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john
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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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고대때부터 한인들은 백제와 신라를 세움. 반면 고려인들은 고구려-발해-고려로 이어지는 나라를 세움.

 

그리고, 지금의 통일파시스트들은 남북관계를 이념투쟁으로 설명하지만, 사실 한인과 고려인은 아주 사이가 더러웠음.

 

사비시대(=부여시대)를 연 무령왕이라는 놈의 치세만 하더라도 한인과 고려인은 무려 회전만 최소 3번 정도 치른 아주 악질적인 관계였음.

 

 

본디 역사적인 회전이라는 것은 단 한번만 쳐도 주변 판세와 미래 역학의 향방을 가르는 경우가 많음. 예를 들면, 동프로이센의 튜튼족들이 노브고로드공국으로 쳐 들어가다가 얼어붙은 파이프스 호수 위에서 회전 아니 대박 패싸움을 한 번 벌였는데, 병력은 양측도합 만명정도야. 한쪽 당 5천마리씩. 그 이후에 그 전까지는 불분명한 경계였던, 동프로이센과 리투아니아족권역과 러시아애들의 권역이 갈려서 튜튼족은 게르만, 노브고로드애들은 루스키로 규정되는 그게 패사움 한 번으로 그리 되었다니까.

 

그 뿐 아니라 그 전투이후에 카톨릭 나와바리와 정교회 나와바리가 규정되어요.

 

 

그런데, 백제랑 고구려는 그 정도의 싸움박질을 성왕이라는 애 당대에만 3번인가 쳤단 말이야. 그러한 정도면 그 거는 완전히 철천지 원수에요.

그래서, 백제에서 좌평급이 무려 두명이나 뒤져. 뭐 요즘으로 치면, 맥아더나 아이젠하워나 주코프 그런 급이 뒤진거야.

왜냐면 당시에는 5천명의 정병을 거느리면 대장군급이니까. 요즘으로 치면 포스타라고.

그거는 그런 급의 전투가 있었다는 말이고, 최고 양측 도합 1만명은 되는 회전의 가능성인거지.

 

 

결국 그렇게 생각해보면, 남북한이 사이가 나쁜거는 당연한기다. 그동안은 한인들이 고려계에 복속되어 있어서 그걸 몰랐던 것이지. 남부민들이 독립한 이상 북부애들이랑은 다시 숙명적인 관계로 희귀한거 밖에 안된다는거야.

 

 

그리고, 존니 재미있는 것이 백제와 고구려의 전쟁 사유인데, 원래 고구려는 광개토대왕때에 백제를 복속시켰어요. 그래서, 백제는 이제 고구려의 신하국이니까 더 이상 서열정리가 되면서 더 이상 싸울 것은 없는 상태가 되었어요.

 

그런데, 그 다음 왕인 장수왕 때부터 정복의 속성이 틀려진거야. 그 전까지는 그냥 복속시키려는 전쟁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고구려애들이 원시적인 화폐경제를 받아들이고 나서부터 존니 침략의 목적이 이상하게 변했어요.

침략의 목적이 노예획득으로 바뀐거야.

 

그런데, 왜 그짓을 하냐면 그 노예를 어디에 보내긋냐? 존니 아오지나 동시베리아 벌목지 그런 데에 쳐 보내는거야.

뭐 지금 북한새끼들은 러시아에 불법노예노동력 파견하면, 갸들이 뭐 벌목지나 탄광에 가서 존나게 외화벌이 해야 된다잖아. 아니면 국내에서는 아오지행잉고.

그게 존니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거에요.

 

 

자 봐라. 시베리아에 일단 자원은 존나게 널려있어. 뭐 철광도 있고, 탄광도 있고, 뭐 나무는 뭐 한도 끝도 없이 많고, 뭐 연어같은 어자원도 존니 많아.

그런데, 씨발 거기 가서 그거 캐고 싶은 놈은 아무도 없잖아. 씨발 왜 가냐고 거기는 모든 사람은 가기 싫은 거야.

