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왜 '자본주의'를 악마로 규정했을까 (링크)
"새 교황은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장애인들을 지나치게 강조한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온 새로운 교황은 경제에 관해서 아는 것이 전혀 없다. '세상의 끄트머리'에서 온 이 교황은 가난한 이들을 덜 가난하게 만드는 유일한 시스템인 자본주의를 악마로 규정한다."
일간지 <폴리오>의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혹평이다. 이 신문은 심지어 교황의 언어를 '이교적 언사'라며 끌어내린다. 그런데 <폴리오>만이 아니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칼 마르크스와 볼셰비키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끈 레닌이나 그의 추종자들과 같은 주장을 한다고 공산주의자로 몰고 간다.
취임 이후 가난한 이들의 이웃이 되려고 동분서주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느 새 공산주의자가 되고 말았다. 지금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물결이 얼마나 드센가를 보여주는 일례라 할 수 있다. 교황은 선출 된 지 8개월 만에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을 발표해 신자유주의가 팽배한 서구 사회의 잘못된 경제 질서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말을 했다.
민족주의진짜싫다 曰: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자본주의는 반드시 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