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부터 5년간 미국에서 고생하다 영주권문제가 잘 안풀렸는지(예술공부) 돌아온 친구가 있다
사소한 근황에서 부터 20대 인서울 공대순이의 취업난 얘기를 하다가 미래에 이민하기로 결정하기까지 얘기를 하게 됐다.
이 결론이 나오기까지 내가 얼마나 많은 절망을 겪고 울었으며 또한 여기선 노답뿐임을 깨달았는지
역사 정치 경제 통령 세금 이민법 세월호 이 나라에서 여성의 유리천장까지 심층적인 얘기를 핏대세우며 하게됬다
근데 내 친구한테서 놀라운 말을 듣게 되었다
이렇게 우울하고 기분만 나빠지는 얘기를 뭐하러 하냐고 자기는 차라리 모르고 사는게 나았을거라고 근데 그 결론이 다 같이 바꿔보자는 노력이아니라 너 혼자 이민가겠다는 거면 넌 이기적인거라고
머리가 띵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이기에 너의 서포트를 얻고싶었는데 이런 반응이라니...난 항상 극현실주의자였고 넌 극낭만주의자였지...
ㅋ
이기적이긴 시발 난 내가 행복해지고싶을 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