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hellkorea.com/hellge/780736
위에 "트로츠키주의자"라는 회원이 현재 흥분을 하셨는지 저한테 과격한 말을 하셨는데 전 분열을 목적으로 쓴 글도 아니고 동학난을 그냥 농민들이 지배층에 대항한 반란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고 저도 국사 전공이 아닌지라 오차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은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되고 먼저 화를 내기 전에 오해가 없는지 부터 살펴봐야 하고요
현재 저는 헬조선에서 힘든 삶을 경험하고 현재는 2년전 필리핀에 19살에 와서 21살인 지금 대학을 다니는 사람입니다. 저는 헬조선에 살면서 이 나라는 개혁이 필요하단걸 느끼고 헬조선의 학교폭력과 권위주의의 고통까지 맛본 사람입니다. 제 요지는 그저 헬조선의 개혁이고 또 고통받는 서민들을 도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저도 헬조선에 살 적의 고통을 알고 매일매일 야자를 하고 수면부족에 시달렸던 시절을 잘 기억합니다
앞으로 회원분들께서 함부로 그러시기 보다는 한번 무슨 오해가 없었는지 철처히 조사해 보고나서 오해를 풀었으면 합니다
저도 실수를 한 것에 대해 죄송합니다. 동학난을 본받기 보다는 차라리 만적이나 홍경래의 난을 본받는게 나을듯요
모든 지식을 다 갖출 수 있는 인간은 없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논리적 허점 또는 사실관계의 오류가 있습니다. 그럴때 지식에만 목메는자는 자신의 모든것인 지식에 균열이 가는것이 두려워 이성을 잃고, 과격해집니다.
지식과 함께 "지혜"를 갖춘 사람이어야합니다. 지혜롭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 지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헬조선인들이 실수를 인정하는걸 지는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수 많은 폐단을 낳고 있지요.
상대방의 근거와 논리가 나보다 완벽하다면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부분적으로 인정할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만 인정하고 자신의 주장을 완전히 굽히진 않되 양보할 수 있는 것입니다. 타당한 생각과 논리에 대해 인정하는 것은 패배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논리와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입니다.
때문에 레닌님은 지혜롭습니다. 아직 많이 어린 나이시니 지식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공부와 연구를 더 하시면 충분히 자신만의 논리를 만드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견으로 동학농민운동이 위정척사적인 성격도 있었으나, 아래로부터의 개혁시도라는 사회적 분위기, 동학의 근본이념인 "모든 이들안에는 하늘님이 있다. 즉,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이념만큼은 당대에 파격적인 이념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동학농민운동이 동학의 이념 '평등'을 강조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평등'을 제 1의 가치로 내세워 신분제 철폐로 봉기했다면 이는 프랑스 대혁명과도 견줄만한 사건이었을텐데, 타성에 젖은 조선백성들에게 만인 평등 사회란 너무 파격적이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