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여기 논현동인데요, 불이 났어요” “위치가 어디십니까”

전화를 받자마자 한 시민의 다급한 목소리가 헤드셋 밖으로 흘러나왔다. 화재 신고 접수를 받는 동안에도 119 상황실요원의 눈길은 분주히 5대의 모니터를 오갔다.?

20151109000529_1_99_20151109170307.jpg?t시민의 119 신고 전화 접수를 받는 동안 서울종합방재센터 상황실요원의 눈길은 분주히 5대의 모니터를 오갔다. 책상에 서울시내 119 차량 자원을 확인할 수 있는 ‘차량 동태 화면’, 신고자의 연락처 및 위치가 담긴 ‘접수 화면’과 ‘지도 화면’, 유관기관의 목록이 늘어진 ‘단축 다이얼 화면’ 그리고 ‘무전기 화면’이 어지럽게 배치돼 있다.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그의 책상에는 서울시내 119 차량 자원을 확인할 수 있는 ‘차량 동태 화면’, 신고자의 연락처 및 위치가 담긴 ‘접수 화면’과 ‘지도 화면’, 유관기관의 목록이 늘어진 ‘단축 다이얼 화면’ 그리고 ‘무전기 화면’이 어지럽게 배치돼 있었다.

화재 신고에 상황실요원은 ‘레인보우 스틱’의 불을 붉게 점등했다. 이와 동시에 상황실 정면 대형 전광판에도 화재 신고 접수 내용이 붉은 글씨로 떠올랐다. 스틱과 전광판은 모두 여러 건의 신고가 들어올 때 중복 출동 지령 하달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하얀색 등이 어우러진 레인보우 스틱은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밝게 빛났다. 각각의 색깔이 화재, 구급, 구조, 기타 등을 의미한다고 했다.

화재가 접수되자 관제대의 요원도 바빠졌다. 관제대요원은 상황실요원의 접수 내용을 토대로 재난현장서 가장 가까운 소방서에 출동 지령을 내리는 한편, 소방안전지도를 바탕으로 화재지점 인근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 거주 유무, 소방용수시설 정보, 화재 취약지역 등을 파악해 소방서에 전달했다.

이렇게 사고 접수 부터 출동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해야 수 분 남짓.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았다.

20151109000530_1_99_20151109170307.jpg?t서울 중구 예장동의 서울종합방재센터는 여기 저기서 들리는 고함소리로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43~45명의 상황실요원들이 3교대로 나뉘어 서울 전역에서 걸려오는 긴박한 신고 전화를 접수하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지난 6일 오후 찾은 서울 중구 예장동의 서울종합방재센터는 여기 저기서 들리는 고함소리로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서울종합방재센터에는 서울 전역에서 사람의 생명이 달린 긴박한 신고 전화가 하루 5800여건 씩 걸려 온다.

43~45 명의 요원들이 3교대로 나뉘어 24시간 쉬지 않고 119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촌각을 다투는 사고 신고 전화를 가장 처음 접하는 만큼, 현장 못지 않게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질 정도다.

현장에 진압ㆍ구조ㆍ구급대원들이 있다면, 그 이면에는 서울전역의 119 신고 접수를 책임지는 173명의 서울종합방재센터 요원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1400만 명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도 이들 상황실요원들의 몫이다.

이미 지난 2004년부터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선 외국인 통역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한 요원은 “몇 년 전, 외국인 몇 명이 갑자기 내린 폭우로 산 속 계곡에 고립됐던 적이 있었다”면서, “다행히 내가 영어를 할 줄 알아 이들에게 몇 시간 동안 조난 위치 등을 전화로 물었고, 극적으로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상황실 요원이 신고 전화만 접수 받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들은 현장 밖의 ‘지휘대’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니다. 출동 지령을 받은 소방서에서 사고 발생 장소, 병원까지 향하는 최적ㆍ최단의 길을 안내해주는가 하면, 생명이 위독한 환자 이송시 원격으로 구급대원들에게 의료 지시 등을 내리기도 한다.

