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7.07.30
조회 수 1120
추천 수 1
댓글 7








IMG_9474.JPG

 

 

지난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를 맞은 세경고등학교의 메뉴는 특별했다. 외식 체인 ‘스쿨푸드’의 장조림 버터비빔밥을 재탄생시킨 닭고기 버터비빔밥에 잘 익은 깍두기와 떡볶이, 수제 유자 에이드에 빼빼로까지가 한 끼 식사로 나왔다. 메뉴의 조화가 절묘하다. 나트륨 저감화로 ‘다른 학교보다 어찌 보면 더 싱거울 수 있는 맛’이라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비빔밥이 매콤한 떡볶이와 시원한 깍두기 맛과 조화를 이루니 부족함이 없었다. “버터 비빔밥은 좀 느끼할 수 있으니 다른 반찬은 매콤한 것으로 맞추려 했어요” 조미료의 맛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는 ‘건강한 맛’도 급식의 기본을 잘 따랐다.
 

세경고등학교 역시 다른 학교와 비슷한 단가로 식사를 제공한다. 단가는 3800원, 그 중 식품비는 2700원이다. “입찰 가격에 따라 단가 조정이 있고, 단체여서 더 저렴하기도 하다”지만, 비교체험을 연상케하는 식단엔 특별한 노하우가 있었다.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음식은 식재료를 대체해서라도 시도하고 있어요. 버터비빔밥도 장조림 대신 닭고기로 바꿔 단가를 맞춘 거고요. 제가 마트 가는게 취미라, 틈만 나면 시장조사를 하는 편이에요.(웃음)”

김민지 영양사는 식단 구성의 기본은 “영양과 조화”라고 전제하면서도 “단가가 맞지 않으면 하고 싶어도 못 하는 메뉴가 많기 때문에 단가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더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김민지 영양사가 발품을 파는 이유다. 

 

“특히 저희 학교에선 수제를 많이 해요. 고추참치덥밥은 사게 될 경우 킬로그램 당 1만5000원인데, 수제로 하면 절약할 수 있거든요. 손이 많이 가도 직접 만드는 편이에요. 음료수를 제공할 땐, 생각보다 물값이 많이 들어가요. 사다 쓰면 7~8만원 정도인데, 학교 정수시설을 이용해 물을 떠다 쓰면 아낄 수 있거든요.” 유자에이드가 제공되는 이날 김민지 영양사는 한 시간 내내 물을 길어날랐다.

 

제철 과일과 채소를 이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특가 상품’을 시시각각 체크하는 것도 노하우다. “음료수를 제공할 때 담아주는 컵 역시 하나에 100~200원 정도 하거든요. 특가가 뜨면 미리 알아놓고 도매공장에 직접 전화해 가격 할인을 협상해요. 그럼 30~40원 밖에 안해요. 대량구매로 5000개를 사놓으면 아낄 수 있으니까요. 학교에 보고하면 이런 물품의 경우 다 지원해주시거든요.”






  • 블레이징
    17.07.30
    안빼쳐먹으면 질이 나쁠 수가 없지.
  • 노인
    17.07.30
    무슨 소리인지?
  • 시발넘아
    17.07.30
    비리가 없다면 질이 나쁠수 없지. 이 소리하는듯. 사실 저것보다 더 비싼데 양은 창렬한곳들이 더 많기때문.
  • 블레이징
    17.07.30
    야, 일례로 함 설명해줄게, K-water 구내식당 운영할 당시에 나는 농산물 공판장에 있는 경매사들 연락처를 두고 늘 컨택해서 경매 금액 어떤지, 물건 상태같은거 사진으로 받아보고 했었다.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메뉴를 짜니 양도 많고, 싸고, 맛있지. 그런데 내가 그 직무에서 빠져나가자마자 개판이 되어버렸지.
  • 진짜 블레이징 님처럼 하는 공무원 1명만 있어도 밥이 ㅈ같을 리가 없는데 참 안타깝네요. 뭐 군대에서도 아무리 개념 있는 선임, 간부들이 똥군기 척결하고 해도 그 사람들이 없으면 다시 개판 되는 거하고 다를 게 없네요. 미개한 죠센징들이니까요 뭐.
  • 끄덕끄덕. 맞는 말입니다. 조리사가 빼먹고 조리우너이 개판치고 하는데 좋은 게 나올 리가. 그런 ㅈ같인 재료에 ㅈ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서 푸아그라, 캐비어급이 나온다면 그게 기적이죠. 예수의 물 > 포도주, 만나 기적 뺨 칠 겁니다.
  • 사실 정말 조리원들가 영양사가 마음이 맞아서 고생하면서 졸은 거 먹이겠다는 마음가짐만 있어도 쓰레기를 만들 수 없죠. 일주러 저질 음식 쓰고 일부러 귀찮다고 ㅈ같이 만드는 거 아니면 보통 이상은 가는데 대부분은 안 그러니 참.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185821 0 2015.09.21
29708 기실은 MZ로 위장한 재벌하수인 사단의 회 개새끼들의 경제논리인 것이다. newfile John 5 0 2시간 전
29707 채상욱과 이재명의 대화가 헬조센의 보수와 진보의 수준이다. 보수 병신새끼들이 이렇게 허접하다. 기실은 ... newfile John 6 0 2시간 전
29706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 관련영상 발견 7 new 노인 10 0 15시간 전
29705 내말대로 한국은 부모의 서울거주 여부에 따라 자녀 미래가 결정된다가 사실 2 new 노인 9 0 15시간 전
29704 지방살수록 의료 기회도 못 얻는다 2 new 노인 13 0 15시간 전
29703 러시아와 미국은 한통속이다. 러우전 따위에 기대하지 말자.(2) 4 newfile John 21 2 16시간 전
29702 아파트 대출해서 집가지라고 하는 한국 보면 1 new 노인 12 0 2026.07.22
29701 러시아 닭장 아파트랑 한국 닭장 아파트를 비교하면 어떻냐 new 노인 7 0 2026.07.22
29700 어느 유명 호텔에서 면접관이 구직자에게 기분 나쁜 질문을 했다 new 노인 4 0 2026.07.22
29699 러시아와 미국은 한통속이다. 러우전 따위에 기대하지 말자. 1 newfile John 18 0 2026.07.22
29698 Bosul Arch야 요즘은 전자계집도 상향혼이다. new 도떼기 15 0 2026.07.21
29697 Bosul Arch야 요즘은 전자계집도 상향혼이다. 3 new 도떼기 25 1 2026.07.21
29696 MZ 개병신 새끼들 고대갈 성적으로 명지대 가면 내 인정해준다. new John 16 0 2026.07.21
29695 민주당이 개새끼라고 국짐당 찍는 개짓은 뭐다냐? new John 21 0 2026.07.21
29694 역대 정부들이 정신, 심리 관련 예산을 써도 소용없는 이유 2 new 한국인은후진국형인간 31 1 2026.07.21
29693 F킬라에 따르면 레버리지 ETF 만들어놓고 국민들 털어서 재미 본 개새끼들은 따로 있다고 칸다. newfile John 28 1 2026.07.21
29692 시대 착오적인 반공 내세우는 수구세력 1 new 노인 27 1 2026.07.21
29691 책읽는사자 KLI는 미국에게 관심갖고 싶어하지만 new 노인 20 0 2026.07.21
29690 북한을 미화하는 거짓 진보 통일시대 TV는 쓰레기 new 노인 20 0 2026.07.21
29689 그런데 과거 일본에도 여왕이 있었다 new 노인 20 0 2026.07.21
1 - 1486