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yeema
16.03.13
조회 수 963
추천 수 4
댓글 5








난 느끼고 있다.

한국의 삶은 모험의 연속이다.
 
뱍근혜를 욕하는 사람들은 안정적이게 자리를 잡았거나 취준생일 것이다.

나에게 있어 당장의 적은 내 옆에 사람이였다.

난 전기산업기사 자격증으로 전기안전관리자 신입으로 울산 모기업에 취업했다.

요상하게 기업은 나에게 바라는 게 많았다.

회사의 완벽한 멀티플레이어가 되길 원했다.
유독 나에게만...

관리자 선임은 성질은 고약하고 대충 가르쳐주었다.
그러나 나는 노력파여서 들은 후에 집에가서 복습하는 스타일이라 어찌저찌 배우면서 초반을 매우 활기차게 보냈다.

그렇게 보내는 도중에 갑자기 상무가 내 선임에게 훈계를 줬다. 
전기야 고장나는 일은 별로 없는데 그 시간에 나에게 큐씨 일도 가르치지 너무 나태하게 하는 거 아니냐면서.

선임은 나에게 말했다. 내 입장이 있어서 당분간 따로 다니자. 니가 잘 못 한 거는 없다.
(내가 나오는 날 까지 더이상 배우지 못 했다.)

선임은 나를 버렸고 상무는 내 상황도 모르는체 품질일을 배우길 강요했다.
품질 부서에 울산대 4년제 전기과를 나온 기능사만 있는 전형적인 병신이 있었다.
(우리 업계에선 전문대나 대학을 나왔는데 기사 자격증이 없으면 장애인 취급을 받는다. 고졸 기능사 보다 더 병신 취급을 받는다.)
 
언젠간 갈등이 풀리겠지 하면서 처음에 일도 일주일 만에 대부분 배워서 정말 열심히 임했다.
품질 선임은 무책임하고 나태했다. 내가 일을 배우는 순간 그것은 나만의 일이 되기 일쑤였다

나한테 자격지심이 있는지 산업기사는 쓸모 없다고 누누히 내 신경을 긁었다.

그리고 선임의 잘못이 나에게 불똥이 튀기 일상다반사였고, 사무실 직원은 나에게 큐씨 일을 마스터하길 원했다. 

상무는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서 그런 것이였다.
사무실 직원들은 죄다 여러일 하는데 왜 현장 관리직은 안 그러냐면서..
뭐 반박할 수는 없었다.
 
나의 순환직무가 한달 째 되던날 반장이 지랄했다.
얼마 전 나간 품질 대리는 공정까지 봤다면서 늬들은 두명이나 되는데 왜 안 그러냐면서.

난 깨달았다. 죷소의 진정한 매력을.
얘기를 들어보니 처음 전기직 선임에게 큐씨 듀얼을 요구하다가 강하게 거절했다고 한다.
그래서 만만한 나에게 시키려고 했다.
그 과정에 전기선임은 날 지 후임으로 알고 있었는데 품질 건으로 사사껀껀 상무가 시비를 거니 폭발해서 죷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날 버린 것이였다.

회사의 여러 사람한테 상담을 해봤다.
하나같이 돌아오는 답변은 회사생활이 그런 것이다.
목표도 없이 그저 월급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인간들다운 답변이였다. 병신 같았고 정말 미게하게 느껴졌다. 그러니 그 나이까지 월급이 고작 기본급 200이지... 


여기 잡소리 읽는 사람들 명심하고 또 명심해라.
순환근무 시키는 삘이면 하루만에 나오고 알바하면서 구직해라.
중소기업 특성상 다른 부서가 바쁘면 도울 수 있는 것이지만 전문적인 걸 강요하면서 다른 부서로 빠지게 하면 하루만에 나와라.
모집한 분야와 다르게 뭐로 빠질 수 있다고 말을 들으면 나와라. 그런 곳에 오래 있으면 경력에 걸맞는 실력은 안 생기고, 나이 좀 차면 더 죷되는 수가 있다.

차라리 월급 병신같이 받아도 개지랄 떨면서 욕하는 선임이 있고, 당신이 들어온 업무로 야근 시키고 지랄 염병 뜨는 곳으로 들어가라.

신입 1~2년차는 어쩔 수가 없다. 배워서 이직하자는 마인드로 일해라.
 
알바를 하면서 차라리 직무를 이론적으로 공부한다던가 자격증 공부를 해라.
돈 좀 더 받으려고 요상한 죷소에 들어갔다간 야근 특근으로 그럴 시간도 없어지고, 그만한 댓가를 안 주는 건 기본이다.

이 글은 기술직 읽어라고 씀.








  • 헬조선은 그놈의 멀티플레이를 너무 자주 찾음 대표적인 예가 경비원임. 가만있으면 놀고 있는걸로 보여서 뭐든 시키는 클래스
    공장이든 회사든 어디든 다 똑같은 인식 일을 일찍 마쳐도 노는것처럼 보이고 그러니 누가 상사 온다고 치면 뻘짓을 하면서 엄청 열심히 하는척을 하니. 군대서도 그렇고 사회인식체제가 개같음
  • hellrider
    16.03.13
    전기산업기사로 전기관리로 들어갔는데
    실제 보면 전기가 고장나거나 문제될일은 많이 없음
    즉, 노는 시간이 많은거임 ( 만약 고장이라도 나면 더럽게 바쁘지만 ㅋㅋ)
    회사는 필요없어도 법때문에라도 이런 사람을 뽑아야함
    그래서 놀고 있는건 때려 죽어도 못 보니까 품질일이라도 하라고 하는거임 ㅋㅋ