그러므로, 씨발 내가 거기의 염전노예부리는 염전주나 아니면 용역사장인 러시아마피아새끼건 뭐건 일단 거기에 노예들 보내서 착취만 할 수 있으면 아주 돈은 되는거야. 그런데, 다만 내가 하라면 절대로 싫지.ㅋㅋㅋㅋㅋㅋ

 

 

지금 그 판도가 딱 씨발 똑같은 거에요. 5세기랑 21세기랑 말야. 지금의 김정은이 새끼랑 푸틴밑의 무슨 마피아새끼들 이런 새끼들은 불쌍한 북한애들이나 아니면 정치범이나 아니면 사채 잘못 끌어쓴 뭐 러시아애들 빚쟁이나 뭐 그런 애들 다 글로 보내서 존니 앵벌이 시켜서 씨발 호의호식하고 있잖아. 개새끼들.

그 짓을 장수왕때의 고구려새끼들도 한거야. 백제새끼들 털어서 노예로 잡아서 존니 어디로 쳐 보냈을까를 보면 뭐 요동이나 함경도 탄광지대나 아니면 타이가삼림지대에서 존나게 광부나 벌목공으로 보낸거 같아.

 

그래서, 저 고구려하면 고구려의 자랑이 철기라고 해서 중장기병인데, 씨발 그 철은 어디서 어떻게 캤냐는거야. 뭐 어떻게 캐? 개새끼들이 지들이 가서 캤겠냐? 노예들 쳐 잡아서 씨발 쇠사슬에 엮어서 꿀꿀이죽 쳐 먹이면서, 탄광노예시켰겠지.

 

야 씨발 그동네 겨울에 뭐 수은주가 마이너스 30도 이 지랄하는 곳인 줄 알지? 응, 거기가면 뒤지는거야.

 

 

 

자 씨발 생각을 해보자. 제 아무리 백제가 한강유역을 고구려한테 삥뜯겼다손 치더라도 농민들이야 뭐 고구려가 지배층 되면 되는거지 씨발 뭐 그 정도로 전쟁에 끌려가고 싶어하긋냐고? 아니잖아.

 

그런데, 씨발 고구려에 끌려가면 씨발 존니 추워뒤지는 아오지나 아니면 동시베리아 연해주 벌목지에서 존나 노가다하다가 쳐 뒤짐.

요러면 씨발 어쩔 수 없이라도 백제군에 자원이라도 해야겄지. 그 씨발 미친새끼들 아냐. 거기를 왜 가? 안 그냐?

그리고, 분명히 백제애들 중에 끌려간 애들 중에서 탈출한 애들도 있었을 꺼야. 그러면 다 소문이 났겠지. 아 거기는 가면 뒤지는 데라고.

 

그러한 조건이 되었기 때문에 당시의 백제백성들은 그러한 전쟁을 감내한 거 같애.

 

https://ko.wikipedia.org/wiki/%EC%9E%A5%EC%88%98%EC%99%95

 

기성의 고구려후예임을 자처하는 인서울 엘리트들의 관점은 그렇게 적지 않지만, 고구려-백제 전쟁은 막말로 100년 전쟁이에요. 장수왕의 백제공격이 나제동맹을 초래해서 454년부터 신라와 고구려가 전쟁상태가 되어요.

물론 백제와 고구려는 이전부터 전쟁을 하고 있는거고. 다만 그 전쟁에서 신라가 연루되면서 전쟁 커지고 또한 신라때문에 전쟁이 끝난단 말야.

 

그 전쟁이 끝이 나는 거는 최종적으로 551년에 진흥왕이 고구려를 완전히 넉다운시키고나서 한강유역을 쳐 먹고나서는 아주 평양까지 연합군으로 달리자는 백제랑 대충 이제 쌈 끝내자는 고구려사이에서 진흥왕이 고구려편을 들면서 겨우 그 100년전쟁이 끝이 난 거에요.

 

 

결국 그게 나제동맹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에 그 전쟁을 매조지한 것도 신라였단 말야. 그런데, 뭐 사서들은 신라만 개이득봤다 그러지만 사실은 경기도와 한강유역에서 신라는 11개군을 쳐 먹을 때에 백제도 7개군을 쳐 먹었어요.

