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반갑습니다

제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고1이고 시험을 4일정도앞둔 고등학생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심리학이라는 분야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책을읽었습니다 이책에서 나오는 개념중에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이라는 개념이있는데요

간단히 이개념에 대해 설명하자면 "사람은 보고싶은건만 본다" 라는겁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내가 가전제품매장에 TV를 구매하러 갔는데

그종류가 너무많고 고르기가힘듭니다 그리고 고심끝에 한개의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가끔씩 이런경험을 합니다

내가고른 이제품보다 왠지 저게 더좋아보인다거나(구매후)하는걸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후에 내가 이제품을산겄을 합리적이고 타당하게 잘선택했다고 생각하기 위해

이제품의 장점에관련된 정보를 찾습니다 그러나 이제품의 단점이나 타사 제품의 장점과 관련된 정보를 찾지는않습니다

그리고 이정보를 찾아 봄으로써, 사람들은 자기가 이제품을 산겄을 잘샀다고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정보를 찾는행위가 제품을 이성적으로 잘 고르는게 목적이아닌 내가산 제품을 내가 얼마나 잘 그리고 합리적으로 타당하게

구매했는데 자기에게 인식시키는게 목적인것이죠 그리고 이걸통해 잘샀다고 생각하게됩니다

저는 이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 라는 개념을 일반화시키고 싶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해당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개념에의해 지금내가 한국을 비판하고 '공부'라는걸하지않고 이런 '짓'을 하고있다는거에  회의감을 가집니다

요즘 계속해서 끊임없는 고민을하고있죠(덕분에 공부는 망했습니다)

중학교때는 공부를 꽤나 열심히 해서 전교 순위권안에 들어간적있습니다 (자랑이아니고)

그런데 지금은 고1이라는 시기라서 그런건지 내가 미친건지 계속 고민하게만듭니다

그저 별건아니고 제가 올바른 생각의 방향을 잡을수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이책을 읽는걸 정말 즐겼습니다)

 

 

 






  • 그걸 국뽕마약중독이라고 하는.
  • 헤루죠센
    16.06.23
    인생의 선배라던가 이딴 소리는 안하마

    단지 학원 강사로서 해줄수 있는 조언이란, 지금 맡은 바의 일을 열심히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야

    고등학생이면 어느정도 머리는 찼을거고, 지금부터 다른 길을 모색하기엔 굉장히 조심스러운 시기일거다

    너의 본분은 공부일거야. 네가 실업계라거나, 자퇴를 했거나 하지 않은 이상은.

    사실 고등학교때 공부에 대한 회의감을 많이 느껴.(나도 고등학교때 공부를 거의 놔본적이 있고)

    입시에 대한 두려움, 내가 과연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 그리고 만약 이런 대학에 가지 못한다면 어떡하지 하는 공포....

    그런걸 겪으면서 생각이 점차 긍정적이지 못하게 되지. 누구나 마찬가지이고 마찬가지였을거야.

    혹시 이런 말은 들어본 적 있어?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공부라는게 생각보다 재능이 많이 따라줘야하는 것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 상황에서 성공하는 길은 공부가 가장 넓어.

    변호사 검사 의사 등등등등 사 자 직업들도 전부 다~ 공부를 해야하지.

    해외로 나가는 일명 탈조선 조차도 외국어'공부'를 해야하지.

    고등학교 1학년이면 이제 16년 정도를 살아왔는데, 벌써부터 부정적인 생각만 갖는건 좋지 않다고 봐.

    적어도 대학을 들어가고, 취업문을 맞이했을 때 까지는 말이야.
  • 머리가 성장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초중딩때는 그냥 시키는거만 할 줄 알았는데, 고딩 정도되면 사고라는걸 할 줄 알죠. 지금 그 과정에 놓여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하네요. 물론 학업에도 집중하시는게 옳은거 같습니다.
  • heIlrider
    16.06.24
    의지만 있으시면 자퇴하시고
    집에서 하루종일 님이 하고 싶으신거 파보세요. 
    근데 하루종일 팔 수 있는 의지를 갖는게 엄청 힘들어요.
    진짜 죽어도 하고 싶다라고 생각되는게 있으면 자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심리학에 관심이 많다니, 심리학 글 기대해도 될까요?ㅋㅋ 