특히 서울종합방재센터의 경우 전국 최초로 화재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담긴 소방안전지도를 도입해, 현장 지휘대가 설치되기 전까지 전반적인 진압ㆍ구조 지시를 내리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내 문화재ㆍ메트로ㆍ도시철도 등에 설치된 1만4720개 폐쇄회로(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화재ㆍ재해 등을 감시하는 것도 상황실 요원들의 역할이다.

과거와 달리 의도적인 장난전화는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지만, 상황실요원들이 겪는 신체적ㆍ정신적 고충은 상당하다.

하루에도 수백통이 넘는 전화를 받으며 모니터를 들여다 보기 때문에 귀가 잘 들리지 않거나 눈이 침침해지는 현상을 겪는 요원들이 적잖다.

‘감정노동’도 예삿일이다. 신고자가 욕설을 퍼붓거나 화를 내는 정도는 그리 특이한 일도 아니다.

배영선 홍보담당은 “환자가 끝내 사망했을 땐 ‘내가 좀 더 빨리 신고를 접수 받았더라면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자책감에 트라우마 등을 겪기도 한다”면서, “유선전화는 가입자의 주소 등 정보가 자동적으로 접수 화면에 뜨기 때문에 119 신고시엔 가능하면 휴대전화보단 유선전화를 이용하거나, 주변 상가 간판에 쓰인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센터 한 쪽 벽면을 가득 메운 ‘상황요원의 기도’가 눈에 들어왔다.

“저에게 의지하는 사람들이 안전하도록 돌봐 주소서, 저를 인내심으로 축복해 주소서, 강철같은 담력을 주소서, 신고자와 공감할 수 있도록 하소서, 이 직업을 택한 이유를 결코 잊지 않게 하소서.” 출처:네이버뉴스 검색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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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방방재센터의 소방관들,구조대원들의 피눈물나는 현실을 보게 되었습니다..하루에만 무려 5800여통의 전화가 온다니..정말 과연 저중에 정말로 시급한 전화가 얼마나 될까 이런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별것도 아닌 내용,위급하지 않은 전화도 엄청 많겠단 생각도 들더군요..응급실에서도 급한 사람을 보고도 어차피 죽을 사람 나부터 치료해달란 이기주의를 보이는 한국인들이니..이거 천박하고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나옵니다!! 그저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너무 심해요..그리고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소방관,구급대원들을 폭행하고 이런 어이없는 경우도 굉장히 많으니..여기에 대해서도 분노가 치밉니다! 다시 말씀드리는거지만 군인,경찰,소방관의 대우가 아주 형편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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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경찰의 경우 어제 말씀드렸듯 여러 문제점들로 인해서 국민적 신뢰를 얻지는 못하지만 그걸 떠나서..사람에게 무례하게 행패를 부린다던지 난동을 부린다던지 이건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초적 질서가 아주 개판인건 다들 아시니..군인들에 대한 대우도 말할 필요도 업고요..고마워 할줄을 몰라요! 인간들이..그러면서 지들이 위험해지면 뺵 거리면서 도와달라고나하고...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 이런데서 장래희망 순위에 군인,경찰,소방관이 꼭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국민들도 고마워 할줄을 아는데 이놈의 나라는 그런걸 몰라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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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중엔 우리 각자 스스로 불을 끄고 스스로 구호해야하는 참담한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도 우려됩니다! 이러니까 헬조선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것이란 참담한 생각도 들고요! 설사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된다해도 천박하고 이기적인 국민성이 이모양이면 절대 진정한 선진국 못되지요!! 불가능하지요!! 아니 개발도상국들보다 못하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정말 너무너무 화가 치밀고 안타깝습니다..여러분들같이 제대로 된 의식을 가진 분들만 계셔도 저렇게 소방관들이 참담한 일을 안당할텐데..정말 분노가 치밉니다! 저런 행패,난동부리는 동물만도 못한 것들은 단호하게 세게 처벌을 해야하는데 이것조차 제대로 안하고...도저히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하지만 그래도 여러분들같이 문제의식이 있는 분들이 계신단 것에 희망을 걸어볼까하네요..미약하지만..다들 화이팅하시고 수고들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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