다만 마지막에 그게 신라는 더 이상 황해도와 평안도로의 확전을 원치 않은 것이고, 반면에 백제는 윈스턴 처칠마냥 이 전쟁은 베를린까지 들어가서 다 박살내야 끝난다라고 한거지. 그러한 것이 그런데 더 이상 싸우기를 원치 않는 경상도인들에 의해서 결렬이 난 상황에서 성왕이 신라애들한테 썰린 거에요.

 

뭐 씨발 인서울엘리트새끼들의 주장마냥 신라가 뭐 강역상실을 초래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이미 경상도병사들은 소백산맥 넘어서 한강까지 온 것도 많이 온건데, 황해도, 평안도까지 씨발 왜 가냐고 그렇게 생각한거야.

 

뭐 씨발 통일파쇼새끼들은 지방출신을 뭐 여사로 휴전선 근처로 번상시켜서 무슨 텍사스출신이 이라크에서 1년4개월 보내듯이 그런 것도 아니고, 뭐 존만한 땅에서 객지생활하게 만드는 것을 여사로 여기니까 뭐 그게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경상도 원래 폐쇄적인 동네맞어.

 

경상도는 딱 소백산맥이랑 지리산으로 막혀서, 별로 바깥세계랑 단절되 있단 말야.

 

그래서, 경상도로 침공해 오는 외부세력이 있으면 아주 싫어하겠지만, 객지생활 하고 싶어하는 놈도 별루 없어요. 왜 나가 존나 귀찬게.

 

 

그런 경상도애들을 지들이 전쟁하는 것에 끌어들인게 백제였고, 결과적으로 경북산만디애들한테 정권내준 건데, 그런데, 백제의 심정은 이해는 되지. 왜냐면 고구려가 워낙 잘 못 했잖아.

 

 

즉, 이런거지. 왜 역사를 오로지 전제적인 입장으로만 쓰냐고.

 

 

분명히 신라는 인도적인 입장에서 백제애들 노예로 끌고 가서는 무산탄광, 아오지탄광, 요동탄광, 헤이룽장 벌목장, 연해주, 동시베리아 벌목지 이런 데에 끌고가는 것을 보고는 백제편을 든 것이고, 고구려는 아주 씹새끼 of 씹새끼가 맞고, 무슨 씨발 고구려를 우리가 계승해? 미친새끼가.

그런 개소리 하는 놈이 웃긴 놈이지.

 

아 뭐 분명히 신라인들도 조금 끌고 갔을거야. 약탈해서 노예들 털어가는 과정에서 말이다.

 

그래서 나제동맹이 결성되고, 고구려새끼들의 흉책을 못 이겼기 때문에 그러한 고구려애들의 모든 전략과 이해관계를 좌절시키기 전까지는 애초에 끝날 수 없는 전쟁이었고, 결국 한강유역및 그 이남의 삼한지대에서 고구려를 완전히 몰아낼 때까지 그 전쟁은 지속되었던 것이에요.

그 것이 전쟁은 결국 정치의 연장선이라는 현대적이면서 실질적인 해석이지.

 

 

 

 

결론은 고구려 패드립은 존니 패드립이고, 김정은이 씹새끼가 경기도에 사는 사람들을 아오지에 끌고 가니까 전라도, 충청도애들이 씨발 존나 빡쳐서, 그리고 쫄아서, 씨발 완전히 몰아낼때까지 고려새끼들이랑 전쟁해야 쓰겄다. 그래서, 100년 전쟁이 벌어짐.

 

그리고는 경상도문디새끼들한테 니들도 끌려가면 좃대잖냐. 니들도 참전해라 뭐 이러니까 경상도애들도 나도 아오지가기 싫어 ㅋㄷㅋㄷ 이러면서 고구려에 선전포고. 결국 100년을 싸워서 나제동맹군이 한강유역의 고구려남하거점들 죄다 걷어내고, 원래 살던 곳으로 쫓아냄.

싸스가 한인과 고려인의 전쟁이었다.

 

 

그리고 1400년 뒤. 고려새끼들의 후예인 평양새끼들 남조선 전격침공. 한수유역의 마한새끼들은 전부 패퇴하였으나 역시나 경상도가 마지노선이 되어서 신라인들이 주축이 되어서 낙동강방어선에서 평양새끼들과 함경도, 평양도 새끼들의 advance를 결정적으로 좌초시키고, 고려인들의 반도일통저지.

