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한국 나이로는 서른이구요~ (뭐, 전 한국에서 구직 활동을 안해서 사실상 27~28살이긴 하지만요)
우선 전 21살에 미국으로 유학와서 커뮤니티 칼리지 => UC 계열로 편입한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출신 유학생이고요, 물론 중간에 군대도 다녀왔습니다.
졸업 후엔 OPT를 써서 미국 기업에서 마케팅 컨설턴트로일하다가, 비자 스폰을 못해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에서 잠깐 일자리를 알아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일본/싱가포르/홍콩 쪽으로 눈을 돌렸고, 현재는 미국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일본에서의 취업준비까지 병행하여 일본계 컨설팅 펌에 내정을 받은 상황입니다. 내년 4월부터 입사구요.
적은 경력이나마, 군대에서도 행정병 출신이었기에 군대 경험/현재 재직 경험까지 경력으로 인정 받아 캐리어 채용으로 취업하게 됐습니다.
왜 뜬금없이 일본? 이라고 하실 분들 계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우선 제 일본어 실력이 네이티브랑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본어를 공부하게 된건 사실 미국 유학 와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 전부터 한자는 엄청 많이 알고 있었죠.) 일본어 공부가 너무 재밌어서 일본인 친구들이랑만 처음 몇 년을 어울리고, 일본어로 된 신문, 소설만 읽으면서 몇 년을 보냈거든요. 물론 학교에선 모든 수업이 다 영어니까 영어 공부도 당연히 많이 했죠. 유학 오고 처음 2~3년 동안은 하루죙일 영어/일본어 공부만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네이티브 실력이랑? 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 같아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일본 회사와 면접을 보면서 제가 이름을 말하기 전까지 외국인인 걸 모르는 경우가 꽤나 많았습니다. (일본어로만 진행하면서) 정작 미국 유학을 했으면서 영어보다 일본어가 더 완벽한 웃긴 상황이었던거죠. (그렇다고 영어를 당연히 못하는 건 아니었구요. 다만 영어 발음보다 일본어 발음이 더 유창한 건 부정 못하겠습니다.)
암튼 여기까지가 제 스펙(직무경험) 및 어학능력이었구요.
미국/일본/싱가폴/홍콩 취업 다 인터뷰도 받아보고 비자 프로세스까지 직접 진행해봐서 이 쪽에 대해선 꽤나 잘 아는 편입니다. 질문하시고 싶으신 분 있으면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