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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팔이.
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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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우연히 읽은 글인데 참 괜찮은 글이더군요

저도 아래 글 읽고 눈 앞이 훤해지더라구요

아무쪼록 여기 20., 30대 분들 아래 글 꼭 읽어보셨으면

 

심리학자 김동철 박사가 말하는 심리 안정을 위한 '자기 객관화' 3단계

 

  • 글 jobsN 이연주

입력 : 2017.05.02 09:58

 

우울증 등 정신질환 앓는 청년들
인간이 가장 행복할 때는 '호기심' 느낄 때 
우울함 학습 효과 떨쳐내려는 노력 중요

“예전엔 입시경쟁 때문에 상담받으러 오는 중·고등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요즘에는 졸업을 앞둔 23~24세 사이 학생들이 많습니다. 최근 상담하러 오는 성인 가운데 20~30%가 대학생들입니다 ” 

심리상담센터 '김동철 심리케어'를 운영하는 심리학자 김동철(46) 박사의 말이다. 그는 방송에 등장하는 단골 심리학자 중 한 명이다. KBS '아침이 좋다', MBC '오늘 아침' 등 지상파 방송은 물론이고 TV조선 Mnet 등에서도 그를 볼 수 있다. 우울증, 공황장애부터 끔찍한 토막사건 살인이나 폭행, 이혼이 일어난 심리적 원인을 명쾌하게 분석해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다.

반복되는 취업 실패,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한민국 청년들이 스트레스와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0대 우울증 환자 수는 2012년 5만3949명에서 2016년 6만6409명으로 5년새 53%가량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 통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729명에게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605명(82.9%)이 그렇다고 답했다.

김 박사는 심리학자이자 뇌공학 분야 전문가다. 국민대 대학원에서 문화교차학, 바르셀로나 대학원에서 정신분석학 박사를 받았다. 유학 시절 스페인 현지인 대상으로 심리 상담 봉사를 하면서 심리학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그에게 청년들의 정신 건강 상태를 묻고 대처 방안을 알아봤다.

심리학자 김동철 박사 /김동철 박사 제공

◇인간이 가장 행복할 때는 '호기심'이 생길 때

졸업 후 2년 동안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A씨. 그는 연이은 실패로 깊은 우울감에 빠졌다. 매사에 자신이 없고, 무기력하며 잠을 못 자는 날이 많았다. 우울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았다.

김 박사는 A씨에게 종이를 내밀면서 '미래 계획표'를 적어오라고 했다. 조건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집중해 생각할 것'. A씨는 안정성을 생각해 공무원을 준비했지만 진짜 하고 싶은 일은 공공미술 연구였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고 이루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면서 우울함을 이겨냈고, 원하는 기업에 취업도 했다. 그는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은 우울증을 이겨내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했다.

"인간이 가장 행복을 느끼는 조건은 '호기심'입니다. '흥미를 느끼는 일에 몰두했을 때' 인간은 행복해요. 하지만 고용이 불안정하다 보니 안정적인 공무원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늘어납니다. 그러나 상당수 경우 행복한 삶과는 거리가 멉니다. A씨는 자기가 무엇에 호기심을 갖고 흥미를 느끼는지 깨닫고 우울한 마음이 많이 사라졌어요."

호기심은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인체에 생체 전기를 발생시켜 뇌에 흐르는 산소량을 높이고 세로토닌(기분 조절·식욕·수면·기억력·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도파민(행복·의욕을 갖게 하는 호르몬)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도록 한다. 호기심을 갖는 분야가 줄면 무기력, 패배감을 느끼기 쉽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김 박사를 찾아오는 청년 환자 대부분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심리·정신적 불안함을 토로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패배감을 느낀다.

“중·고등학생들은 ‘아프다’고 말을 합니다. 가출을 하거나 청개구리 처럼 행동하는 과잉행동을 하죠. 하지만 20대 청년들은 말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패배감에 사로잡혀 있고 사람을 만나지 않는 대인 기피 증세를 보입니다."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인 자존감이 낮기 때문이다. 자존감은 자신의 능력을 믿는 일종의 자기 확신이다. 자존감이 낮으면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전전긍긍하며 마음을 졸인다.