 

이후에 고려인들은 북조선인민공화국, 독립을 지켜낸 한인들은 대한민국으로 분리. 

이미 국명에서도 북조선인들은 북방계 왕조인 고려-조선의 계승성을 주장. 반면 남한인들은 한국이라는 국명을 채택, 삼한때부터의 지역정체성과 계승성을 주장.

 

그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의 영어명만 Korea에서 State of Han 으로 바꾸면, 이제 남북분단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다른 지역성, 다른 민족의 각자도생으로 가야 할 것 같은.

 

 

다만 오랜 적대적인 전통때문에 둘이 친해질지는 전혀 판가름 못하겠음. 적어도 북조선이 남한과 친해지려면 아오지탄광행이나 러시아탄광이나 벌목공으로 자국민들 보내는 무식한 짓거리들, 돈벌이 짓부터 없애야 할 것 같다는. 그 개새끼들이 그걸로 돈 버는 이상은 상종못할 새끼들인 것임.






  • 레가투스
    16.10.27
    만약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때려쳤다면, 그래서 고려가 오늘날까지 지속되었다면 헬조선현상은 더했을까? 덜했을까? 조선과 고려의 차이점이 얼마나 클까, 오늘날 남북한 차이만큼? 그 차이점의 크기가 그(고려가 유지되었다는) 가정하의 상황이 현재의 우리를 얼마나 변동시킬 수 있을까.  고려조가 가장 한반도인들에게 맞는 이상적 system 체계일까?

    난 그저 주어진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자료로는 파악이 안된다. 
  • 교착상태
    16.10.28
    조센 징이 조센 징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답운 명쾌하다.
  • ㅇㅇ
    16.10.27

    근중세기(조선) 이후의 역사부터가 실제적으로 지금의 한국민족의 정신적, 문화적 유산과 관계가 깊다고 본다. 최초의 확실한 중앙집권과 꽉 짜여진 상하문화의 완성! 명분과 프레임 노예로 만들어 이미 알아서 충성하고 중앙 지배에 반하는 싹을 애초에 없애는 시스템.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보수화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함. 예로 존대말 사용도 알게모르게 크고..

  • R.Strauss
    16.10.28
    United States of Han 보다, 경기주, 강원주, 백제주, 신라주 4개주로 재편해서 미국 52-55번째 주로 편입되면 좋겠네요.
  • john
    16.10.28
    주가 되기에는 존만해서 경기카운티, 강원카운티 뭐 이 정도 될듯.
  • R.Strauss
    16.10.28
    요즘 읽고 있는 책이 중앙유라시아의 역사인데, 유목제국들이 정주왕조들에게 농업과 상업을 담당해 오던 비옥한 오아시스 지역을 빼앗긴 후부터는 정주민을 공격하여 약탈한 것이 주로 가축과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농경, 철기생산을 위한 노예.
  • john
    16.10.28
    그런 관점으로 보는 것도 국가적인 관점이고, 개인주의적인 관점에서는 망국유민을 핑계대는 일개 약탈자, 도적때 혹은 정복무력집단에 불과함.

    그리고, 중앙아시아와 동북3성은 완전히 틀림. 고구려인들은 한대만 하더라도 중국인이었음. 그리고, 고구려의 철기생산 노예화는 철전의 화폐취득행위와 관련이 있어 보임. 즉, 고구려개새끼들은 김정은이 마냥 외화벌이하라고, 철광에 납치한 노예들 갈아넣은 것이 맞음.
  • R.Strauss
    16.10.28


    내 생각엔 유목민들의 본성이 사납고 야만적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난 정주민의 전제왕조든 유목민의 그것이든 전제왕조 그 자체가 병신이라고 보는 입장이라 난 오히려 정주민, 유목민들 양측의 개인의 편이라고 생각함.

