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블레이징
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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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10
댓글 8








여러분 질량불변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겁니다.

 

이는 프랑스의 화학자 라부아지에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으로서, 두가지 화학물질이 반응하기 이전과 이후의 총 질량의 합은 같다는 뜻에서 나온 법칙이지요.

 

자본주의에서의 재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구상에서 사용되는 총 재화의 양은 사실 변하지 않습니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화수분 같은 이야기는 사실상 상상속의 개념일 뿐 입니다.

 

 

국가가 화폐를 많이 찍어내면 찍어낼 수록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며, 그 화폐로 구입할 수 있는 자원의 양도 당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갑자기 한국은행이 미쳐가지고 여러분한테 5천만원씩을 지급했다고 칩시다, 그럼 조만간 어떻게 될까요?

 

물가가 폭등하게 됩니다. 돈의 희소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지요. 예를들어 컵라면 1200원 하던거 하루아침에 12000원으로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그게 이미 세계 1차대전 이후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에서도 나타났고, 심지어 1차 한국전쟁 당시 북괴가 서울시 난민들에게 위조지폐를 뿌려 경제교란공작을 하는 바람에 3개월만에 밀가루 한말의 가격이 120배나 치솟은 기록도 있습니다.

 

09년에도 북괴가 화폐개혁을 하다 실패하는 바람에 초 인플레이션을 겪고있다는 제보가 있었으며, 그 결과 화폐개혁을 주도했던 박남기 계획부장이 공개총살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돈 많이 찍어낸다고 부와 재화가 늘어난다는 병신같은 개소리는 집어치우라는거죠.

 

결국 자본총량 불변의 법칙에 의해, 헬조선이라는 국가 안에 속한 모든 사람들이 취할 수 있는 재화의 총량은 변화하지 않습니다.

 

 

그럼 경제성장은 어떻게 이룩했냐?

 

간단합니다, 세계최초의 현대전인 1차 한국전쟁이 막을 내리고 세계는 냉전에 빠지게 됩니다, 미국은 유일한 경쟁상대이자 자신의 체제와는 다른 노선을 걷고있는 소련과 전면전 혹은 핵전쟁을 하게 되면 이 지구는 말 그대로 멸망하고 말 것이라는 공포감에 빠졌고, 이 결과 서로는 전면전 대신 자신의 주변에 있는 국가들을 지원하며 대신 싸우게 하는 (Proxy War)를 수행하게 됩니다.

 

베트남에서 소련이 승리를 거머쥐었고, 동유럽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사회주의로 통합되며, 중국이 공산화되자 당황한 미국은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주도권을 잃을까 불안했지요.

 

그 결과, 일본의 위에 붙은 작은 반도의 반을 차지한 남한정부를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국방, 경제, 통상, 모든부분에서 말이지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이 급격한 경제성장은 모두 서구권 세력의 자본과 국제통상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마련해 준 혜택을 통해 쌓아올려진 결과였습니다.

 

냉전체제 하, 핵무기에 의한 상호확증파괴의 공포속에, 치열할정도의 대리전 수행을 위한 진영을 성장시키기 위한 각 진영의 초강대국들의 지원에 힘입어 남한은 과도할정도의 성장을 달성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1991년부터였죠, 소비에트 연방이 몰락하고 만 것 입니다.

 

소비에트 연방 몰락 이후, 적을 잃어버린 서구 자본주의 세력들은 당황합니다. 지금까지 자신들의 자본을 퍼날라서 동구 공산주의 세력과 맞서 최첨병의 임무를 수행해야 할 남한이 쓸모가 없어진겁니다.

 

동시에 북괴도 소비에트 연방 몰락직후 자신을 보호하고 지원해 줄 강대국이 없어지자 당황하여 핵개발을 실시했습니다. 자신들을 보호할 유일한 무기로서 말이지요.

 

 

 

 

각설하고,

 

남한은 과도할정도의 서구자본주의의 지원을 받은 덕분에 경제의 규모는 상당히 커졌으며, 제대로 운용만 할 수 있다면 사실상 걱정할 것이 없는 수준의 경제체제를 설립하는데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경제학 제 1의 법칙인, 자본총량 불변의 법칙을 간과하고 있었지요.

