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최강’ 삼성이 안드로이드보다 아이폰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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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의 휴대폰 사업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반도체 부문이 약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은 지난 2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에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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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호레이스 데디우가 운영하는 아심코는 6일(현지 시각) 삼성이 갤럭시 제품 라인보다 아이폰 관련 사업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날이 올 수도 있지 않겠냐는 분석 글을 게재했다.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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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반도체, 인텔과 격차 크게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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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석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것은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가 발표한 상반기 반도체 시장 동향 보고서다. 이날 보고서에서 IC인사이트는 반도체 1위 업체인 인텔과 2위 삼성간의 매출 격차가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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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위탁생산을 포함한 반도체 매출이 103억100만달러였다. 지난 1분기 매출 93억3천600만 달러보다 10% 가량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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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반도체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인텔은 2분기 매출이 119억4천600만달러로 1분기(116억3천200만 달러)에 비해 3%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덕분에 한 때 36%에 이르렀던 인텔과 삼성의 매출 규모 차이가 16%까지 줄어들었다. 삼성이 무려 20%P 가량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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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아심코의 분석을 한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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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여전히 스마트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평균 판매가격과 마진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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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심코에 따르면 삼성의 영업 마진은 2014년 1분기 20%로 정점을 찍은 이후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2분기 마진은 갤럭시 제품이 등장하기 전인 2009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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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반도체 부문 매출과 마진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마진과 영업이익은 휴대폰 부문보다 50% 가량 더 많은 편이다.
여기서 잠시 삼성이 지난 달 발표한 2분기 실적을 한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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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이 3조4천억원이었다. 2010년 3분기 3조4천2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또 반도체 매출은 11조2천9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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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 7천600억원 수준이었다. 전분기(2조 7천400억 원)보다 소폭 늘어나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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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심코 "현상태 지속 땐 애플이 최대 수익원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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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심코 분석으로 돌아가보자. 아심코는 “이런 패턴이 계속될 경우 가까운 장래엔 애플이 삼성의 최대 수익원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애플은 삼성 반도체 사업 부문의 최대 고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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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대해 아심코는 “삼성 스마트폰들은 충분히 훌륭한 다른 안드로이드 단말기들 때문에 파괴되고(disrupted)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삼성은 최근 가격 경쟁력 있는 중국산 안드로이드 단말기의 공세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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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애플은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생태계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엄밀히 말해 애플의 경쟁자는 삼성이 아니라 안드로이드/구글이라고 아심코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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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목에서 아심코는 삼성이 구글 네트워크 라이선스 업체이면서 애플 네트워크엔 부품 공급업체란 독특한 지위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 처한 삼성이 최근엔 구글 생태계보다는 애플 생태계에서 더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는 것이 아심코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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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심코는 “이런 상황은 안드로이드 OEM 업체로 생존하려는 다른 업체들에게도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그들은 애플에 판매할 반도체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애플 ㅄ 삼성한테 돈 갖다바치넼ㅋㅋㅋㅋㅋㅋ
국까들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