    나는 유목민들이 사납게 된 근본 원인 중 중요한 것으로 '정주지역의 전제왕조'라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내가 보는 인류사에서의 정주민과 유목민간 대립의 선후관계는 대략 이런건데,

    1. 권력브로커들에 의해 농업잉여생산물 수탈을 주목적으로 하는 전제왕국이 설립되고, 농경 정주민 개인들이 전제왕국의 노예가 됨. 유랑목축은 극히 비효율적인 산업이라 잉여 생산물이 생길 여지가 적어, 누군가 수탈을 목적으로 하는 전제왕조가 유목민들에서 나오기 어려움. 전제왕국은 농업정주민의 발명품으로 본다.

    2. 전제왕국의 수탈을 증가시킬 영토확장전으로 유목지역 내 농경을 위주로 하는 정주 오아시스 지역이 전제왕조에 지배/통제되어 유목민 개인들의 농산품, 공산품 거래 거점 상실

    3. 유목민 개인들의 생존을 위한 집단화 군사화/전제화되고 유목 무력이 정주민 개인들을 약탈함

    4. 정주민들도 (자신들의 생존을 위한다고 생각하며) 전제왕조의 군대에 편입되어 유목전제왕조와 전쟁

    5. 이게 반복되다가 어느 순간 부터는 양측이 모두 권력브로커들의 노예가 되었고, 그 노예들은 자신들이 왜 싸우는지도 모르고 그저 이용 당하게 되는 거. 그게 존의 본문글에서 보듯 삼국에서 일어난 일이고, 현대의 남북한 노예새끼들이 김씨일가와 박씨일가/무당년에 의해 정신이 지배 당하고 있듯이.

    따라서 유목민이든 정주민이든 근본은 언제나 권력 브로커들의 피해자들일 뿐이라는 거죠.

    왜 유목민들이 일개 약탈자, 도적때 혹은 정복무력집단이 되었는지를 근본 이유를 통찰하면, 자유로운 정주/유목집단간의 자유무역을 다수 인민들에 대한 수탈과 압제를 목적으로 하는 인류 최고의 폭력조직인 전제국가라는 통제광 괴물이 끼어 든 것이 원인이라는 것임.

    존의 야만 대 문명, 이민족과 삼한인의 대립적 관점에 대해, 내가 가지는 근본적인 회의는 이런 거임.

    삼한인들의 부마, 광주항쟁으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라는 삼한출신의 정권이 나왔고, 현재의 기득권 새끼들 정권 새끼들보다 살기 좋았던 시절임에 틀림없지만, 내가 보기엔 그건 근본적으로 김노세력이 삼한인이라서가 아니라, 그들이 민주주의, 지방자치의 가치를 추구하는 세력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지.

    물론 이걸 현재 헬조선 주인님 이민족 새끼들은 기득권을 수호해야 하는 수구성향에 전근대적 전제적 사고 방식을 가진 새끼들이라 반민주적인 세력이 될 가능성이 높고, 삼한인들은 피지배층이니 민주적 가치를 가지는 게 유리한 새끼들이다로 설명할 수도 있고, 그것도 매우 개연성이 높다고 생각함.

    다만 미래에 야만인-삼한인 관점을 지는 사람이 삼한인 정권을 창출하고자 하는 경우, 추진과정에서 부터 문제가 일어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선뜻 동의하기가 어려운 거.
     

  • john
    16.10.28
    기번은 그렇게 보지 않았다. 애초에 전제주의 자체가 북방계군사집단에 의해서 제도적으로 의식적으로 자리잡은 것이었고, 인도나 중국같은 아주 굵직한 케이스들이 북방계에 의한 전제주의에 놓여 있었음이 관찰되었기 때문에 그 것은 명백하게 북방계 nomad들의 탓이었다.

    이유는 단순한 군사역학 차이에 있었는데, 당시의 보병의 전투력을 1로 치면 기병은 3이나 5였음. 그나마도 전열전투에서의 효용이 그렇다는 것이었고, 약탈, 정찰, 견제, 유격, 그리고 기동력의 차이는 너무 뚜렸해서 분명히 종범은 nomad들이지 정주민이 아니라고 봤음.

    정주민들만의 정치체제라면 적어도 같은 지역의 이익을 이해로 한 지방영주세력과 농민들간의 최소한의 협력이나 자치가 가능한 것이 바로 마그나카르타나 서양중세의 의미이며, 반면에 정복자들의 전제주의는 그 것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이었음.


