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황이 없어서.. 하여튼 이 사이트도 잘 못 오고 하는데
올 때마다 여혐글이 눈에 띄더라
근데 그걸 볼 때마다 역으로 남성혐오를 하는 사이트 애들이 생각나서... 그 아이러니함을 참을 수 없다
내 생각은 이렇다
이 헬조선 사회에서 남성이 사회부조리로 고통받는 경우가 있고
여성 또한 그렇게 고통받는 경우가 있는데
인간이란게 어느 정도의 이기심은 지니고 있고
그래서 남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고
또한 어느 정도의 이타심도 당연히 지니고 있다
이건 모든 사람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어느 특정 연령이나 성별집단만 유별나지 않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사회개혁이란건 불가능하다. 라는 말이랑 다름이 없다
하여튼 인정하기 싫겠지만 여성들도 사회부조리에 대해서 할 말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부조리의 원인을 똑바로 보자
죽창이란걸 들고 싶다면 말이다..
우리가 죽창을 들어야 할 대상은 부패한 재벌들이다
우리의 어머니 여동생 누나 여자친구 옆집아줌마 편의점 알바생 등등이 아니란 말이다
남성과 여성으로 갈라져 서로 싸우기만 한다면
재벌개혁이란건 꿈도 못꾸고 영원한 헛돌팔매질만 반복하게 될 것이다
가끔 무서운 생각이 드는게
여혐을 일삼는 사람들은 가부장적 질서로의 복귀를 외치는 극우정당이 출연하면
거기에 표를 던지지 않을까? 라는 것이다..
착각이면 좋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