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22.06.02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어느 북한 사람의 글 

 

“‘선택’이라는 단어는 한국에 와서 처음 들어보았다. 그동안 살면서 나 스스로 무엇을 선택하거나 결정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어려서는 국가에서 나눠주는 옷과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다녔고 체육교사의 지목을 받아 수영을 배웠다. 졸업 후에는 학교에서 서류를 넘긴 직장에 출근해 시키는 일을 했다. 18세에 노동자가 된 나는 언제나 선택을 당하는 쪽이었다. 누구도 내 의사 따위는 묻지 않았다. 중국에서 사는 10년도 별로 다르지 않았다. 살아남기 위해 대도시로 도망다녔고 먹고 살기 위해 가정부가 되었다. 살아오면서 500원 짜리 양말 한 짝도 스스로 골라본 경험이 별로 없었다. 이런 천지분간을 못하는 사람에게 ‘무엇이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어디든 가고 싶은 곳에 가라’는 말은 두려운 말이었다.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사람들의 조언이 많아질수록 머릿속은 혼란스러웠다.”

 

 

http://www.ukore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67

 

 

북한인이나 남한인이나 자기 의사결정을 할 줄 몰라서 문제가 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7 0 2015.09.21
22675 어제 가입하고 눈팅하다가 어그로 덥썩 물어버림ㅡㅡ 6 newfile 건전한혐한 104 5 2017.07.25
22674 나도 헬조선에서 많은고통을 겪었어 . 6 new 아베총리 223 5 2017.07.25
22673 내가 왜 공감이 까는줄 알려줄까? 6 new 블레이징 138 8 2017.07.29
22672 오늘 티비로 명량봤는데 개병신같다 6 new 생각하고살자 130 3 2017.07.29
22671 만일 일본 문화가 한국에 들어 오게 되면? 6 newfile 노인 150 3 2017.07.30
22670 지방의회의 클라스 6 new 국뽕충박멸 102 3 2017.07.30
22669 우리의 신조 txt. 6 new 탈죠센선봉장 230 4 2017.08.01
22668 헬조선에서의 노오오력에 대한 정확한 정의 6 new 헬조선타파!! 146 1 2017.08.01
22667 진실을 두려워하지말라 6 newfile leakygut 139 1 2017.10.17
22666 gdp? ㄴㄴ 경제후진국 6 new 헬조선탈출 158 5 2017.08.02
22665 태생이 헬조선이라 외국 어딜가도 패널티 마이너스 인생이다 6 new oldanda 164 2 2017.08.01
22664 이것도 오지랖이지만 의미없는 저격은 자제합시다 6 new 인니고 107 5 2017.08.02
22663 헬조선 좋은점.jpg 6 newfile 좆선탈출 225 5 2017.08.03
22662 헬조선의 흔한 장군 마누라 6 newfile CARCASS 147 1 2017.08.03
22661 공감 당신의 모순점을 찾았는데 어떻게 된건지 해명좀 해봐라. 6 new Mihel 88 1 2017.08.03
22660 추억의 헬조선 논리야 놀자 시리즈 6 new 헬조선탈출하기 148 0 2017.08.03
22659 모자이크(샐러리)와 용광로 정책의 차이 6 new 헬조선탈출하기 180 1 2017.08.05
22658 나도 중국이 싫지만 , 사드배치엔 반대할수밖에 없는이유는 .. 6 new 유신 70 1 2017.08.05
22657 교착상태님에게 6 new kuro 91 1 2017.08.06
22656 아마 기각할꺼야. 6 newfile 헬파이어 121 2 2017.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