    서유럽은 9세기경에 헝가리평원의 마자르족들을, 그리고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인들을 개종시키면서 또한 기병집단이던 이들이 유목민군사집단들의 방파제역할을 했다고 함. 그러한 배경에서 서유럽은 특히 게르만족들의 수준은 동양보다 본디 뒤떨어져 있었지만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함.



    특히 한자길드에 의한 발트해무역이 서유럽질서에서 특이할만한데, 발트해무역이 폴란드인들과 리투아니아들에게도 교역이익을 가져다 주면서, 폴란드기병집단의 지도자들은 발트해에서 단치히등 게르만계 상업도시의 성립을 용인하면서, 그들의 상업이익의 일부를 받는 조건으로 공존을 택했음.

    그러한 접근법은 마카오와 나가사키에서도 시도되었지만, 중국황제새끼들과 내시새끼들은 기본적으로 너무 지나치게 탐욕적이어서, 한마디로 중국안의 것은 전부 자기 것이던 그런 새끼들이라서 파트너쉽이 불가능했던 것임.

    반면에 일본인들과는 어느 정도 이해관계에 기반한 말이 통한 것 같고, 그 결과가 일본의 근세이후의 급속한 발달과 임진왜란으로 귀결되었던 것임.
    물론, 최종적으로는 일본역시 도호쿠촌놈 출신의 지독하게 파트너쉽따위는 이해못하는 독재자기질이 농후한 한 원숭이에 의해서 그 모든 관계가 파탄나고 일본은 쇄국하게 됨. 그게 바로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놈임.


    사실 그러한 것은 더 거슬러 올라가면 동양내부에서도 남송이 금에 세폐를 바치는 조건으로 공존을 택해자고 했지만, 그러한 약속들은 원의 몽골계 정복자들에 의해서 깡그리 무효화되었던 것임.

    그래서, 특징적으로 남송멸망 이후에 서양이 급속도로 추월하기 시작함. 남송멸망 이전까지는 총생산 대비 개인소득은 중국이 낮았지만, 그래도 화약이나 나침반등의 발명품을 만들 수 있는 저력있는 문명이었는데, 원대이후부터 동양은 암흑기에 진입 급격하게 침체되었다고 함.
  • R.Strauss
    16.10.28

    타당한 반론입니다. 전제국가가 정주민의 발명품이라는 제 의견을 애초 정주민의 안전보장을 위한 합의 시스템이 전제화 된 것은 유목무력 때문이었다고 수정합니다.

    그렇게 수정한다고 해도, 내 리플에서의 '권력브로커'라는 걸, 정주민들을 전제적으로 지배할 만한 세력들의 의미로 본다면 그들이 유목계의 정복세력인지, 정주계의 자생적 세력인지를 굳이 따질 필요는 없다는 거.

    중요한 건 어떤 종류의 인간들은 남을 지배하고 싶어 하고, 지배할 압도적인 폭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유목계가 대체로 무력적으로 우월했기 때문에 그들이 지배층이었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만약 정주민 중에서 어찌어찌 그러한 전제적 지배욕구와 무력적 우위를 갖는 집단들이 등장했을 때, 전제왕국화가 안 되고, 여전히 협력적 관계가 유지 되었을까를 생각해 보면, 부정적이라는 것임.

    예를 들어 몽골에게 참교육 당하던 러시아 역시 그들이 유목민들보다 무력적 우위를 가졌을 때의 기본적인 행동양식은 여전히 유목계 인종청소 같은 야만적 폭력과 전제적 지배라는 것 (이 부분은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 러시아 역시 태생이 북방 야만족인지는 모르겠네).

     

    요는 파시즘과 무력을 가지거나, 똥양왕조들마냥 탐욕스럽기 그지 없는 몇몇 인간의 문제이지, 그 인간이 유목민인가, 정주민인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구소련에서 연쇄살인범은 자본주의 체제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하며, 공산주의 체제였던 구소련 내에서의 연쇄살인범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결국 구소련에서도 많은 연쇄살인범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이런 지배욕구와 폭력성의 문제는 문화나 체제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인간의 문제라는 것으로 재인식됨.