"토익, 토플, 봉사활동, 인턴, 각종 자격증까지 스펙이란 스펙은 모두 따요. 안 해도 될 노력을 억지로 하면서 스트레스가 더 커집니다. '내가 못나서 취업을 못하는구나'하는 생각에 자존감이 바닥을 치죠. 취업에 성공해도 다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생기를 잃어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했을 때는 창의적인 사고력이 떨어집니다. 업무 효율성이 낮아지고 시간 때우기 식 일을 하게 됩니다. 직장은 더 싫어지고 자존감은 더욱 하락하고, 악순환의 반복이죠."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독서실이나 고시원에 붙은 메모가 화제가 됐다. '외투는 밖에서 벗고 들어와라', '딸깍 소리가 나는 볼펜을 쓰지 말라', '박탈감이 드니 비싼 커피를 자주 마시지 말라'는 요구였다. '힘든 취준생을 이해한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지나치게 예민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우울증의 초기 증세라고 볼 수 있는 신경 쇠약, 분노 조절 장애입니다. 이 경우는 이미 자기가 해결할 수 있는 상태는 넘었다고 봐야 합니다. 옆에서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해요. 사람을 잘 만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게 정말 만나기 싫어하는 게 아니고 자신을 싫어할까봐 겁먹는 거예요. 주변에서 사람을 만나게 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야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기 위한 3단계

긍정심리학의 대가 마틴 셀리그만(Seligman) 박사는 “헤어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우울증을 생긴다”고 말했다. 피할 수 없는 힘든 상황을 반복적으로 겪으면 그 상황을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와도 극복하려는 시도조차 없이 자포자기하는 현상이다. '무력감을 학습'하는 것이다.

실제 김 박사가 만난 청년들 대다수는 스스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믿고 상담을 받으러 온다.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가진 친구들이 많고 취업이 어려워 우울증에 걸리는 청년들이 늘고 목숨을 끊는다는 뉴스도 자주 등장한다.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우울증·강박증 약식 진단법'으로 자가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많다.

"개인의 성향과 기질에 따라 우울증에 쉽게 걸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 질환을 스스로 진단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몇 가지 특징이 나타난다고 '병'에 걸린 건 아닙니다. 인터넷에 있는 자가 진단법에는 일반적인 이야기가 많아요. 보편적인 특성을 '내 얘기'라고 믿을 수 있습니다." 

jtbc 사건반장, KBS 아침이 좋다 캡처

우울증은 스트레스를 제때 털어내지 못해 생긴다. 생활 습관에 변화를 주는 게 좋다. 김 박사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가까운 미래 실현하기'를 꼽는다. 

"‘퇴근 후 저녁에 치맥을 할거야’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이 크게 줄어듭니다. 취미를 반드시 시간을 빼서 해야 하는 것으로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사소해도 좋아요. 누구는 일회용 컵을 모아서 그 위에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예쁜 전단지를 모으는 사람도 있어요. 여행처럼 조금 먼 미래 예언을 실현하려면 디테일한 계획을 잡아야 합니다. 여행을 가는 날까지 얼마 정도의 돈이 있어야 갈 수 있을까. 한 50만원 있으면 갈 수 있겠다. 그럼 모아서 미래 예언을 실현합니다.”  

시각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보다 크다. “우울도가 높은 사람들이 실제로 어두운색의 옷을 입는 편입니다. 검은색 옷을 자꾸 입으면 자기도 모르게 민감해지고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색은 빛의 산란이에요. 신경이 예민해지지 않는 편안한 빛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하늘색을 보면 상쾌한 기분이 들어요. 요일마다 콘셉트를 다르게 옷을 입거나 입술색을 다르게 칠해도 좋습니다. 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는 빛이 잘 들어오게 해주세요. 창이 많고 천장이 높은 곳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생활 습관에 변화를 주었는데도 심리가 불안정하다면 한 발짝 물러서서 '자기 객관화'를 해본다. '나'와 '내가 아닌 것'을 구분하는 과정이다. 자신이 정신 질환을 알고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과정이기도 하다. '자기 객관화'를 하는 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 '일주일 자기 생활표'를 만든다. 하루 수면시간, 식습관, 무슨 옷을 입었는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 아침-점심-저녁에 기분은 어땠는지를 적는다. 이렇게 하면 자신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우울증 테스트를 보면 '잠을 잘 못 잔다'라는 항목이 있어요. 그런데 하루 이틀 2~3시간 잠을 잔 걸 계속 잠을 못 잤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진단을 하는 순간 기분이 좋지 않은 걸 '계속 우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

2단계 : 서울시에서 만든 정신질환 자가 진단법(blutouch.net:6001/health/test5.asp)을 참고한다. 이때 반드시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3단계 : 가족이나 지인 3~5명과 대화를 나누며 자가 진단을 해본다. 1단계와 2단계에서는 '내가 바라보는 나'였다면 이제는 타인이 바라보는 '나'를 파악해야 한다. 1단계와 2단계에서 나온 결과를 보며 대화를 할 수도 있다. 주변 사람에게 털어놓으면서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해소되기도 한다. 주변 사람들 마저 '심각한 것 같다'고 말한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했는데도 '오늘만 넘기면 되지', '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더 이상 심리·정신 상담을 미뤄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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