    그게 싫으면 회사를 들어가지 말고 건물전기관리 하는데 알아보시길
    보수는 적지만 (200만원이 채 안됨) 그래도 건물전기관리하는것만 하면 큰 문제 없음
    물론 건물관리는 돌아가면서 야근을 서야 하는게 문제지만.
  • yeema
    16.03.13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가관이였음. 큐씨 울산대 멍청한 새끼 입사했을 때 상무가 전기기사 따라고 지랄 지랄을 했다고 함. 5개월 동안 얘가 가망이 없으니까 뽑은 게 바로 나....
    전기 선임은 언제든지 튈 준비를 하고 있는 개판 오분 전인 상황이고, 회사에 오래된 설비가 많아서 판넬의 마그네트가 나가는 건 일상이였음. 즉슨 따라다닐 일이 많았음.
    소름 끼치는 점은 나처럼 오다가 추노한 전기기사 애들을 전기 선임이 일일이 기억 못함(그만큼 많다는 이야기)
    4년제 전기기사 및 각종 스펙으로 대기업 두드릴만한 애들도 대부분 1달 월급받고 추노 했다고 함.
    나도 그런 상황이고.
    그럴만한 게 걔들도 일단 큐씨를 하면서 하긴 했는데 기능사만 있는 새끼랑 월급이 같으니 꼴받은 듯 함.
    월급이 병신새끼랑 같은데 뭣하로 전기기사까지 걸어서 큐씨까지 보느냔 말임.
    차라리 기능사만 걸어서 쉬운 일만 시키던가.
    애초부터 큐씨를 듀얼로 모집공고를 했으면 안 왔을 사람들이고. 심지어 면접 때 큐씨 얘기도 안 꺼냈음.
    스믈스믈 시키려고 은근히 수작질임..
    전기선임이 결국 폭발해서 사표 걸고 개지랄을 해서 내가 나갈 쯤에 큐씨를 더 구함.
    사표를 걸고 진짜 칼로 찌르듯이 승질을 내야 그제서야 협상테이블에 임하는 회사였음
    난 도중에 너무 개죷같아서 생산직으로 보직 옮기겠다고 했음.
    왜냐? 월급이 같으니까.
    진짜 제정신 아닌 회사임.
    선임까지 추노하면 그 회사는 빼박으로 대행업체에 의뢰해야하고 전기설비 나가면 일일이 a/s 부르게 될 거임.
    에혀...
  • yeema
    16.03.13

    헬라이더 님 말씀이 맞음. 근데 진짜 "완벽한 품질"을 요구함. 도면 코드당 치수 관리하고, 현대직원 명함까지 주면서 관리하라고 함. 동시에 전기설비도 봐야하고. 근데 기능사만 가지고 있는 병신이랑 월급 같음.
    그렇기에 대부분 추노 했던 거임.
    그때마다 젊은 사람들은 ㅉㅉ 거리면서 바꿀 생각을 안 하고, 아마 내가 5번째 추노일 거임.
    그 시발놈들 진짜 모집할 때도 큐씨의 큐짜도 안 넣었었음.
    헬라이더님 제 입장이 이해가 되실 거임.
    회사 생활이 다 그런 거다? 대기업 수주 받아서 기생충처럼 사는 중소기업들은 기업 자체만 안 망하고 유망있겠지, 개인한테는 재앙임. 미래가 없는 회사인데 미쳤다고 거기 톱니바퀴로 있어줄 이유가 없음.
    교육체계 확실하고 돈을 많이 주면 더러워도 씨발씨발 걸면서 버티겠지만 버틸 이유가 하~~~~나도 없음.
    미친 품질 선임이 멍청한 새끼라서 일중 어느 부분을 몰라서 내가 현대직원한테 욕들으면서 가라로 배움.
    그 새끼를 내가 가르침. 진짜 말 다 한 거임.

     

    부심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만 전기기사 공부한 사람들 중에 98.9%는 자기 여가생활 완전 포기하면서 몇개월동안 밥 처먹는 시간 외에 공부만 한, 공부를 게임처럼 미친듯이 한 족속들임. 갓수 상태에서도 그 지랄을 해야 딸까 말까인데다가 일 다니면서 따는 사람들은 1년은 우습게 넘김.

    근데 거기다가 일은 더 많이 시키고 그런데 기능사랑 월급 같으면 대부분 야마 돌 거임.

    그 미친 회사는 전기기사를 운전면허 마냥 우습게 취급하고 있음;; 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고. 이 회사는 곧 대행업체랑 붕가붕가질해서 나랑 선임에게 줄 임금의 배로 돈 쓰게 될 거임 ㅉㅉ

  • john
    16.03.13
    아 그거 채권관계상 그런 회사들 대기업 따까리일 확율 100퍼다. 그리고, 그런 회사 없어져도 대기업입장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다. 후보는 널렸으니까.

    그런 회사에 일감이 많아질 때는 절세+탈세+수익빼돌리기 차원에서 본사 임원들이 개입해서 해당 회사에서 수익이 창출되도록하려고 그러는거고, 그렇게해서 나눠먹고 나면 그 다음에는 폐업해도 상관없는거.

    통상 건질 건덕지나 있는 회사면 존만한 그룹에라도 인수합병시켜불면 되고, 존나 막장 인건비따먹기회사라서 남겨야 될 이용가치가 있으면 걍 남기고, 뭐 케바케다.
    조센의 경제는 그렇게 돌아가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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