    그냥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야만-삼한 관점의 위험한 점은, 삼한정권의 성립이 성공했으나 여전히 지금처럼 전제왕조 시스템이라거나, 부패나 무능으로 결국 실패하는 경우, 딱히 옵션이라는 게 결국 도로 개누리당 아니면 더민주는 가짜 삼한이고, 철수당이 진짜, 그보다 더 나쁘게는 이렇게 된 건 모두 외노자탓, 이런 상황만 반복되는 거 아닌가 싶은 거.

    그러니 그 구도에다가 민주-반민주로 한꺼풀 덧 씌우면 현대적으로 더 설득력을 갖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고, 최종적으로는 어떤 소수 세력이나 인간에게 집중된 권력을 주는 전근대적/전제적 국가를 벗어나 민주적 가치를 지향하는 공공서비스제공자로서의 현대적 국가 방향으로 가야 한다가 내 생각이라는 것인데,

    물론 그 방향성 자체를 잡기 위해, 야만의 지배층- 반민주세력-을 숙청해야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라고 하면 찬성하지는 않겠지만 꼭 반대할 생각도 없지만서도.

    뭐 역사학이 꼭 목적성을 가지거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이유는 없으니, 그냥 그렇게 생각된다는 겁니다.

  • 다프
    16.10.28
    좆같은 언어역사주의 비슷한 거 가져와서 지랄하는 새끼보단 논리적이네.
  • 국강상광개토경호태왕 교 - 내가 죽고 나서도 무덤을 안전하게 수묘하려 한다면, 내가 몸소 다니며 약취해 온 한,예인들만을 데려다가 무덤을 소제하는 데 충당하게 하라

     

    아무튼 노비사냥의 달인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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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6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한 헬조선 시민의식 1 new 하오마루5 324 5 2016.10.29
8975 머리숙이고 무릅꿇고 두손모아 사죄하네. new 나도한마디(비서실장) 140 1 2016.10.29
8974 1906년~1910년 동안 존재했던 조선통감부 체제에 대해서 ㅡ 이중권력 현상. 6 new 진정한친일파 375 5 2016.10.29
8973 6.25 전쟁으로 다 파괴됬으니 일제시대의 근대화는 무효라는 개소리에 대한 반박. 18 new 진정한친일파 300 7 2016.10.29
8972 한국은 일본한테 배상,비난을 할 자격이 없어진지 오래. 2 new 安倍晴明 195 4 2016.10.29
8971 헬조선 군대간 쓰레기들말 믿지마라 1 new 티티카링 292 9 2016.10.29
8970 헬조선과 약육강식 5 new 하오마루5 398 7 2016.10.28
8969 헬조선과 나의 친구들 2 new 하오마루5 224 6 2016.10.28
8968 물어보고 싶은 것 있으면 물어보길 바라지만 31 new Delingsvald 254 4 2016.10.28
8967 우주 평면설을 믿으시나요? 15 new 인생한번뿐이다. 364 7 2016.10.28
8966 어차피 머라안해도 한국은 알아서 망하게 되어있음. 6 new 다이쪽본시대 452 4 2016.10.28
8965 우리가 흔히 구할 수 있는 방탄장비에 대해 말해주마. 28 newfile 블레이징 3514 6 2016.10.28
8964 3.1 만세 사건은 일제시대의 [테르미도르의 반동] 11 new 진정한친일파 430 3 2016.10.28
8963 남북통일이 되면...... 5 new john 319 7 2016.10.28
8962 내가 정통 헬센징으로서 휴머니스트같은 거는 절대 아닌데, 4 new 육노삼 258 3 2016.10.28
8961 기독교 + 샤머니즘국가 1 new 좀비생활 249 0 2016.10.28
8960 국방위, 오늘 한일군사정보협정 현안보고 청취 2 new 기무라준이치로 131 0 2016.10.28
8959 조선 역사로 볼 수 있듯이 4 new 아나코캐피탈리즘 309 3 2016.10.27
어차피 순리대로인 한반도 분단사 12 new john 350 7 2016.10.27
8957 29일 집회 4 new 쭌빵 296 1 201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