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검사 결과 가지고 민족을 따진 적이 없는데,
무슨 유전자 검사 결과만 가지고 민족을 따진다고 하지 않나.
터키인들한테서는 투르크족의 유전자가 거의 안 나오지만 언어하고 문화만 가지고 투르크족의 후손이라고 한다.
유전자 검사 결과만 따지면 도래인들은 한국인들의 후손이다.
이렇게 말해도 유전자 검사 결과만 가지고 민족을 따지는 것이다 이기야.
오히려 나는 유전자 검사 결과만 가지고 따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편이 아닌지?
솔직히 이런 것을 보면 이상한 것 같지만.
그냥 내가 저런다는 것은 핑계고 듣기 싫은 말을 해서 그러는 것 아니냐?
아니 한반도 남부에 일본인들이 살았다는 것이 문제될 것이라도 있냐?
한반도 남부에 일본인들이 살았던 누가 살았던 무슨 상관이냐?
정말 이 새끼들은 아직도 한국인들의 습성이 남아 있는 것 같다.
니가 말하는 건 그냥 결과론적인 얘기야. 그 집단 중 일부가 현대의 일본이 되고 일본어를 쓰고 있으니,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 집단 중 일부는 결국 일본인이고, 한국이랑은 관련없는 외부 사람들이라는 말인거지.
그런데 그건 사실 말장난일 뿐이야. 歷史가 아니라 逆史인 거지. 민족주의사관이라는 게 거의 다 이런 逆史라는 거야. 따라서 이런 표현이 적절하지.
반도남부에 살던 사람들 중 어떤 사람들은 동남쪽 열도로 갔고, 어떤 사람들은 그대로 남아서, 향후 이천년에 걸쳐 대체로 북쪽에서 내려온 기마무력을 가진 권력자들의 전횡에도 불구하고 자손을 낳으며 노예생활을 이어 왔고, 오늘날의 헬조선이라는 유사국가에 이르러 지금도 생존을 위해 주인님들과 분투 중이다.
오늘날의 구도로 죄없는 이천년전의 반도인들에게 국적이니 민족을 부여할 이유가 없어. 그냥 그 시절의 반도에 거주했던 사람들에게 그들의 역사를 돌려 줘야 하는 거야.
그리고 각자의 조상이 정 궁금하면 그냥 너네 집안 족보 연구해서 직계로는 끝까지 가보고, 방계로는 8촌정도만 따지면 되는 거임. 백제가 내 조상, 신라가 내 조상 이 지랄들 하지 말고 백제인들, 신라인들 하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 우리 집안만 봐도 도시조가 신라말에 당나라에서 온 망명객인데, 내가 지금 헬센징이지만 신라나 그 전 삼국이 내 조상이 될 수가 없잖아? 게다가 내 조상이 반도출신이라고 해도 백제인, 신라인들 중 불과 몇십명이 내 조상일 뿐 다른 사람들은 하등 나랑 관련이 적은 남일 뿐이지. 특히 너네 조상이 왕족이나 귀족이 아니었다면 더더욱 백제나 신라라는 권력집단과 너 자신을 연결할 필요조차도 없는 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