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ㄴㄴ
15.08.08
조회 수 418
추천 수 2
댓글 5








우리는 지금 이 나라가 썩었다는 것을 알며 그 나라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 역시 썩어가고 있다는 것을 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의 신체를 파괴하며 우리가 받아들이는 교육은 우리의 정신을 파괴하고 있다.


썩어가고 있다는 표현으론 부족하다. 모든게 미쳐가고 있다는게 맞을거다. 제정신으론 살아갈 수 없다.

내가 미친건지 세상이 미친건지 헷갈릴 정도다. 정상이라는게 원래 다수에 의해 정의되지만 이 땅에선 그마저도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자살율이 청소년 사망원인 1위임에도 이젠 뉴스거리도 되지못한다. 자극적인 요소가 포함되어있지 못하거나 반사회적인 이유로 자살을 하게 되면 이 역시 뉴스가 되지 못한다. 죽는게 당연하다는듯이 그들은 죽어간다. 인간이 될 자격이 없다고 낙인 찍힌다. 이젠 자살도 그저 사람들에게 여흥의 일부가 되었다.


인류의 기술발전은 인간에게 더 넓은 세상에 갈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하지만 우리는 더 좁아진 세상에서 살고 있다. SNS에 갇혀 좁은 인간관계안에서 생활하며? TV와 컴퓨터는 개인을 방안에 가두어 세상을 보지 못하게 한다. 제발 우리에게 인터넷이 되는 단칸방에 스마트폰만 달라고 한다. 그것 이상은 바라지도 않으니 그냥 날 내버려 달라고 한다.


난 이글을 보는 인간들을 내버려두지 않을거다. 니들이 좇같은 기분이 들었으면 한다. 어떻게 되든 내가 뭔상관인지 라고 하는 사람들과 이미 증오를 넘어선 무의 감정을?느끼는 사람이?대다수일 것이다. 좇같은 기분이 들어야 한다. 지금 증오를 느끼지 못한다면 너희는 인간이길 포기해야할 것이다. 내가 무슨 권한으로 다른존재의 종을 결정하냐고 하겠지만 분노하지 못하는 자들은 나에게 인간이 아니다. 그들은 기계이며 가축이다.


나는 현 상황을 대체할 그 어떠한 대안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런 대안이 있었다면 그것을 시행하는데 내 모든 역량을 다 했을것이다. 하지만 한가지만은 알고 있다. 분노해야 한다는 것. 지금 이 상황에 역겨움을 느끼며 체제에 기생하는 인간들을 혐오해야 한다는 것.?


그들을 용서하는 것은 사회가 바뀐뒤에 하겠다. 그리고 바뀐사회에서 그들이 용서받을 수 있기를 빈다. 혐오하지만 그들 역시 인간이며 현 상황이 그들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난 인간이다. 씨발 내 삶에는 의미가 있다고... 이 사회에 인간이 있다고 믿고 싶다.















  • 헬조선 노예
    15.08.08
    ㄴㄴ님 헬포인트 20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rob
    15.08.08
    인간이 아이고, 인적자원이라 카이! ㅎㅎㅎㅎ
  • 가축 아닌데요,연료인데요 인적자원이라고 들어보셨나 몰라?
  • 똥송
    15.08.08
    이분약간 그 찰리채플린 연설 인용하신듯
  • ㄴㄴ
    15.08.08
    위대한 독재자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영화만 2번봤습니다. 연설은 한 10번은 본거 같고요. 거기서 많은 영감을 얻은것은 맞습니다. 영화자체는 좀 지루할 수도 있으나 연설은 꼭 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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