버리고 제 자신을 벼랑끝에 내몰아보고 생존본능을 자극해 봐야되나 끝없이 자문하고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