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이 존재하지 않은 근거로 삼국사기에 일절 기록이 없다는 것을 이야기 하면
삼국사기가 중화 사대주의적 역사서기 때문에 없는 것이라고 하는 주장을 유사역사가들이 하는데
삼국사기를 보면 삼국을 본기에 기록하고 있는데 본기는 원래 황제에 대해서 쓰라고 있는 것인데 거기에 한반도의 군주를 넣은 것이지만
삼국사기와 같은 형식의 역사서인 고려사에 본기 자체가 없고 한반도의 군주를 세가에 넣은 것을 봐도
삼국사기가 한국사를 황제의 역사로 격상한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렇게 자주적이라는 삼국사기에 단군에 대한 기록이 아예 없다는 것은 아무리 자국을 자주적으로 간주해도 단군을 도저히 역사적 사실로서 인정할 수 없었다는 것이 되지 않나
아무튼 여진족이 세워서 자주적이라는 조선이 쓴 역사서가 어떻게 저렇게 중화사대주의적일 수가 있는가 하지만
일본식 역사관에 따르면 북방 유목민은 중국에 독자적이고 중국을 침략한 것에 대해 엄청나게 호의적인데, 한편으로 한반도를 북방 유목민과 필사적으로 관련시키려고 하고 이성계가 여진족이었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고집하는 것에 비해 조선이 어째서 그렇게 철저하게 중화사대주의적이었는지는 설명을 못하지만 어째서 이런가 한다.
조선은 자주적이지도 않았고 단군이란 거의 후대에 의해 날조된 반-신화적 존재라고 봐야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