    헬조선이 아무리 망한다고들 하지만 사람앞일은 알수가 없습니다 
    전 고등학교 까지는 졸업는걸 추천하네요 고등학교 졸업은 나중으로 미룰수가 없잔아요
    대학교는 개인적으로 후회중인데,
    시간을 되돌릴수만있다면 지금이야말로 내 진짜 전공을 찾았는데 그때 그런 대학갈껄하고 후회중입니다
    전공 찾는법은 취업해보면 더 와닫는거 같은데 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대학교 선택을 건성으로 정해버렷거든요
    그리고, 영어공부는 필수인거 같아요
    만약 님이 한국회사 모든곳이 비정상이라고 느낀다면 영어공부가 그 어떤 이유에서라도 필수가 되어 님에게 반드시 찾아올겁니다
  • outshine
    16.06.24
    제생각에, 정신질환 초기단계라고 생각됩니다. 강박장애요. 행동을 해서 잘되는 결과가 아닌, 잘 안되는 결과를 상상하고 부정적인 호르몬이 생성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수 및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지는 자신을 허용하고, 주위에서 칭찬이 아닌 '더 잘해야 한다.' 라는 말만 듣게 되어도 본인은 부정적 감정과 긍정적 감정의 순환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을 동물이라고 친다면
    배고픔(두려움) -> 사냥(아드레날린) -> 먹음(성취)
    위험한상황(두려움) -> 도주(아드레날린) -> 도주성공(성취)
    이런 식이 되어야되는데 고등학교 학생이라면
    현재성적(두려움) -> 공부(두려움) -> 미래성적(서울대 못감)
    <<다시 반복>>
    그다음성적(두려움) -> 공부(두려움) -> 그다음미래성적(연세대 못감)
    <<다시 반족>>
    뭐 이런식이 아닐까 싶네요. 제 생각에 확증편향이란 이론까지 써서 본인 생각의 이유를 찾으시는걸 보면 앞으로 점점 안좋아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아닐수도 있구요) 빨리 잡으면 잡을수록 본인에게 이로울겁니다.

    밑에는 원하시는 답변일진 모르겠으나 제가 고등학생이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나는거 막 적어봤으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


    nlp라는 이론과 책이 있습니다. 찾아보세요. 그리고 세상에 선악은 없습니다. 인간 각자, 혹은 집단 각자가 뇌에 프로그램된 호르몬 체계가 다를 뿐입니다. 그러니 한국회사에서 노조하면 역적이라면 복지가 잘되있는 유럽에서 노조 반대운동을 하면 따돌림당하겠죠. 

    한국은 특히 세계에서 제일 이상한, '이리하면 반드시 잘된다.' 라는 논리가 있는 나라입니다. 부모말, 선생말을 잘 들었는데 안된다면 자식책임, 상사말 잘 들었는데 일이 안된건 부하책임입니다. 그러니 면종복배가 자유와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억압받는다는 생각 하지 마세요. 거짓말하면 죄, 도둑질하면 죄고, 친구가 싫어하면 나쁜놈이란 생각을 버리시고 본인이 사람을 이용하겠다는 마음을 먹으세요. '영혼이 있는 사람'이 아닌, '자신이 존재한다고 착각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겁니다. 불교식으로 얘기하자면요. 지금 한국은 난세에요. 본인이 바라는 이상향을 가슴에 깊이 간직하고 십년, 이십년 바라보고 이뤄가세요. 지금 절대군주같은 부모도 어린애같은 자신도 본인이 계좌에 돈을 쌓음에 따라, 사회적 지위를 쌓음에 따라, 부모가 나이를 먹음에 따라, 가장 중요한게 본인이 지식과, 통찰력, 그리고 사람을 이용하는 기술을 습득함에 따라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꼭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세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할 때도 있고, 나쁜사람이 되어야 할 때도 있고 실제론 나쁜 일을 하지만 상대는 좋은 일이라도 생각하게 해야될 때도 있습니다. 악한자와 친구가 되고 약한자에 잔인하고, 상사에 비굴하고, 별거아닌 상사 앞에서 칭찬하고 뒤에서 이용하고. 부하직원 엄하게 혼내고 뒤에서 챙겨주고, 무능한 직원 앞에서 칭찬하고 뒤에서 자르고. 선악, 버리세요. 난세엔 본인의 생존과 처신이 우선입니다. 현대말로는 불황이 되겠네요.