 

그냥 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돌리기만 하면 자본이 불어날 것이라고 생각한 겁니다. 입력값이 없는마당에 어떻게 출력값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기업들은 원재료로 재화를 생산하고, 재화를 타국에 팔아 수익을 얻으면 이를 통해 서민들에게 재분배하고, 그 서민들이 구매력을 가지고 기업들의 생산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구입하여 편익을 누리고, 재화는 다시 기업으로 돌아와 원재료로 환원되어 지속적으로 시스템이 운영되어야 올바른 자본주의의 형태입니다만, 이 헬조선은 기업내에서도 극히 일부의 인원들인 회장, 이사진 등이 부를 재분배 하기는 커녕 최소한의 운영자금조차 남기지 않고 모조리 착복하였으니 이 꼴이 난 겁니다.

 

노동자들에 대한 대우가 형편없어지자, 노동자들의 노동의욕도 점차 사라지고, 원재료의 값을 아껴야 하니 형편없는 품질의 원재료를 받아다 작업을 해야 하므로 노동의 난이도 또한 높아졌으며 자연스럽게 불량품 생산율도 높아졌지요. 제대로 된 재화가 생산되질 않으니 판매실적도 저조하게 되고 그렇게 줄어든 부 조차 모조리 착복을 하였으니, 더 이상은 공장의 기계를 돌릴 돈 조차 없어진겁니다,

 

그 결과 초반에는 돈을 빌려서 운영을 했지만, 이자를 감당할 수 없었기에 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동자를 해고하기 시작했고, 이는 이미 언 발에 오줌누기의 꼴이 된 겁니다.

 

부의 재분배는 부의 착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그 방법이

 

공산주의의 경우, "자본세력을 폭력으로 타도하고 노동자들을 위한 새로운 자본체제를 설립한다." 인거고.

 

자본주의의 경우, "소유한 자본의 양에 따라 세금을 차등적으로 부과하고, 노동계급에게는 복지를 제공한다."인거죠

 

 

철학적인 뭔가가 있고 자본가들의 인성이 어쩌고 그런게 아니라, 단순히 생존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부의 재분배이며 무상복지와 부자과세는 자본계급들이 차후 생존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요소입니다.






  • 무상시리즈가 나오는 이유는 이제는 더 나아가 기본소득개념이 등장하는데 자본주의자체로는 빈익빈 부익부를 막을수 없어 사회주의 시스템의 제도를 도입하는것이지 않겟음?  지금의 무상시리즈 또는 사회주의적인 요소들은 병든 자본주의를 치료하는 처방전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 블레이징Best
    16.06.29
    명쾌한 추가설명 감사합니다. 무상시리즈가 사회주의의 논리인줄 아는 놈들이 너무 많단말이죠...ㅋㅋ
  • 무상시리즈가 나오는 이유는 이제는 더 나아가 기본소득개념이 등장하는데 자본주의자체로는 빈익빈 부익부를 막을수 없어 사회주의 시스템의 제도를 도입하는것이지 않겟음?  지금의 무상시리즈 또는 사회주의적인 요소들은 병든 자본주의를 치료하는 처방전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 명쾌한 추가설명 감사합니다. 무상시리즈가 사회주의의 논리인줄 아는 놈들이 너무 많단말이죠...ㅋㅋ
  • 이반카
    16.06.29
    무상시리즈로 인해 재정파탄이나 나태병으로 동남아꼴 나면 어쩌려고요. 그리고 일단 경제성장 덜됬어요. 1인당소득 4만불은 되고나서 무상타령합시다.
  • 그냥 글을 안읽으시는구나. 무시해야겠네. 님은 걍 답이 없어보여요. 그냥 원래 있었던 일베로 돌아가시는걸 강력 추천해드립니다.
  • dda
    16.06.29
    베충이니깐 이해를 하시길 ㅋㅋ 
  • 일단 무상시리즈라는것에 대한 정의가 다른데 전 무상은 투자개념으로 생각해요. 그리고 없는 사람들에게는 동남아나 한국이나 별차이 없잔아요. 지금의 한국이면 조금 나태해져도 되요. 노동시간도 최장인데 쫌 나태해져보는것도 좋을듯요.  
  • 죽창 맞은 게시글입니다.
  • 잘 쓰셨는데 죽창게에 가 있으니 이유를 모르겠네요. 아무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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