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시대와의불화
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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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제 나이가 저 시대까지 못가서 당시상황을 더듬기도 힘들지만요.

군사정권 통치하에 있다가 이한열이라는 분의 사망으로 격화되어 촉발된 서울의 봄.

당시라면 토론이 활발했을것이고 또한 ?적극적?/자발적이었을것이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의사결정구조가 있었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해 왔는데.

그리고 이런 분위기는 기존의 대학가에도 상당히 퍼져 있을것이라 생각해왔는데.

오늘날 우리의 모양새가 당시분위기가 그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꼰대가 너무 많네요^^

하향식 의사결정구조가 있었고 여기서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소수이거나 없었거나.

이의를 제기해도 다름이 인정되지 않았으며 패권주도 있었을것이고.

어떤이는 청와대로 진격하자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잇엇을것이고

어떤이는 직선제 정도면 되었다 이만 하자라고 하는 사람도 잇엇을것이고

어떤이는 혁명을 하자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엇을 것인데

그럼 거기서 토론이 이루어지고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을 것인데.

그런 흔적이 하나도 없네요.

남의 이야기를 들을줄 모르는 선배들이 기억이 나네요.

얼마전에 land and freedom(조지오웰의 1984과 흡사한듯, 스페인내전/혁명에 관한, 켄로치감독)?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영화니 잠깐이지만 서로 토론하고 설득해가는 과정이 묘사되던데. 우린 저런 과정이 없었나봐요.

저는 개인적으로 1987 서울의 봄은 당시 집권층(전두환세력)이 던져준것을 개걸스럽게 받은 느낌이 들어요.

그것받고 정신승리 한것이죠 ...봐라 우리가 이겼다.

?

보통 과정이 이쁘면 결과도 이쁘죠. 설사 직선제를 못 얻더라도 저 과정이었다면 오늘날 이리 되지는 않았을것인데

당시 중심세력이 새민련에?일부 포진되어 있을겁니다.

오늘날 새민련이 집요하지 못하고 철저하지 못하고? 배타적인면 게다가 관성적인면까지....그리고 그 지지세력또한 비슷하구요.

야당이 수가 적어 힘을 못쓴다는..ㅋㅋ ?그러면 힘이세면 다수의 폭력으로 상대를 누를것인가요?.

1987년 서울의 봄이 더 철저하게 더 적극적으로 싸우는 과정이 있었다면? 의사결정구조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방식이었다면

정말 민주적이었다면 우리사회는 오늘날 이리 망가지지는 않앗을텐데.

전 1987년의 서울의 봄이 실패한것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실패했다고 판단한다면 배우는것이 있어야 하는데 배운것도 교훈도 없으니

완전히 폭망인거죠.

"헬조선"

지금도 저 상태면 엎조선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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