    학교공부 주입식이고 쓸모없죠? 하세요. 현실과 그에따른 결과를 뇌에 주입하고 즐겁게 생각하도록 프로그래망하세요. 면종복배하며 실력와 자금을 준비해서 복지 잘되어있는 나라로 떠나세요. 이걸 예로 들면, 부모가 한국에서 같이 살기를 원하고 이민을 못하게한다? 거짓말을 쓰던 뭐하던 이용하세요. '한국에서 살기 싫어서 간다'와 '회사에서 해고당했는데 나이도 들고 갈 수 있는 조건 좋은 곳이 해외 나라밖에 없다. 내가 맡은 일들이 해외관련 일이었다. 한 3년만 해서 경력 쌓고 돌아오겠다.'는 듣는 입장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사람은 죽으면 흙이 되고 유전자만 남으며 사람의 육체는 사회적 생존보다 유전자의 생존, 번식을 우선으로 합니다. 님이 한국 기업에서 원하는 공부를 하면 취직하고, 생존에 도움이 되지만 육체는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여자를 강간하는걸 좋아하고, 도박을 하고, 수업시간에 자는걸 훨씬 좋아합니다. 게임은 정말 좋아하죠. 즐겁고 기쁜 감정, 두렵고 괴로운 감정은 현실과 무관합니다. 도박해서 즐겁다고 살림살이가 나아지는건 아니죠.

    그러니 본인이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이룰 것인지 효율적으로 생각하세요.  통찰력을 키우시고 인과에 맞게 뇌 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도록 무의식에 주입하세요. 혹, 공부 잘하고, 돈 잘벌면 그렇지 못한 친구들에게 미안할거같나요? 그냥 그 앞에서 겸손하면 됩니다. 자랑 안하면 되요. 따돌림받게되면? 따돌림 받으면 되요. 좋은사람이 되는건 한국사회에선 쓸모없는 사람이 된다와 비슷합니다. 욕먹고, 미움받는것도 기쁜 상황일 수 있다는걸 무의식에 주입하면 인생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특히 한국사회에선요.

  • hellrider
    16.06.24
    참고로 

    심리학관련책은 가능한 베스트셀러니 이런책 보지 마세요

    심리학 관련이 사기쳐먹기 딱 좋고 사람 병신 만드는 딱 좋은 테마들이 많아요.

    차라리 고등학생이라면 인문고전을 보거나 사회학개론,정치학개론 경제학개론 법학개론 등 일반 개론을 먼저 보기를 권장합니다
  • john
    16.06.24
    공부는 꾸준히 해야 됨. 그런데 고1때는 아직은 여유가 있으니까 겨울방학때까지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고, 윗놈 말대로 법학개론같은거라던가 아니면 대학교책 조금 봐놓는 것이 동기부여가 될 것임.

    물론 그런 책을 보고, 아이디어가 솟으려면 비판정신은 필수제. 뭐 대학자들이 뭔가를 생각해내는게 그 나이때라니까 잘만하면 뭔가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교과서만 쳐 보다가는 인생 죽도 밥도 안된다. 공부는 분명히 죽을 때까지 하는게 맞는데, 내 입에 떠넣어주는거는 그거는 공부가 아니다.

    그리고, 뭔가에 꼽히면, 저절로 그에 따르는 제반요소를 위해서 내가 고교때 들여야할 노력이 조금 보일꺼야. 그러면 그 것을 하면 된다.
    절대로 뭐 만화그리고 이런 짓거리한다고 도망치지말고. 만화를 그리면 이름있는 작가밑에 들어갈 생각으로 제대로 하던가. 친구중에 그런 놈은 있는데, 그거 열마리중에 한마리더라.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공부도 똑바로 끝까지 하는 새끼는 열마리중에 한마리더라.

    그 하나가 되는게 핵심이지. 그렇게 생각하면 커리큘럼이 개판인 것은 여전히 어차피 뜰 놈한테는 부수적인 것이다라는 관점도 분명 성립해.

    문제는 그 뜰 놈까지 정신적으로 죽이는 획일화된 폭력성을 꼰대새끼들이 구사했기 때문에 욕 먹는 것이지.  
  • asdf
    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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